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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함무보까’… 부산 청년 푸드트럭 공동 브랜드로 모였다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함무보까’… 부산 청년 푸드트럭 공동 브랜드로 모였다 



부산시 청년 푸드트럭이 공동 브랜드 ‘함무보까’로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간다. 

부산 청년 푸드트럭은 부산시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푸드트럭 청년 창업지원(이하 푸드트럭 사업)’ 사업의 일환이다. 작년부터 총16대(2016년 1기 8대, 2017년 2기 8대)가 청년층만을 대상으로 창업을 완료했다. 

또한 올해는 16대 부산 청년 푸드트럭에 대해 시민들이 더욱 잘 인지하고, 청년 창업자 대표들 간의 유대 강화를 위한 공동 브랜드로 ‘함무보까’를 만들었다.

‘함무보까’는 ‘한번 먹어볼까’라는 뜻의 부산 사투리로, 부산 시민들에게는 정겨움을 주고, 다른 지방에서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주 소비계층이 젊은 층인 푸드트럭에게 개성을 더해주고 있다는 평이다. 

부산시는 함무보까 부산 청년 푸드트럭의 운영과 관리를 부산경제진흥원에 위탁하고, 앞으로 브랜드를 푸드트럭 외관 뿐 아니라 리플렛, 포장용기 등에 활용하고, 홍보영상과 푸드트럭 가이드북 제작 등에도 표시해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지·부각되도록 할 방침이다.

백종원의 푸드트럭 프로그램(부산편)에 참여했던, 2기 창업자 서정욱 머스테이크 대표는 “처음에는 끼와 열정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푸드트럭 창업을 해보니 걱정이 많았다”며 “다행히 그간 부산시의 마케팅 덕에 백종원 대표로부터 직접 코칭을 받을 수 있었고, 메뉴가 입소문 나면서 현재는 준비한 재료가 자주 소진될 정도로 반응이 좋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함무보까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부산의 새로운 푸드트럭 음식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푸드트럭 대표들에게 합법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 만큼 지역사회에 어떤 방법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11일부터 함무보까를 방문하고, 개인 SNS에 ‘#함무보까’, ‘#부산푸드트럭’ 해시태그와 푸드트럭 현장사진을 포스팅 하는 방문객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며, 포스팅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미니 가습기를 증정하는 이벤트와 푸드트럭 이용 후 5개 스탬프를 모은 방문객에도 즉석 서비스 또는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푸드트럭 존 방문은 함무보까 공동 SNS계정(instagram : busan.foodtruck)을 통해 위치, 메뉴, 개별 영업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해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한 푸드트럭 창업지원 사업에 청년들이 지원해 어느덧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에서 청년들의 발전잠재력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 함무보까 푸드트럭이 지속가능하도록 지원해 새로운 푸드트럭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충남도 우수 농가형 가공상품 ‘온라인 마케팅’ 기획전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오는 17일까지 도내 우수한 농가형 가공상품을 옥션, G마켓, 농사랑을 통해 판매하는 온라인 마케팅 기획전을 추진한다.

이번 온라인 마케팅은 우수한 소규모 농가형 가공 상품을 생산하는 농업경영체의 판매채널 확대에 목적이 있다.

참여하는 충남대표 농산물 가공상품은 ▲전통식품(막내삼촌 시골농장, 벽송재전통장, 은행길전통장, 동심결, 봄초여, 향지촌, 황토미죽염, 참농, 송선담, 인양양초장, 운두란) ▲즙류(옥경식품, 예당네츄럴팜, 당진사과연구회) ▲농산물(서산농특산물, 상월 고구마 두레영농조합) ▲기타(아그작, 비비팜, 부여백제연잎밥, 주항리봉하마을, 오곡백과) 등 21개 업체 제품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소규모 농가형 가공업체가 겪고 있는 홍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우수한 농가형 가공상품이 널리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성철 도 농업기술원 자원식품과 농촌자원팀장은 “이번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충남대표 농가형 가공상품이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가하는 농업경영체도 다양한 유통채널 특성과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광주 대표 음식점 ‘게미맛집’ 5개소 선정

광주시(시장 윤장현)는 광주를 대표할 만한 깊고 독특한 맛을 갖춘 ‘광주게미맛집’ 5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광주게미맛집은 광주시가 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탁월한 맛의 경쟁력을 갖춘 음식점을 엄선해 다양하게 지원한다.

광주시는 게미맛집 발굴을 위해 맛 칼럼니스트 등 9명으로 구성된 음식 관련 전문위원회를 발족하고 명칭과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지역방송, SNS,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게미맛집을 공개모집했다.

모집에는 78개소가 접수했으며, 1차 심사에서 메뉴 독특성 및 경쟁력 등의 평가를 거쳐 22개소로 압축됐다. 또 2차 심사에서는 암행 맛 테스트와 사업전략 등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5개소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5개소는 ▲명화식육식당(오선동) ▲해남성내식당(백운동) ▲김가원(쌍촌동) ▲돌담(금곡동) ▲매월흑염소가든(매월동) 등이다.

시는 ‘광주 게미맛집’으로 선정된 음식점이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맛집’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음식 컨설팅과 홍보를 무료로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게미맛집 지정서와 표지판 부착, 입식테이블 지원 등 식당환경개선도 적극 지원한다.

◆ 고창 화산조청·우슬식혜, 국제슬로푸드협회 ‘맛의 방주’ 등재



전라북도 고창의 전통 조청과 우슬식혜가 국제슬로푸드협회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됐다.
  
고창군에서 지원 육성하는 전통식품기업 농업회사법인 선운도원(대표 변윤자)에 따르면 고창의 전통 조청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의 황금들녘에서 생산한 쌀을 기본으로 하고 복분자, 도라지, 생강 등 여러 가지 약재를 넣어 만들어 세계의 음식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건강 단맛이다.

선운도원은 고창군 최초로 전통조청을 생산하고 있는 향토기업이다. 

함께 등재된 우슬식혜는 농한기에 무릎이 아픈 부녀자들이 우슬뿌리를 캐어 다려서 식혜를 만들어먹던 민가의 풍습에서 힌트를 얻어 선운도원에서 국내 최초로 상품화한 전통음료다.

‘맛의 방주’는 글로벌화로 획일화된 음식의 생산과 소비, 문화를 경계하고 지역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비영리기구인 국제슬로푸드협회가 1997년부터 펼치고 있는 국제적 사업이다. 

소멸 위기에 처한 음식문화유산을 발굴해 목록을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을 활성화시키는 연계 사업을 펼치는데 그 선정기준이 까다로워 전 세계적으로 4635개, 국내에는 71개의 품목만 맛의 방주에 등재돼 있다. 

군 관계자는 “국제슬로푸드협회 ‘맛의 방주’ 사업과 같이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를 통해 고창 전통의 음식문화를 세계무대에 알리는데 앞으로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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