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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군산시, 특산물 활용 대표음식 ‘해물보리비빔밥·해물보리칼국수’ 개발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군산시, 특산물 활용 대표음식 ‘해물보리비빔밥·해물보리칼국수’ 개발 



전라북도 군산시(시장 문동신)이 시 대표음식으로 해물보리비빔밥과 해물보리칼국수 2종을 개발해 음식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군산시는 지난 27일 성산면 금강휴게소에 소재한 남촌칼국수에서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 대표음식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를 통해 용역기관인 군장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종성 호텔외식조리학과 교수)은 대표음식 개발 과업 수행의 연구용역 결과 등을 보고하고, 심의위원 등 45명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시 대표음식을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에서는 시 대표음식 개발과 관련해 용역기관을 통해 군산의 특산물인 흰찰쌀보리와 해산물을 활용한 ‘해물보리비빔밥’과 ‘해물보리칼국수’의 메뉴를 개발했으며, 이후 개발된 메뉴를 취급하는 대표음식 지정업소 모집을 통해 남촌칼국수(성산면)와 서진해물곱돌솥밥(신창동)을 선정한 바 있다.

2종의 메뉴 중 해물보리칼국수는 시중의 보리면에 비해 보리 함량이 높았고 이로 인해 밀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며, 두 메뉴 모두 순수한 해산물로 맛을 내 뛰어난 맛은 물론 대중적인 음식으로의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대표음식 개발을 시작으로 2종의 대표음식이 정착·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지역경제 및 음식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군산의 대표음식 및 지정업소의 홍보를 통해 홈페이지 게시와 홍보책자 및 표지판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며, 지정업소에 대해서는 시설개선자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 경기도, 농약 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 대비 농산물우수관리인증 확대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2019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농약 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와 관련, 도내 농산물 생산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good agricultural paractices)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약의 오남용과 과다사용을 막고 농산물의 안전한 공급을 위한 PLS는 등록된 농약만을 잔류허용기준에 따라 사용토록 하며,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경우에는 0.01ppm을 일률적으로 적용한다.

이는 시행 초기에 많은 농산물이 부적합 판정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될 정도로 매우 엄격한 농산물 잔류농약 관리 방안이다. 

현재 땅콩, 밤, 참깨, 원두커피 등 견과종실류와 바나나, 키위 등 열대과일류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우선 적용되고 있으며, 2019년 1월 1일부터는 모든 농산물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생산자인 농업인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교육과 현장보완이 강조되고 있지만 일선 농가들의 인식이 전반적으로 낮고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는 2018년 한해 동안 GAP 인증 확산 및 관련 교육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06년 국내 도입된 GAP는 농산물의 생산, 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제도이다. 인증농가에서는 체계적인 농자재관리가 가능해 자칫 잘못된 농약사용으로 인한 부적합 발생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

경기도는 내년 GAP 인증 확산을 위해 안전성 검사비 지원사업 등 3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GAP 인증 확대와 PLS 제도시행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시·군과 공동으로 농업인 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달말 기준 도내 GAP 인증 농가수는 1만2317가구이며, 인증면적은 1만7064㏊로 전체 농지면적의 10% 수준이다. 경기도는 내년도에는 인증면적을 전년대비 29.4% 증가된 2만20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석종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전면시행에 대비해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부적합 농산물 증가에 따른 소비자의 신뢰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GAP 인증확대로 농산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하동 농특산품 스마트 앱 ‘알프스 푸드마켓’서 구입하세요



경상남도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모바일 시대 지역 우수 농·특산품의 소비 촉진과 판매 저변 확대를 위해 모바일 쇼핑몰 ‘알프스푸드마켓 앱’을 개발해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알프스 푸드마켓(Alps Food Market)은 2009년 소도읍 종합육성사업 일환으로 하동읍 화심리 만지 배밭거리에 있는 폐교 부지에 하동명품센터를 지어 관내 농협과 영농조합에 위탁 운영했으나 실적 부진 등으로 포기하고 상당기간 방치됐다.

군은 민선6기 군정 들어 하동을 찾는 관광객과 국내·외 수출·유통 전문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우수 농․특산물의 전시․홍보․판매장으로 활용하고자 하동녹차연구소 RIS사업단에 맡겨 2015년 4월 재개장했다.

