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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식중독, 겨울도 안전지대 아니다”… 계절 구분 없이 증가세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식중독, 겨울도 안전지대 아니다”… 계절 구분 없이 증가세 외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할 것이라 생각했던 식중독이 계절 구분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이 최근 3년간 발생한 식중독 관련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외식으로 인해 계절에 구분 없이 꾸준히 발생하고 발생횟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식중독 발생횟수는 2015년 42회, 2016년 70회, 2017년 109회로, 매년 50% 이상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기에도 변화가 생겼다. 과거에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인 6~8월 동안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에 들어서는 봄과 겨울철에도 40% 이상 발생, 계절별 차이가 크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의성을 강조하는 생활패턴의 변화로 인해 외식문화 확산 및 외식 인구 급증 현상이 뚜렷했으며, 그에 따른 집단 식중독 발생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학교 급식의무화에 따른 집단급식 시설의 증가가 집단 식중독 발생에 한몫하고 있으며, 발생건수에 비해 환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일반 음식점수준과 비슷했다.

이외에도 집단 식중독 급증에 영향을 미친 원인으로 다양한 일회용 음식 이용 편리성, 편리한 교통여건에 의한 일일생활권 생활화 등이 꼽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대책으로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관리, 청결하고 위생적인 식재료 관리와 칼, 도마 구분 사용 및 조리도구 소독 등 급식환경 개선을 통해 식중독 예방을 최소화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식중독은 식품섭취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에 의해 발생한다.

계절별로 보면 여름철 식중독은 높은 습도와 온도 등의 요인에 의한 병원성대장균으로 묽은 설사, 복통, 구토,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겨울철 식중독은 주로 수산물 섭취 등에 의한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 울산시, 설맞이 농축특산물 원산지 특별점검 실시 

울산시(시장 김기현)는 설을 앞두고 건전한 농축산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주간 구·군 및 농산물품질관리원 농산물명예감시원 등과 함께 제수용품 및 선물세트 등 농축특산물 특별 점검에 나선다.

점검대상지는 소비자가 많이 찾는 대형마트, 슈퍼마켓, 재래시장으로 원산지 미 표시, 거짓표시, 표시방법 위반, 위장혼합판매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조선경기 불황에 따른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단속보다는 행정지도 차원에서 제수 및 선물용품 특별 점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농축특산물 유통질서를 확립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고의성을 가지고 소비자를 속이거나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포대갈이 하는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영기 울산시 농축산과장은 “부정 유통을 근절하고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관심이 중요하다”면서 “농식품 구입 시 원산지표시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위반사항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가까운 구·군 및 시 농축산과로 반드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강원도, 설 명절 대비 축산물위생 일제점검 추진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다가오는 설 명절 대비 18개 시·군과 합동으로 오는 24일부터 내달 9일까지 축산물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유통을 위해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도내 축산물 작업장 총 3470개소(도축업 9, 축산물가공업 161, 집유업 6, 식육포장처리업 293, 축산물보관업 16, 축산물운반업 36, 축산물판매업 2,798, 식육즉석판매가공업 151)를 대상으로 한다. 

중점 감시사항은 ▲고의적 중량 미달 제품생산·유통 행위 ▲냉동식육을 냉장 포장육 제품으로 생산·판매 행위 ▲선물세트 상품의 표시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의 판매목적 처리·포장·사용·보관 행위 ▲성수기 임시 채용 직원의 건강진단 실시 여부 ▲원산지 거짓표시 또는 미표시 등이다. 전통시장 내 ‘무허가 가금류 도축행위’와 불법 유통·판매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해 축산물 유통질서를 확립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 359개소(위반사항 적발 8개소)에 대해서만 점검을 실시했으나,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축산물 위생·안전관리 사전점검 차원에서 점검을 확대·추진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국내 최대 명절인 설날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행사를 앞두고 도내 축산물의 위생과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이번 일제점검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 “전통식품 체험 통한 식문화 계승·발전”… 전북도 지원사업 시행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잊혀져 가는 전통식품 및 전통주 제조법을 재현해 체험함으로써 우리 고유의 전통 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소비 저변 확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전통식품 체험시설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규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최근 달걀파동, 구제역, AI 등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국내산 우리 농산물로 만든 안전하고 건강한 전통식품의 오감체험을 통해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발전시키고, 소비저변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사업추진을 위해 작년 9월 사업시행지침을 마련하고, 10월까지 사업 희망업체의 공모·신청을 받아, 전문가 서류·현장평가를 거쳐 ▲임실 오지영농법인 ‘한과류’ ▲순창 궁중음식본가 ‘장류 및 절임류’ ▲고창 토굴된장영농법인 ‘저염식장류’ ▲블랙푸드영농법인 ‘전통주’ 등 사업대상 4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들은 국내산·도내산 원료농산물을 사용하고,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소득에도 일조한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각각 사업비 250백만원(국비<도지특> 125, 군비 25, 자담 100)을 지원받아 체험장을 설치하고 체험에 필요한 물품 및 장비 등을 구입하게 된다.

조호일 전라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값싼 수입산 원재료 사용 등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로 우리 농산물로 만든 믿고 먹을수 있는 전통식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 지역의 우수한 전통식품, 전통주의 오감체험을 통해 소비가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 해 나갈것”이라고 전했다.

◆ 전남도, 청년 외식창업 지원 나선다 

전라남도는 오는 31일까지 2018년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에 참여할 청년 창업팀을 모집한다.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대학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창업전선에 뛰어드는 청년들을 보호, 성공적 창업을 이끌어 주기 위해 도입됐다.

신청은 만 20∼39세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팀 구성은 2인 이상 그중 외식 관련 경험이 있는 인원 1인 이상이 포함돼야 한다.

선정된 팀에게는 사업장 임대료, 주방기구·비품, 창업교육·컨설팅 등이 2∼3개월간 지원된다. 인건비, 식재료비, 광열비 등은 팀이 부담해야 하며, 사업장은 목포 평화광장 롯데시네마 인근에 위치해 있다.

신청은 전라남도 누리집 또는 전남지역 외식 관련 학과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이지스엔터프라이즈에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는 신청자에 대해 면접(2차)과 실기 테스트(3차)를 통해 4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청산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경험 부족으로 창업에 어려움이 있는 젊은이에게는 성공적 창업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창업을 바라는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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