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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지금]유통업계, 연말 맞아 홈파티족 입맛 공략에 사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다양한 종류의 간편식과 이벤트 제품 선 봬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 직장인 김명선(33)씨는 연말을 맞아 친구들과 집에서 간단한 음식들을 차려 송년회를 하기로 했다. 김 씨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밖에서 시끌벅적한 모임을 갖는거보다 집에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홈파티가 대세"라고 말했다.


홈파티에 먹을 수 있는 간편식과 식재료의 종류가 세분화 되고 다양해지면서 그에 따른 매출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이마트에 따르면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을 분석한 결과, 냉동 피자, 냉동 디저트 등 홈파티 관련 가정간편식 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는 작년 12월 한달 간 피코크 냉동 피자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20.6%, 피코크 냉동 디저트는 140.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이마트의 간편식인 라자냐도 순위가 5계단 상승했으며, 작년 홈파티 시즌을 겨냥해 새로 선보인 피자 역시 단숨에 인기 순위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마트는 올해 홈파티 행사 상품 수도 작년 23종에서 신상품 7종을 포함 올해는 48종으로 2배 늘렸다.

 

편의점 미니스톱도 집에서 연말모임을 즐길 수 있도록 여러가지 안주를 구성한 ‘디너박스’를 출시했다. 사측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본인의 취향에 맞는 요리를 가져와서 즐기는 파티문화인 포트럭, 가족, 연인과 편안한 장소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홈파티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간편안주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연말이면 빠질 수 없는 주류들도 홈파티에 주력하고 있다. 피츠와 카카오가 출시한 '피츠X카카오 옐로우 기프트' 패키지 5종은 '혼맥 패키지' 3단계와 '집이 BEER(비어)' 시리즈 2개로 구성해 애주가들을 공략한다.


'스마트 오프너'와 전용 잔이 담긴 '나만 스마트 오프너 없어', 맥주 거품메이커와 피츠 전용 잔으로 구성 된 ‘나만 맥주 거품 메이커 없어’ 패키지 등 각자 취향에 따라 구매하면 된다.


하이트진로도 스페셜 패키지 와인 2종을 내놨다. 하이트진로는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 ‘발비 소프라니 모스카토 다스티(Balbi Soprani Moscato d’Asti)’와 독일 스파클링 와인 ‘헨켈 할브 트로켄(Henkell Halbtroken)’에 겨울과 눈꽃 이미지가 담긴 패키지를 제작해 국내에 한정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정간편식의 제품력이 높아지면서 홈파티 제품들이 12월 시즌에는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면서 "가성비를 따지는 젊은세대의 영향으로 이 상승세가 내년 1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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