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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정보 12만여건 공공데이터 개방…안전한 식생활 도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 이하 HACCP인증원)은 2017년에 국민수요중심의 실생활과 밀접한 식품안전정보인 국가중점데이터 12만여 건을 개방했다고 31일 밝혔다.

  
국가중점데이터는 국민, 기업 등 수요조사를 통해 개방 효과성, 시급성 등이 높은 분야를 선정하고, 품질개선·오픈API 개발 등을 통해 활용하기 용이한 형태로 정제·가공한 후 개방된 양질의 대용량 데이터이다.
 
정부가 2017년에 개방 완료한 국가중점데이터 15개 분야 중 식약처에서 개방한 ‘식품․의약외품 안전정보’에서 HACCP 인증제품정보를 개방한 것이다.
  
HACCP인증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1만2천여 건의 HACCP 인증 제품의 이미지와 포장지표기인 메타정보(제품명, 원재료, 첨가물, 알레르기유발물질, 영양성분 등 10가지 항목) 12만여 건을 개방한 것이다. 
   
또한 HACCP 인증정보, HACCP 축산물업체인증정보, 축산물 가공·유통·사료제조 HACCP 업체조회 등 7종의 오픈 API를 개발해 기관·기업·국민 등 누구나 쉽게 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이렇게 개방된 식품안전 HACCP 데이터는 개인별 맞춤형 식품 서비스 제공 등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활용사례로는 암환자 대상 맞춤형 식품(HACCP 인증제품 구매) 추천 서비스와 개인별 질병, 상황(어르신, 임산부 등) 등에 맞춘 HACCP인증 제품 추천 서비스 개발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정보 제공으로 안전한 식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소 자체적인 위생관리 강화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ACCP인증원은 지난해에 추진한 이와 같은 식품안전 국가중점데이터의 개방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 개방사업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되어, 올해에 ‘식품안전관리 데이터 개방으로 생활안전 강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올해에는 식품위해사고 예방과 국민 안전먹거리 확보를 위하여 활용성․실용성․미래가치 중심의 HACCP데이터 개방전략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HACCP PLAN(운영계획) 등 7종 약 60만건의 DB을 재가공, CCP(중요관리점) 통계정보 등 오픈API 4종 구축, 개방DB 구축을 위한 관리시스템 고도화하여 통합 개방할 계획이다.
 
장기윤 원장은 “생활밀착형 식품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데이터 기반 식품안전 분석으로 위해사고를 사전에 예측·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SMART HACCP 안전먹거리플랫폼 구축을 통하여 범부처가 공동활용 가능한 식품안전관리 전 과정(Farm to Table)의 정보유통서비스의 초석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