메뉴

'치맥은 이제 안녕' 치킨마다 어울리는 술이 따로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함께 모여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면서 경기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치킨과 잘 어울리는 술이라 하면 누구나 맥주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치킨과 어울리는 술이 맥주뿐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bhc치킨은 각 치킨마다 양념과 토핑에 따라 맛이 다양해져 어울리는 술이 따로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대세 개그맨 '정성호'와 배우 '정상훈'이 함께 출연한 bhc치킨 TV CF로 눈길을 끄는 '갈비레오'는 레드 와인과 합이 잘 맞는다. 달짝지근하면서도 짭쪼름한 '갈비레오'의 단맛을 떫고 쌉싸름한 레드 와인의 타닌 성분이 깔끔하게 잡아준다. '갈비레오'는 주로 소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와 접목해 즐기는 갈비 양념을 국내산 닭고기에 고루 발라 은은한 불향을 더한 것이 특징으로 갈비구이 맛을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이다.

매콤한 맛을 자랑하는 '맵스터'와 '붐바스틱'은 매운맛을 중화시킬 수 있는 부드러운 곡주와 함께 마시면 좋다. '맵스터'는 멕시코 고추인 하바네로와 한국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더했으며, '붐바스틱'은 미국 남부 텍사스의 잠발라야 소스와 우리나라 청고추와 홍고추로 만든 청고추청, 홍고추청을 접목한 바비큐 소스를 여러 번 덧발라 구워낸다.

시원하게 들이킬 수 있는 소맥(소주+맥주)은 '맛초킹'과 잘 어울린다. 숙성 간장과 꿀을 넣어 만든 오리엔탈 블렌드 소스를 발라 짭쪼름한 맛이 강한 '맛초킹'을 한입 베어 물고 부드러운 소맥 한 잔을 마시면 그야말로 환상궁합. 블루치즈, 체다치즈, 양파, 마늘이 함유된 매직 시즈닝을 뿌리고, 에민탈 치즈와 요거트가 어우러진 뿌링뿌링소스에 퐁당 찍어 먹는 bhc치킨의 대표 메뉴 '뿌링클'은 강하고 진한 흑맥주와 조화를 이룬다.

bhc기업부설연구소 박명성 팀장은 "최근 치킨 업계는 새로운 토핑과 양념을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해진 치킨의 맛에 따라 함께 즐기기 좋은 술의 종류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