재개장과 함께 푸드마켓에 참여하는 업체와 전시품목도 당초 30여 업체 200여개 품목에서 50여 업체 430여개 품목으로 2배 이상 늘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재개장 첫해 1억2000여만원에 그쳤던 매출규모가 지난해 2억4000여만원으로 신장된데 이어 올해 12월 말 현재 3억7000여만원으로 늘어나 생산농가의 판로 확대는 물론 RIS사업단의 영업성과도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모바일 시대에 부응하는 모바일 쇼핑몰을 개설·운영함으로써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를 통한 소비자의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다.

현재 모바일 쇼핑몰에서는 지역 대표 농·특산품인 녹차류를 비롯해 녹차 가공품, 재첩국, 건나물, 매실 엑기스류, 매실 장아찌, 대봉감 말랭이, 전통장류, 녹차화장품 세트, 꽃차 등 280여종이 판매된다.

모바일 구매 방법은 구글(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플레이스토어, 애플(아이오에스) 폰은 앱스토어에서 각각 ‘알프스 푸드마켓’을 검색한 뒤 앱을 설치해 사용하면 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알프스 푸드마켓 모바일 쇼핑몰에서는 품질의 우수성이 인정된 다양한 농·특산품을 판매하는 만큼 가정 소비용은 물론 선물용으로도 그만”이라며 “많은 관심과 구매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항노화 농식품 전문인재 양성… 함양군 자연발효식초제조사 교육 수료식   



경상남도 함양군(군수 임창호)은 지난 27일 항노화 농식품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실시된 자연발효식초제조사 자격교육 수료식과 자격취득 시험을 가졌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수료식을 한 자연발효식초제조사 자격취득 교육은 한국농경문화원이 인증하는 자격취득 교육으로서 지난 11월 30일부터 27일까지 자연발효식초에 대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맞춤형 교육으로 실시됐다. 이날 수료식과 함께 교육수료자 28명 전원이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시험을 치렀다.

항노화 농식품 전문인재 양성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매년 새로운 테마로 농식품가공 관련 교육과정이 운영됐다. 그 결과 2011년 85명, 2012년 40명이 전통장류제조사로 합격했고, 2013년에는 23명이 장아찌제조사로, 2015년에는 34명이 발효효소관리사로 탄생했다. 올해는 28명의 수강생들이 자연발효식초제조사 합격을 앞두고 있다.

한편, 함양군은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한 ‘농식품특성화 시군’, ‘농공상융합모델개발 시범 시군’으로 지정된바 있으며, 경남도 최초의 ‘농산물종합가공센터’설치·운영으로 항노화 농식품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활발히 노력하고 있다. 

◆ 나주시, 6차산업 농업인교육관 준공… ‘생산·가공·유통’ 한번에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21일, 농업 6차 산업을 대비한 지역 농산물 가공·유통 분야 전문 농업인 육성을 위한 교육 시설인 ‘6차 산업 농업인 교육관’(이하 농업인교육관)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 20억 원(국비 10억, 시비 10억)이 투입된 농업인교육관은 연면적 856.24㎡에 지상 2층의 시설로 조리실습실, 건식가공실, 습식가공실, 강의실,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교육관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생산 기술 습득을 비롯해, 농산물 가공 과정의 표준화, 품질균일화 등 가공식품 품질 향상을 위한 심도 있는 기술 교육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이를 위해 나주시는 내년도 농업인교육관에 5억원(국비 2.5, 시비 2.5)을 투자해 가공교육장비 구입 및 가공공정 표준화, 농산물 가공 창업교육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을 통해 구체적인 가공식품 생산 노하우를 습득한 농업인들이 농산물가공활성화센터(이하 가공센터)에서 가공식품 개발·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양 시설의 연계시스템을 적극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준공을 마친 가공센터는 지역 친환경 농산물 가공을 통해 개발된 가공식품을 상품화해 로컬푸드 매장, 학교급식, 공공급식 분야 등에 납품·판매하게 된다.

가공센터는 완숙 농산물 가공·유통을 통해 농산물 수확시기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을 사전 예방하는 한편, 개별 농가가 해결하기 어려운 각종 인허가 처리 및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는 등 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6차산업농업인교육관과 농산물가공활성화센터 각각의 기능과 장점을 연계해, 생산·가공·체험을 아우르는 농업 6차 산업 활성화를 적극 도모해가겠다”며 “가공식품 생산·유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 농가 소득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센터의 원활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