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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순천시, 600년 전통 담은 매실전통주 ‘하늘담’ 출시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순천시, 600년 전통 담은 매실전통주 ‘하늘담’ 출시  



전라남도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600년 전통의 순천매실을 사용한 매실전통주 ‘하늘담’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하늘담은 지난해 11월 순천시와 순천주조(회장 조병준)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내에서 생산되는 매실을 사용해 만든 매실전통주로서 착수한지 1년 만에 개발을 완료하고 공식 출시할 수 있게 됐다.

매실전통주 브랜드 하늘담은 순천(순천만)의 하늘을 담는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순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순천만국가정원 내 바람의 언덕을 모티브로 삼아 부착마크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술을 담은 병은 불투명·블랙 코팅을 사용해 순천시에서만 사용 가능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도수 16%, 용량은 500㎖다. 

하늘담은 순천시 내 일반음식점 및 순천마트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올 상반기 내에 순천만국가정원 내 남도농특산품관 및 서울 가락몰 시장에 입점·판매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매실전통주 하늘담을 통해 관내 매실농가의 소득증대와 더불어 순천시 방문 관광객 체류관광 유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 순천시 대표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식품관련 위반업소 138개 재점검… 1곳만 재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지난해 하반기 식품관련 위반업소 138개소를 대상으로 재점검을 실시한 결과 137개소의 위반 사항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8개 업소는 특사경이 실시한 김장철 김장재료, 추석 명절 다소비식품, 영·유아 이유식 제조 판매 단속 등에 적발된 곳이다.

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이들 138개소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1개 업소를 제외한 나머지 137개 업소에서 위반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3일 밝혔다.

1개 업소는 적발 후에도 미신고 음식점 영업을 계속하다 덜미를 잡혔다. 특사경은 재적발 업소에 대해 폐쇄명령과 불법영업 중임을 알리는 안내판을 업소 입구에 게시하도록 해당 시에 통보했다. 

경기도 특사경은 재점검 결과 대다수 업소들이 단속 시 위반사항을 충실히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재점검 활동과 함께 식품이나 축산물 취급 영업주, 종사자를 대상으로 빈번한 위반사례와 법 규정을 담은 교육 자료를 배포해 관련 규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했다.

김종구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먹거리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만큼 100% 완벽해 질 때까지 계속해서 점검과 단속을 해 나가겠다”면서 “식품범죄 재범률이 제로인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대구시, 식품 방사능 오염여부 수거검사 결과 ‘안전’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지난해 구·군,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합동으로 시중에서 유통 중인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에 대한 방사능 안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총 312개 제품에 대해 수거,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주요 수거 검사품목은 ▲농산물 162건(버섯, 상추, 감자, 오이, 고추 등) ▲수산물 90건(고등어, 갈치, 도다리, 오징어, 낙지, 멍게 등), 축산물 8건(쇠고기, 돼지고기 등) ▲가공식품 52건(두부, 당면, 국수, 밀가루, 콩기름 등) 등 총 312개다.

312건에 대한 방사능(세슘, 요오드) 검사 결과, 311건에서는 전혀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고 유통 꿀벌화분 1건에서만 세슘(137Cs)이 1Bq/Kg로 미량 검출됐지만, 이는 방사능 허용기준인 100Bq/kg 이하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대구시 황윤순 식품관리과장은 “이번 수거 검사 결과가 방사능 오염여부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에도 시중 유통식품 및 농·축·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충북농기원, 포도유기재배 핵심 담은 매뉴얼 증보판 발간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이진모) 유기농업과와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 포도연구소는 포도 유기재배 기술을 정리한 ‘포도 유기재배 매뉴얼’ 증보판 1000부를 발간·보급한다.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국내의 친환경농업은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됐으나 1998년 친환경농업 육성법 제정과 2001년 친환경농산물 인증제 실시로 국가 제도권내에서 발전했다.
 
