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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AI 차단방역 핵심 현장에 있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전북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남 함평군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고 “AI 차단방역 핵심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올해 겨울철 들어 전북 고창 오리농가에서 AI가 처음 발생했고, 전남 순천만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현장방역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부는 지난 19일 고창 오리농장 AI 확진 즉시 위기경보를 ‘주의’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해 전국단위 최고수준의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현장 점검에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생기 정읍시장, 이건식 김제시장, 박우정 고창군수, 김종규 부안군수,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안병호 함평군수, 전영재 순천부시장 등이 동행했다.

먼저 이 총리는 전북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을 방문해 전북도지사와 AI 발생지역 및 인접지역으로 철새도래지와 밀집사육단지가 있는 4개 시·군(고창군, 정읍시, 부안군, 김제시)의 단체장으로부터 AI 방역추진현황 및 대응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특히 AI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에 대한 방역조치 상황, 야생조류에 의한 AI 유입차단 조치상황, 전통시장·소규모농가·가든형 식당 등 방역취약 분야에 대한 점검상황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 총리는 “차단방역의 가장 핵심은 현장에 있다”며 “전북도가 지자체와 함께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초동 방역을 철저히 해준 것처럼 AI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말했다.

전남 함평군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서는 전남도 정무부지사, 순천시 부시장, 함평군수로부터 방역추진 상황을 보고 받고 거점소독시설의 소독시연을 참관하면서 소독현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한편, 이 총리는 전북 고창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지난 18일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19일 두 차례에 걸쳐 관계 부처에 긴급지시를 했고, 20일에는 농식품부 장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AI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이 총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 초동방역을 철저히하고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필요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는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히 협조해 확실한 방역태세를 갖추고 AI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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