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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지금]음료업계, 따뜻함 강조한 제품으로 '동장군' 녹이기 나서

겨울패키지와 시즌음료로 무장...소비자 눈과 입 공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유난히 한파가 잦은 올 겨울, 음료업계가 '따뜻함'을 강조한 시즌제품과 겨울감성을 그린 패키지를 한정판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공략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이번에 출시한 캔커피 칸타타, 레쓰비의 겨울패키지를 출시했다. 내년 2월까지 한정 판매되는 이번 패키지에 칸타타는 따뜻하고 친근한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소녀가 겨울을 상징하는 눈사람에 생명을 불어넣어 함께 춤을 추고, 겨울 밤하늘을 바라보는 등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감성적인 파스텔 색조의 이미지 디자인으로 담아냈다.


레쓰비는 겨울의 첫 눈과 따뜻한 연말을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이 느껴질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트리와 별, 빨간 양말, 지팡이 등 장식 이미지와 눈을 맞으며 활짝 웃고 있는 눈사람 이미지를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지난 겨울,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은 빙그레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바나나맛 우유 크리스마스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크리스마스 한정판 에디션은 초록색을 바탕으로 빨강 도트무늬가 들어간 뚜껑 포장은 마치 꼬마 산타가 크리스마스 모자를 쓴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프랜차이즈업계도 겨울 준비가 한창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투썸플레이스는 겨울 음료 3종을 출시하고, 내년 1월말까지 한정 판매한다.


신제품 '블랙포레스트 라떼'는 디저트와 음료를 결합한 '크로스오버' 콘셉트로 완성됐다. '블랙포레스트' 케이크를 연상케 하는 디저트형 라떼 제품이다.


'진저쿠키 라떼'는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휘핑 크림 위에 사람 모양의 쿠키맨 과자를 올린 이색 음료다. 이밖에 '뱅쇼'는 3년 연속 겨울 음료로 판매된다. 레드 와인 풍미와 시나몬 향, 오렌지와 레몬 등 과일 맛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11월 이후 따뜻한 음료를 찾는 고객들은 평소에 비해 30% 가까이 늘어난다"며 "이색 제품 '디저트형 라떼'를 출시해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고 겨울 음료 만족도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잠바주스는 ‘티(Tea)’를 활용한 음료로 시장을 공략한다.


이번 신제품 4종은 ‘유자 브렉퍼스트 티’, ‘유자 레몬마테 티’, ‘얼그레이 라떼’, ‘마차 라떼’로 겨울철 면역력 강화에 좋은 유자와 아몬드 밀크를 티와 혼합한 음료다.


‘유자 브렉퍼스트 티(Hot/Iced)’는 상큼한 유자와 부드러운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티를 혼합하여 향긋함을 더했고, ‘유자 레몬마테 티’는 레몬그라스의 향미가 가득한 레몬마테 티에 유자를 더해 더욱 상큼하다.


‘얼그레이 라떼(Hot/Iced)’는 유지방 함량이 낮고 고소한 아몬드 밀크와 얼그레이 실론티를 혼합하여 홍차 특유의 향미를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마차 라떼(Hot/Iced)’는 아몬드 밀크에 100% 하동 녹차잎으로 만든 말차를 더해 진한 녹차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음료다.


할리스커피도 겨울 시즌 음료 7종을 내놨다.


음료는 △토피딜라이트 △토피딜라이트할리치노 △리얼벨지안 초코 △리얼벨지안 카페모카 △민트초코 △민트초코할리치노 △고구마라떼 등 7종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달 27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를 선보였다. 제품군은 2002년부터 매년 판매해 온 '토피 넛 크런치 라떼'를 포함해 '발렌시아 오렌지 티 라떼', '베리 트윙클 모카'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겹쳤기 때문에 겨울을 강조한 음료제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온음료들은 겨울이 성수기이기 때문에 마케팅이 가장 치열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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