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방방곡곡 레이더] “임금님도 반한 함양곶감, 달콤함에 빠져보세요”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임금님도 반한 함양곶감, 달콤함에 빠져보세요”



경상남도 함양곶감이 수도권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함양군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청계광장 함양곶감 판촉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 열리는 청계광장 곶감판촉행사는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명품 함양곶감의 인지도를 높여 지속적인 고객을 창출하는 한편 소비자를 직접 공략해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함양군내 11개 읍면 24개 농가 등이 참여해 함양에서 생산된 곶감과 감말랭이는 물론 사과 등 농·특산물들을 경매가 수준으로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체험, 시식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함양 타레 곶감 전시, 감깎기 및 곶감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특히 함양곶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층 확보를 위해 시식용으로 곶감과 감말랭이 등 먹거리를 대량으로 준비하고, 행사장을 찾는 이들의 추위를 녹일 여주차와 돼지감자차 등도 준비한다.

군은 보다 효과적으로 서울 소비자들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서울시 등 홈페이지 게시판과 페이스북을 통한 홍보와 함께 블로그, 인터넷 카페 등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활동은 물론 서울향우회와 중앙부처 재직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섰다. 

박호영 농산물유통과장은 “지리산 함양의 청정한 바람과 햇빛 속에서 사랑과 정성을 다해 만들어진 명품 함양 곶감으로 서울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함양곶감이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의 주력상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충남도, 먹는물 안전성 강화… 수질감시항목 확대 실시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이 먹는샘물 등 도민의 건강과 위생에 직결되는 먹는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수질감시항목을 확대 실시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반복 심화되는 가뭄 속에 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먹는샘물에서 냄새 발생 및 자연 방사성 물질 검출 등에 대한 선제적이고 정밀한 대응으로써 먹는물 수질검사 검사·관리 필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부터 도내 정수장의 상수도 수질검사 시 법정 59개 항목 외에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10종을 추가로 검사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해서는 자연방사성 물질인 우라늄 실태조사를 실시해 선진국 수준으로 관리를 추진하며 향후 라돈 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다수인이 이용하는 먹는샘물에 대한 수질 강화를 위해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3종을 추가 확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시설에 대한 지도 점검 및 수질검사를 반기 1회에서 분기 1회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먹는물에 대한 수질 안전성에 대한 심층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신속·정확한 시험검사와 깊이 있는 연구로 식수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는데 전문 연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봄 향기 물씬’ 하동 취나물, 2018 초매식 가져 



봄 향기 물씬 풍기는 지리산 청정지역의 하동산 취나물(참취)이 출하를 시작했다. 

경상남도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18일 취나물 주산지인 적량면 동촌마을에서 김종식 농업기술센터 소장, 성경현 적량면장, 차철승 농협 적량지점장, 하동·부산·진주·순천지역 취나물 도매상, 생산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취나물 초매식’을 가졌다.

적량면 취나물 공선출하회(회장 최일봉)가 주관한 이날 초매식에서는 취나물 풍작과 농업인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초매행사에 이어 올해 첫 출하된 취나물 경매가 진행됐다. 이날 경매가는 작년보다 1000원 가량 높은 kg당 8000원 선에서 거래됐으며, 시설 취나물의 작황은 작년보다 양호한 상태다.

하동에서는 이날 초매식을 시작으로 시설 취나물은 5월까지, 노지 취나물은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출하할 예정이다.

취나물은 비타민C와 아미노산·칼륨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성인병과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며, 두통 완화와 뇌 활성화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취나물 주산지인 하동에서는 적량·청암·악양·양보면 등 청정 지리산 일원 110여㏊에서 625농가가 연간 2400여t을 생산해 54억원(2017년 기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동산 취나물은 지리산의 깨끗한 물과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맛과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향이 뛰어나고 영양이 풍부하며 입맛을 돋우는데 좋다고 관계자는 소개했다. 

특히 적량면 시설하우스에서 생산된 취나물은 농협 수매를 통해 서울 가락동시장과 부산·울산 등 대도시에 규격 출하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 경기도,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 14억불… 지난해 12.9억불 대비 8%↑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 12.9억달러(한화 1조4000억원)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14억달러(한화 1조5000억원)를 목표액으로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경기도 농식품 수출은 사드영향에 따른 중국 수출 감소, AI 발생 등 어려운 국내외 여건에도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이는 전국 9개 도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수출금액이다.

지난 2016년 대비 배(9%), 토마토(10%), 김(59%), 라면(17%)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AI 영향으로 닭고기 등 축산물은 33%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2.2억불로 주요국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시장과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서도 늘었다.

다만 2016년 농식품 수출액의 24%(3억달러)를 차지한 중국 시장이 사드배치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에는 15% 감소한 2억7000달러에 그쳐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경기도는 중국 수출의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수출업체를 위해 국제박람회 참가, 해외바이어와의 1:1 수출상담, 해외판촉․홍보, 수출유망품목 공동마케팅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시장개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했다.

또한 수출농식품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배, 포도, 딸기, 선인장 등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17개소에 시설현대화를 지원하는 등 4개 사업에 도비 12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경기도는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를 전년대비 8% 증가한 14억달러로 세웠다. 이를 위해 국가별·품목별·업체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해외마케팅에 국·도비 12억1000만원, 수출농업기반 조성을 위한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등 인프라 구축에 도비 17억7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미국·일본 등 주력시장에서의 시장 확대와 동남아 등 경제성장이 높은 국가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농식품 수출전문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및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 농업생산자단체인 농협 등과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경북산약연구회, 지역 마 명품화 선도 힘 모은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18일 지역 마(산약) 산업 활성화를 위한 ‘2018년도 경북 산약연구회 운영 협의회’를 개최했다.

경북 산약연구회 운영위원들과 산약관련 기관 관계자, 연구소 직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마 산업 활성화 방안을 토론하고 올해 연구소 연구방향과 지난해 연구 성과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경북도는 전국 마 생산량의 79%를 차지하고 있으며, 안동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산약) 생산 특구로 지정돼 있으나 최근 경기침체와 한약제 소비 감소 등으로 마 소비가 정체, 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마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산업소재 연구, 기존 식품재료 대체 소재 개발,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종 육성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농업여건이 변화하고 농업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반영하기 위해서 마 재배 생력화, 고품질 생산기술 개발이 절실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에 생물자원연구소에서는 지난해 씨마 싹틔우기 기술개발 등 주아 씨마 생산체계 확립과 특허등록과 관련된 재배 생력화 기술개발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면서 올해 주요 연구방향으로 재배종합기술과 고휴재배기술을 접목한 마 고품질 생산기술 개발과 PLS 대응 마 병해충방제 약제 등록시험을 제시했다.

류정기 도 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장은 “농가현장의 애로기술과 상품성 향상 기술개발은 연구소가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소비확대 측면은 가공업체, 대학, 관련기관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 어려운 마 산업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