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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가짜 한우 콕 집어낸다”… 대구시, 한우유전자·DNA동일성 검사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가짜 한우 콕 집어낸다”… 대구시, 한우유전자·DNA동일성 검사 실시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유통 쇠고기에 대한 한우확인검사 및 쇠고기 DNA동일성검사 실시로 한우둔갑판매 근절에 나선다. 

연구원은 이번 설명절에는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최대 10만원까지 확대됨에 따라 한우정육, 한우선물세트 등 제수용 축산물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한우둔갑판매 근절을 위해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관내 유통 쇠고기에 대한 한우확인검사를 중점실시 할 계획이다.

첨단 장비를 이용해 한우 고유의 DNA표지인자를 구분해 한우와 비한우(육우 및 젖소, 수입산)를 판별하는 한우확인검사와 식육업소에서 판매된 쇠고기가 부착된 개체식별번호와 동일한 쇠고기인지 여부를 판별하는 DNA동일성 검사도 병행 실시한다.

쇠고기 DNA동일성검사는 개체식별번호를 부여 받은 소가 도축돼 판매될 때까지 동일한 개체의 쇠고기인지 여부를 DNA를 비교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소의 종류, 성별, 사육지 및 등급과 같은 개체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최근 3년간 1564건의 한우유전자검사를 통해 21건의 가짜한우를 적발해 사전에 불법 유통을 차단했으며 그 결과를 해당기관에 통보해 행정조치토록 했다. 지난해에는 지속적인 홍보와 검사강화의 결과로 한우확인검사에서 의뢰된 유통 쇠고기와 학교급식용 쇠고기 504건 모두 한우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설 명절에도 명절 특수를 노린 한우둔갑판매 근절을 위해 시·구·군에서 의뢰한 유통 쇠고기와 한우선물세트에 대하여 신속히 검사해 그 결과를 해당기관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또한 등급이 낮은 한우고기를 고가의 한우등급으로 허위로 표시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쇠고기 DNA동일성 검사를 실시해 쇠고기 이력에 관한 시민들의 불신을 해소 할 예정이다. 

김형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유통 쇠고기에 대한 지속적인 한우유전자 검사가 한우둔갑판매 근절에 톡톡히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가짜 한우가 시민들의 명절 식탁에 올라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 인천시, 돼지 소모성 질환 지도지원 사업 추진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양돈농가에 대한 돼지 소모성 질환 지도지원 사업을 통해 돼지유행성설사병(PED)·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와 같은 돼지 소모성 질병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몽골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과 같은 악성가축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구제역 발생가능성이 높은 양돈농가 및 돼지소모성 질환이 발생한 농가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농장 맞춤형 가축질병 및 사양관리를 통해 농장의 근본적인 체질개선 및 관리 수준 향상을 이뤄 질병에 강한 축산업 육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는 축산 농가가 밀집한 강화군 지역을 비롯해 서구, 계양구, 옹진군의 양돈농가 8개소를 선정, 지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개소당 1000만원(자부담 40%)의 사업비로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구제역 유입을 방지하고, 소모성질병 발생을 최소화해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고 농장의 경영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컨설팅 자문단은 질병, 사양 및 환기 전문가로 구성되며, 계약농가에 대해서 돼지열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돼지유행성설사병(PED), 써코바이러스(PCV-2), 유행성폐렴, 흉막폐렴, 위축성비염, 파스튜렐라, 살모넬라, 글래서병 등 10종의 소모성질병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사육구간별로 혈액 등의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검사결과를 참고해 면역수준, 예방접종 실시여부, 접종방법의 개선 등 방역에 필요한 조치사항을 조사·분석해 농가별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농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역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컨설팅 계약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한다.

한편, 시에서는 지원 대상농가의 농장단위 질병감염 상황을 분석해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축산농가의 질병 발생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인천시 축산업 발전을 위한 방역정책 수립 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대하고 시설 개선 방안을 마련해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고 대외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며 “질병 발생 시 살처분으로 경영의 연속성을 상실하게 되는 구제역 유입 방지는 물론, 농가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소모성질병 발생 최소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설 제수용 농축산물 안심하고 구입하세요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고유명절인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및 유통업체 등에 대한 농축산물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 농축산물의 수요증가에 따라 국내산으로 둔갑 우려가 있는 수입 농축산물의 원산지 거짓표시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진행한다. 

구·군 주관 단속은 2월 1일부터 2월 14일까지 총 628개 품목(국산205, 수입161, 가공품262)을 대상으로 원산지 미표시·거짓표시·혼합판매 행위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설 제수용품의 판매 및 구입이 많은 전통시장과 대형 마트 등에서 고사리·도라지·곶감·밤·소고기·돼지고기 등 제수용품과 선물세트의 원산지표시 적정 여부를 집중 확인한다.