그간 농업인의 참여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 소비자 수요가 뒷받침돼 친환경농산물(유기·무농약)은 2001년 0.2%에서 2014년 4.9%로 확대됐지만, 전체 친환경농산물 중 과실류의 비중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친환경 포도 또한 소비자 수요와 생산농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친환경재배면적은 전체 포도재배면적의 1.9%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이에 국립농업과학원과 충북농업기술원이 주축이 되어 전남, 전북, 경북 등 도 농업기술원과 협력해 현장의 요구를 담아 유기 포도재배에 필요한 기술을 새로이 개발하고, 이러한 내용을 추가해 포도 유기재배 매뉴얼 증보판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에는 유기포도의 품종, 토양, 양분, 재배관리, 병해충, 생리장해 등 유기 재배기술을 담았고, 포도 유기재배에 새로 진입하는 농가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선도농가 사례와 유기농업자재 등에 대한 정보를 추가했다.
 
매뉴얼은 포도 유기재배 농가와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에게 우선 공급될 예정이며, 포도 유기재배를 올바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줘 안전한 포도 생산을 위한 농업인 현장 교재로 활용될 계획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웅 포도연구소 팀장은 “전국에서 포도를 유기재배하는 분들이 재배가 참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하면서 고민할 문제가 일반재배의 2배 이상은 된다고 하신다”며 “그분들과 같이 고민하면서 이 책을 만들었다. 이 책자를 통해 유기포도의 새로운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 강화군, 우량묘삼 지원사업으로 인삼 명품화 총력



인천시 강화군(군수 이상복)이 강화의 대표 농특산물인 강화고려인삼의 명품화 전략에 힘을 쏟는다. 

강화군은 고품질 강화고려인삼 생산기반 확충과 인삼 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18년 강화고려인삼 우량묘삼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일반 농작물도 묘 농사가 농사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생산의 커다란 몫을 차지한다. 더구나 인삼 묘삼은 한번 심으면 5~6년 자라기 때문에 이번 우량묘삼 지원사업이 더욱 중요하다.

강화군 대표 농특산물인 인삼은 강화군에서 고소득 전략 작물로 지정해 육성하는 농산물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고품질 강화고려인삼 생산농가의 경영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높여 강화고려인삼의 명성과 위상을 한층 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삼 묘삼 지원사업은 2016년까지 지원해 오던 목재 지주목 대체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그간 추진해 오던 파종기, 이식기, 무인방제기 등 인삼재배 현대화 시설 지원과 친환경제제 지원사업도 올해 예산에 반영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인삼농가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상복 군수는 “2018년 우량묘삼 지원사업을 통해 강화고려인삼이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농산물을 넘어 대한민국의 명품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삼농가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차별화된 고품질 인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우량묘삼 및 친환경제제 지원사업은 인천시에 주소지를 두고 강화군에서 인삼을 재배하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신청은 강화인삼농협을 통해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 및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군청 농정과 FTA대응팀 또는 강화인삼농협으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시간여행마을 ‘맛의 거리’ 지정… 안내판 설치 



전라북도 군산시(시장 문동신)가 정과 맛이 어우러진 특색 있고 다양한 먹거리가 활성화되어 있는 시간여행마을 일원을 ‘맛의 거리’로 지정하고 안내판을 설치했다.

군산시는 원도심 지역에서 오랜 시간 뛰어난 맛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간여행마을 일원의 거리들에 입점한 업종과 메뉴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다양한 음식이 고르게 분포돼 있는 근대역사박물관~월명동주민센터~동국사 구간을 맛의 거리로 지정했다. 

지난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시간여행’과 상생하고 통일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맛의 거리는 ‘시간여행마을 먹거리 타운’이라 명명했다.

이 구간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점뿐 아니라 최근 군산 특화음식 지정업소로 선정된 음식점 등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근대역사를 느끼고자 군산을 찾는 가족과 연인들이 즐겨 찾고 있는 음식점들이 요소에 들어서 있어 맛과 멋이 어우러진 먹거리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시 식품위생과는 군산 시간여행마을의 BI(Brand Identity)인 ‘Hello, Modern’를 활용해 먹거리타운 경계 지점인 월명동 공영주차장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구 시청사 앞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시간여행마을과 연계를 통한 ‘먹거리 타운’ 홍보뿐 아니라 설치된 안내판들이 사진 촬영의 명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오숙자 식품위생과장은 “최근 여행지를 고를 때 ‘음식 맛’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관광객의 수요에 맞춰 군산을 대표하는 맛의 거리를 지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SNS나 시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활용해 적극 홍보하고, 영업자 교육 등을 통해 친절하고 위생적인 먹거리 문화의 거리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