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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끓는 찌개양념 시장...CJ제일제당VS후발주자 각축전

'다담' 시장점유율 66%로 1위, 풀무원.대상.샘표 등 388억 시장서 격돌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찌개양념시장이 커지고 있다. 현재 찌개양념은 CJ제일제당의 '다담'이 시장점유율 66%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출시 20년을 맞은 '다담'은 향후 시장 성장을 더욱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백설 다담’에서 ‘다담’으로 브랜드를 독립했으며, 패키지 디자인도 된장찌개가 연상되는 한국적 색감과 이미지에서 탈피해 동서양 음식을 모두 아우르는 콘셉트로 리뉴얼을 마쳤다.


브랜드 카테고리도 올해 조림볶음양념과 칼국수양념 등 8종을 출시해 그간 찌개양념에 편중돼 있던 것에서 다양한 요리양념으로 확대했다. 다담은 현재 된장과 매운맛 베이스의 찌개 및 국물양념 7개 메뉴와 해물요리와 고기요리가 가능한 조림볶음양념 9개 메뉴 등 모두 16개의 메뉴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5.1%의 점유율로 2위인 풀무원은 찬마루 브랜드를 통해 ‘정통순두부찌개양념’ ‘바지락해물순두부찌개양념’ ‘바지락된장찌개양념’ 등을 판매하고 있다. 대상도 종가집 브랜드로 ‘바지락순두부찌개양념’ ‘부대찌개양념’ 등을 내놓고 4.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샘표가 ‘샘표 순두부찌개 양념’과 ‘샘표 강된장찌개 양념’을 출시하며, 찌개양념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이 제품들은 사골육수와 백일된장을 베이스로 사용해 간단한 재료만으로 찌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해 캠핑, 여행 등 야외활동 시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샘표 순두부찌개 양념'은 사골육수와 해물육수에 태양초 고춧가루를 더해 깊은 맛과 시원 칼칼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


‘샘표 강된장찌개 양념’은 샘표만의 독자적 콩 발효기술로 만든 샘표 백일된장을 그대로 담아내 구수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국물을 자작하게 끓이는 강된장 요리의 특성에 맞게 갖은 야채와 해산물을 우려낸 육수를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찌개양념시장의 규모는 해마다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손이 많이 가서 번거롭다는 인식이 있는 한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어필한 제품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찌개양념 시장은 2013년 303억원에서 지난해 388억원 규모로 약 3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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