또한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은 시 및 구·군 직원이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오는 7일 오전 11시 시청 3층 회의실에서 구·군 담당자 회의를 갖고 관련법령 및 현장단속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원산지 미표시는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원산지 거짓표시(농축수산물 판매·가공업소)는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단속을 통해 적발되는 사항은 관할 경찰서에 고발 및 행정처분하도록 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고유명절인 설을 맞이해 모든 시민들이 안심하고 제수용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농축산물 원산지표시제 정착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북 맛보따리 풀다… 농촌여성이 만든 가공제품 소개 책자 발간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경북지역 농산물 가공제품을 소개하는 ‘경북 맛 보따리 풀다’ 책자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는 경북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농촌여성들이 직접 만든 가공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엄선한 72농가가 생산한 165점의 제품 사진과 가격, 가공창업장 소개 등의 상세한 정보를 담은 홍보책자로 유관기관, 서울지역 백화점 및 온·오프라인 쇼핑몰 MD, 농촌사랑소비자연대 회원 등을 대상으로 1500부를 배부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건강 발효식품인 전통장류를 비롯해 과일쥬스, 와인, 조청, 떡·한과류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특히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기존 장류 등 전통식품을 기반으로 오미자 와인, 약초소금, 누룽지, 쌀로 만든 빵과 쿠키류, 유가공품 등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에 맞춘 특색있는 제품을 엄선해 소개,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설맞이 선물로 추천했다.

‘농촌여성 창업사업장’은 현재 경북도내 약 255여 개의 사업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제품 하나 하나에 집안 혹은 마을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내림솜씨와 자부심을 담아 생산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해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농가소득 창출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들 사업장중 약 30여 곳은 연간 1~3억대의 매출규모를 보이는 등 창업에 성공함으로써 소득 창출은 물론 우리음식문화를 홍보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곽영호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촌여성들이 전통 내림솜씨로 생산한 농산물 가공제품의 맛과 품질을 100% 보장한다”면서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질 좋은 제품으로 감사의 마음과 함께 어머니의 정성까지 덤으로 전하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 강원도, 동계올림픽 대비 고병원성 AI 긴급방역비 2억원 투입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한 성공개최에 일조하기 위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방역비용 2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예산은 강원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 강력하게 요청해 긴급 확보한 예산으로, 올림픽 개최시군과 이동동선 시군의 기차역·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대인소독설비 운영, 1만수 이상 가금 사육농가 통제인력 운영, 조류기피제 살포 지원, 철새도래지 집중 소독 및 AI 검사강화 등에 활용한다.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철저한 차단방역을 위해 지난 11월말과 올 1월초에 도 예비비 각 7억원씩 14억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고, 이번 긴급방역예산 2억원 추가 지원으로 총 16억원의 특별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또한 지난 29일부터 강릉시청에 마련된 올림픽 종합상황실 ‘AI·구제역 방역추진단’에 도 방역관 3명을 파견해 개최지 특별방역을 지휘하고 있으며, 강도 높은 차단방역 추진으로 농가에서는 단 한건의 의심신고도 없는 상황이다.

강원도는 “그동안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고병원성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아직까지 비발생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면서 “올림픽 기간 중에도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반드시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 개최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 무술년 설맞이 전북우수상품 특별기획전 연다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황금 개띠해인 무술년 설명절을 맞아 이웃과의 훈훈한 정을 나누고 전북상품 애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품질이 우수한 도지사인증상품 등 전북 대표상품의 특별 기획전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추진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 롯데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서 지난 22일부터 2월 15일까지 25일간의 설맞이 특판행사에 들어가 도지사인증상품 등 90여개 지역 우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내달 2일부터는 KTX 전주역 광장에서 전라북도지사인증상품기업협의회 주관으로 귀성객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도내 우수기업 40여 개사(200여개 제품)가 참여하는 설맞이 도지사인증상품 특별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은 홍삼액기스와 육포, 편강, 전통주, 누룽지, 김 등 전라북도지사인증상품을 포함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전라북도 우수상품 200여개 품목으로 구성돼 도내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색 있는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설명절을 맞이해 정상가보다 10~20%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완화해 줄 계획이며, 판매현장에서 시음·시식행사와 함께 롯데백화점에서는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택배서비스·퀵 발송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의 쇼핑 선호 추세를 반영해 월 거래액이 7조원 이상에 달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E-POST(우체국쇼핑몰), 위메프 등에서 도내 중소기업 100여개사가 참여해 우수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 할인, 모바일 할인쿠폰 발송, 무료배송 등 전라북도 설 장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E-POST에서는 도지사인증상품 전용관을 개설해 전북상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나갈 방침이다. 

도지사인증상품은 품질이 우수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제품을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선정해 도지사가 품질을 보증해 주는 상품으로 현재 참바다영어조합법인의 복분자민물장어 등 53개 품목이 지정돼 있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명절시즌은 도내 중소기업들이 매출 신장을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집중 지원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상품의 판촉행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지난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등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전주 롯데백화점, 한옥마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의 우수상품관 운영과 2017 전북방문의 해와 연계한 KTX역사 주말장터 등 수도권과 지역별 특판행사 등을 통해 총 17억6000여만원의 매출 성과를 올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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