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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크리스마스...CJ푸드빌VS파리바게뜨 '케이크 전쟁' 막 올라

성수기 시즌 맞아 각자 특징 살린 제품들로 소비자 공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크리스마스 대목을 20여일 앞두고 제과업계의 양대산맥인 CJ푸드빌과 SPC그룹의 ‘케이크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케이크를 함께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블랑 골드 레이어’는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레드와 화이트 시트에 상큼한 자몽맛 생크림을 바른 후 화이트 초콜릿 가나슈로 코팅한 케이크다.


특히 케이크를 자르면 알록달록한 단면에 눈길을 끈다. 또 ‘매지컬 빌리지’는 달콤한 초코케이크 안에 바삭한 초코볼을 가득 넣어 케이크를 자르는 순간 초코볼이 흘러 나온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즐기는 유럽 전통 디저트도 선보였다.


‘후르츠 팡도르’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빵으로, 8각 별 모양의 빵 위에 눈처럼 슈가파우더를 뿌려 겨울 느낌을 낸 제품이다.


또 ‘구겔호프’는 프랑스 전통 케이크로, 건포도를 넣은 브리오슈 반죽을 왕관 모양으로 구워 초콜릿으로 장식했다. CJ푸드빌의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의 크리스마스 대표 케이크는 ‘기프트박스’다.


진한 다크 초콜릿 풍미가 가득한 초콜릿 생크림과 라즈베리의 상큼함이 조화를 이뤘다. 사각형 모양 케이크 위에 크랜베리, 블루베리 및 생딸기를 듬뿍 올려 말 그대로 풍성한 ‘선물 박스’를 떠올리게 한다. 함께 선보인 ‘바닐라 크렘브륄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하얀색 글레이즈(glaze, 광택을 내는 기법)가 눈길을 끈다.


파운드 시트 위에 크렘브륄레 무스, 캐러멜, 마스카포네 생크림, 바닐라 무스를 층층이 올려 더욱 달콤하고 부드럽다. 파리바게뜨는 모닥불 모양의 양초나 빛나는 장식물 등으로 꾸민 크리스마스 제품 40여종을 선보인다.


올해 크리스마스 제품의 컨셉은 '라이팅케이크가 빛나는 크리스마스'다. 케이크 전체를 환하게 밝히는 양초로 장신한 케이크와 눈사람 코·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붉은 색상의 집 모형에 조명을 달아 꾸민 케이크 등을 내놓았다. 라이팅케이크는 △불을 밝혀요, 모카하우스 △샤이닝 스노우맨 △샤이닝산타의 초코자동차 등이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오브제인 산타, 루돌프 등을 활용한 디자인 케이크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유럽 전통 크리스마스 케이크인 구겔호프 초코와 구겔호프 화이트 △윈터하우스 △크리스마스 머랭세트 등 실속형 제품도 출시한다. 배스킨라빈스는 ‘눈 내리는 스노우 빌리지’를 비롯 24종의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이번 시즌 신제품은 카카오 리틀프렌즈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해 만들어졌으며, 케이크를 즐기는 새로운 재미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눈 내리는 스노우 빌리지’는 리틀 프렌즈 캐릭터가 사는 마을 모양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투명 반구로 덮은 새로운 디자인의 케이크다.


상단의 핑크구름을 누르면 슈가 파우더가 눈처럼 뿌려지며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밀어먹는 푸쉬팝’은 새로 선보인 전용 용기에 아이스크림이 들어있어, 막대를 밀어 올리면 아이스크림이 먹기 좋게 올라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케이크다.


한 조각씩 먹기 편리하게 나뉘어져 있고, 와인잔 형태의 디자인으로 연말 파티용으로 제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연시 시즌을 맞아 두 업체가 각자 개성을 살려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며, "프랜차이즈업계까지 더해지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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