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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항노화 ‘산삼수’로 사과·벼 재배… 함양군, 산삼수 농산물 브랜딩 추진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항노화 ‘산삼수’로 사과·벼 재배… 함양군, 산삼수 농산물 브랜딩 추진



경상남도 함양군이 항노화 제품 ‘산삼수’로 농산물을 재배해 브랜드 마케팅에 나선다. 

함양 지리산국화주는 내년부터 관내에서 생산되는 사과, 벼 등 농산물을 경남도 항노화제품으로 선정된 산삼수로 재배한다.

자사 개발 산삼수를 함양지역 청정농산물과 접목해 브랜드화하고 적용범위 확대를 모색하는 것이다. 지리산국화주는 이를 통해 항노화 산삼과 청정함양 농산물의 이미지 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리산국화주 측은 “같은 농작물이라도 품종이 다른 게 많은데 각 품종마다 브랜드화돼 있는 것이 없어서 그동안 품질이 좋아도 소비자에게 알리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번에 기능성 산삼수로 농작물을 재배해 농작물의 고품질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산삼수로 재배한 함양 농산물을 ‘산삼수 사과’, ‘산삼수 벼’ 등 네이밍을 통해 브랜드화한다는 것. 지리산국화주는 내년에 1차 시험생산을 거친 후 결과에 따라 ‘산삼수로 키운 함양농산물’ 브랜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리산국화주 산삼수는 2015년 경상남도 항노화 제품으로 선정돼 경상대 산학협력단과 ‘산삼수를 이용한 무약품(무방부제) 물티슈’를 공동연구 개발했다. 이 회사는 이렇게 개발된 산삼수물티슈의 ‘피부유연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지난 4월 자체브랜드 제품인‘산삼수 물티슈’를 롯데백화점에 입점시킨 바 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전국기능성식품 임상시험 대상업체 심사에 산삼수가 선정돼, 마시면 근력이 증가하는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2014년도에 이미 농식품부로부터 전국기능성식품으로 뽑혀 ‘운동량 및 지구력 증가’에 대한 전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리산국화주는 “산삼수로 농작물을 재배해도 이처럼 먹으면 지구력이 생기는 효과를 나타낼지 여부가 산삼수 농산물 포지셔닝의 관건”이라며 “내년 시험재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 전남도, 명가음식점 지역 대표 맛집으로 육성한다 

전라남도는 21일 도청 왕인실에서 남도음식명가 대표 116명을 초청, 남도음식명가 지정서를 교부하고, 음식문화실천·친절서비스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남도음식명가는 전남지역 모범음식점 가운데 시장·군수 추천을 받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지정 기간은 2018년부터 2019년 말까지 2년이다.

특히 전남을 찾은 관광객과 고객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남도좋은식단 실천업소, 전통이 살아있는 고유의 맛을 간직한 업소에서 엄선했고, 이미 지정된 업소라도 음식문화개선 실천 의지가 부족하거나 접객서비스 및 시설 환경이 미흡한 업소는 과감히 배제했다.

지정된 남도음식명가에는 입구에 표지판을 제작해 부착하고 위생용품 등을 지원한다. 전국적인 홍보활동은 물론 남도 맛 지도에 게재하고, 도 누리집과 관광 포털사이트를 통해 알린다. 

이날 행사에는 안상현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과 전남지역 116개 남도음식명가 대표, 송기현 한국외식업중앙회 도지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목포 항횟집 최은아 씨와 무안 승달가든 김형식 씨는 남도음식 명가를 대표해 ‘남도음식을 세계 최고의 음식으로 만들기 위한 실천에 나설 것’과 ‘전남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친절로 전남 관광객 5000만 조기 달성의 결실을 맺도록 국내외 방문객을 맞이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안상현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라도 정도 천 년을 기념해 선포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전남을 찾는 관광객이 특색 있는 남도음식을 맛보고 위생적 식단을 접하도록 선진국 수준의 음식문화를 보여줘야 한다”며 “남도음식명가 영업주들께서 전남의 홍보대사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한 번 오신 손님은 영원한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최상의 맛과 친절을 베풀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도음식 명가는 남도의 전통음식을 보존·계승·발전시키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선정해오고 있다. 맛과 서비스, 멋을 간직한 음식점을 선정해 지역의 대표 맛 집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