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방방곡곡 레이더] ‘토종의 맛’… 수비초·칠성초 등 재래종 고추 종자 공개 분양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토종의 맛’… 수비초·칠성초 등 재래종 고추 종자 공개 분양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가 오는 19일까지 고추 재배농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연구소에서 육성한 4개 품종의 재래종 고추 종자를 공개 분양한다.

농기원에 따르면, 1970년대 까지만 해도 다양한 특징의 재래종 고추가 많이 재배됐지만 수량이 많은 시판종 고추가 보급되면서 맛은 뛰어나지만 수량성이 낮고 병에 약한 재래종은 서서히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

최근에는 맛이나 색깔 등 품질특성이 우수한 재래종 고추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고있으나 일반 농가나 소비자들이 종자를 구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경북농기원에서는 매운맛과 단맛이 잘 조화된 ‘수비초’, 순한맛으로 과피가 두껍고 색깔이 좋은 ‘칠성초’, 매운맛이 강하고 색깔이 좋은 개장형인 극조생종 ‘유월초’와 ‘토종’ 등 재래종 고추 4종을 분양할 계획이다.

재래종 고추 종자 분양을 희망할 경우 영양고추연구소로 신청하면 판매금지 등 분양계약 조건 준수를 전제로 50~100립까지 종자를 분양받을 수 있다.

권중배 영양고추연구소장은 “재래종 고추는 재배지대가 낮을 경우 바이러스, 역병 등 병에 약해 재배하는 곳이 한정적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추 품종 육종과 재배기술 개발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고추연구소는 지난해 861개 농가에 재래종 고추 종자를 분양했다.

◆ 전남도, 청정 고로쇠 생산 준비 착착… 수액 채취·관리 교육 진행

전라남도가 고품질 고로쇠 생산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남도는 15일 장성군에서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고품질 고로쇠 수액 채취·관리 교육을 했다. 교육은 권수덕 한국임업진흥원 박사가 수액 채취 호스의 소독 방법과 위생적 정제·관리 방법, 관련 식품 소개 및 해외 기술 동향 등 새로운 가공품 생산 전망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교육생들은 고로쇠 수액 채취·가공 선도 모델로써 지난해 3월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는 장성 고로쇠 산지종합유통센터의 현대화된 정제시스템을 견학했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돈이 되는 소득숲의 대표 품목으로 고로쇠를 2만2000ha에 76만 그루를 심어 관리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현대화시설 지원을 확대해 위생적인 수액 생산 및 유통질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올해 광양 등 7개 시군 5600여ha에서 480여명의 생산자가 200만ℓ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고로쇠를 포함한 임산물 포장재 및 디자인개발비로 22억원, 저온창고 및 자동정제시설 등 가공장비 2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뼈에 이롭다 해 ‘골리수’라 불리는 전남산 천연 고로쇠 수액은 1월 하순께 장성 백암산·입암산을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광양 백운산, 구례 지리산 등 전남지역 주산지에서 본격 채취에 들어갈 예정이다.

◆ 군산시, 시 대표음식 지원 홍보 나서



전라북도 군산시(시장 문동신)가 지난해 시 대표음식으로 개발된 해물보리비빔밥과 해물보리칼국수의 저변 확대를 위해 대표음식 지정업소 2개소(남촌칼국수, 서진해물곱돌솥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산의 특산물인 흰찰쌀보리와 풍부한 해산물을 활용한 해물보리비빔밥과 해물보리칼국수는 최근 연인·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증가에 발맞춰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음식이며 선호도가 높아 먹거리 관광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에서는 시 대표음식의 지정업소로 선정된 업소에 대해선 위생적이고 청결한 영업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자금을 지원하고, 군산시간여행의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 표지판을 제작해 업소 전면에 부착, 군산만의 대표음식 홍보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대표음식의 적절한 명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특색 있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숙자 식품위생과장은 “다양한 식재료를 통해 뛰어난 맛의 음식들로 유명한 군산시에 지역 이미지와 연계되는 대표 음식메뉴의 부재는 아쉬움이 컸던 상황”이라며 “이번 시 대표음식의 개발은 음식 콘텐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시에서는 시 대표음식을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홍보해 명품관광도시 군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 함양군-지역농협, 농업인 월급제 지원사업 업무협약



함양군이 경남 최초로 시행하는 농업인 월급제의 본격 시행에 앞서 지역농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함양군은 15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농업인 월급제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의장, 김우식 NH농협 함양군지부장, 박윤호 농업기술센터소장, 서달원 쌀전업농회장, 박상대 함양농협장, 강신오 마천농협장, 김해민 수동농협장, 이양우 지곡농협장, 이상인 안의농협장 등 관내 5개 농협 조합장들이 참석해 농업인 월급제 시행 관련 원활한 지원을 약속했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업인에게 매월 월급제 지급을 통해 농업인의 영농자금 불편을 최소화하고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안정적 가계소득 구현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이날 협약을 통해 함양군은 농업인 월급제 지원사업에 소요되는 이자를 예산으로 보존하고, 지역농협은 농협 자체수매에 참여하는 농업인에게 출하할 벼의 예상 소득 중 60%의 선급금을 월별로 농업인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농업인 월급제 시행을 통해 쌀값 하락으로 침체된 벼 재배농가이 영농의욕 고취와 가을 수확기에 편중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삶의 질 향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양군의 농업인 월급제는 오는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가 9월까지 7개월간 추진하며, 매월 20일 150만원에서 30만원까지 월급 형식으로 농가의 계좌로 지급하게 된다. 
 
임창호 군수는 “함양군은 농업소득을 중심으로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며 “경남 최초로 시행하는 농업인 월급제 역시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가계소득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많은 농업인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은 농한기에 시행하기 좋은 벼를 위주로 우선 농업인 월급제를 실시해 점차적으로 작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