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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겨울 별미 매생이, 이제 사계절 내내 즐긴다”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겨울 별미 매생이, 이제 사계절 내내 즐긴다”… 장흥군, 매생이 가공공장 준공



전라남도 장흥군(군수 김성)이 겨울철 별미인 매생이를 사계절 공급할 수 있는 가공공장을 열었다. 

장흥군은 21일 대덕읍 신리마을에서 정남진장흥매생이 가공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성 장흥군수와 김복실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업체 관계자와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문을 매생이 가공공장은 장흥군 매생의 주산지로 알려진 대덕읍 신리와 옹암리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2464㎡의 부지에 1230㎡의 규모로 들어선 이번 시설은 연간 1000여톤의 매생이를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매생이 가공공장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5년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총 18억원을 들여 완공됐으며, 주요 생산품은 냉동 매생이와 동결건조 매생이다.

겨울철 수확한 매생이 원초는 총 4단계의 세척시스템과 2단계의 선별 과정을 거쳐 급속냉동 후 상품으로 포장된다. 이렇게 상품화된 매생이는 냉동 상태로 유통돼 사계절 소비자의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장흥군 득량만 해역은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에 지정되면서 지역 수산물 브랜화의 길을 열었다. 특구 지정으로 장흥군은 생태복원사업, 생산기반 확충사업, 유통 및 체험활성화 등 3개 분야 10개 단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 군수는 “장흥군은 청정해역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매생이, 무산김 등 수산물 명품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매생이 가공공장 신축을 시작으로 지역 수산물 가공 사업분야도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증류주 경북이 으뜸”…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휩쓸어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우리술의 품질향상과 경쟁력 촉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10회 ‘2017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경북의 증류주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모두 차지했다고 밝혔다.

농업회사법인 제이엘에서 출품한 증류주 ‘고운달’과 ‘문경바람’이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착한농부의 ‘막시모40’은 우수상을 수상해 2009년 이후 경북도 전국 처음으로 증류주 부문 수상을 싹쓸이했다.

대상을 차지한 ‘고운달’은 2012년 서울핵안보정상회의 리셉션 건배주로 사용한 오미로제를 개발한 이종기 명인의 역작이다. 문경의 특산물 오미자를 일년 이상 발효하고 세 번 증류해서 전통 도자기와 오크통에서 1년 이상의 숙성과정을 거쳤다. 특히 52℃의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목 넘김이 깔끔할 뿐만 아니라 오미자의 맛과 향, 색상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문경바람’도 문경사과를 원료로 사용한 지역특산주로 일체의 인공적인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발효·증류·숙성해 사과의 청량하고 상쾌한 풍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막시모40’은 2013년 국세청에서 연구·개발해 특허 등록한 오미자 증류주 제조방법으로 만들어 오미자 특유의 맛과 향, 빛깔의 조화를 인정받았다.

경북의 전통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그 맛과 향을 인정받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생산해 온 결과 2009년 이후 매년 우리술 품평회에서 우수한 수상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수상업체는 오는 24일 aT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사장상을 수상하고 소정의 시상금도 받는다. 수상제품에는 유통, 외식업체바이어 초청 시음회 개최, 한국전통식품문화관 판매기회 제공, 우리 술 포탈사이트 홍보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임주승 경상북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우리 술의 품질향상과 경쟁력 촉진을 위해 그동안 전통주산업육성지원조례 제정, 제조가공 인프라 확충, 컨설팅, 노후시설 현대화, 국내외 식품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정책지원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기업인들의 헌신적 노력이 함께 한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 ‘나를 위한 밥상’… 광주국제식품전 역대 최대 규모 개최

광주시(시장 윤장현)은 올해로 13번째 맞는 ‘광주국제식품전’이 23일부터 사흘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광주시 주최, 김대중컨벤션센터·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KOTRA·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광주국제식품전은 전시업계 최고 위상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전시협회(UFI)로부터 ‘UFI Approved Evernt’ 인증을 획득한 국제 수준의 식품 전문 전시회다. ‘나를 위한 밥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식품전은 250여 개 업체가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미국대사관 농무관의 크랜베리, 감자, 프룬을 다시 만나볼 수 있으며 에콰도르 초콜릿, 러시아 베이커리류, 그리스 와인 등 평소 접하게 힘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식품을 선보인다.

주제별 부스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2013년부터 광주시와 대구시의 우수 식품업체 교류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달빛동맹특별관’을 비롯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중소기업청은 ‘농공상융합형 우수 중소기업관’을 운영한다.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기업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식품 관련 학과 대학생, 청년, 예비창업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청춘비상, 청년이여! 식품산업에 도전하라!’를 주제로 한 TED형 토크콘서트를 연다. 토크콘서트에는 농식품 분야에 젊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최재욱 피자알볼로 대표와 전종하 전 더반찬 대표 등이 참여해 ‘100년이 가는 장인 피자가게를 꿈꾸다’, ‘미래의 기회, 푸드테크를 잡다’ 등 주제로 각각 강연에 나선다.

지역기업 참여도 눈에 띈다. 올해 행사에는 OB맥주, 청년 I-PLEX 창업기업, 기기업체 등 45개의 광주기업이 참여해 52개 부스를 꾸린다. 이는 지난해보다 지역기업 참여가 43% 늘어난 것이다.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과 KOTRA는 해외 수출에 관심을 갖고도 정보 부족 등의 어려움으로 시장 진출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영세기업을 지원하고자 공동주관으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를 실시한다. 

국내 판로 개척 기회도 마련됐다. ㈜광주신세계와 홀리데이호텔, NS홈쇼핑,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등 10개사 20명의 구매담당자가 식품전에 참여해 조리사, 영양사 등 학교 급식 관계자, 대형병원 영양사, 식품포장기기 대표 등과 라운딩 상담을 벌인다.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12회를 맞은 ‘빵제과 페스티벌’에서는 제과제빵경진대회 입상작 전시와 ‘케이크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같은 기간 운영되는 ‘향토음식특별전’은 타 지역 전시회와 차별화를 위해 광주에서만 볼 수 있는 ‘맛과 멋이 있는 광주밥상’을 전시,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별전 참가업체들은 고등어, 천일염, 김, 다시마팩 등 우수 제품을 매일 1000개씩 1000원에 판매하는 깜짝 이벤트도 전개한다.

이 밖에도 광주식약청의 ‘HACCP발전협의회’, 광주교육청과 연계한 ‘학교급식관계자 위생안전교육’, 광주농업기술센터의 ‘잃어버린 밥맛을 찾아서!’, 한국식품산업협회의 ‘기존식품영업자 위생교육’ 등 다양한 학술행사가 열려 전문참관객이 식품 관련 산업트렌드와 학술정보를 익히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혼밥, 가정간편식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올해 행사는 건강기능식품, 디저트, 1인가정식 등 품목을 다양화했다”며 “이번 전시가 광주지역 우수 농수산식품의 발전과 국내외 판로 개척, 수출 확대 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충남도, 친환경농업 ‘전국 최우수기관상’ 수상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올해 친환경농업 실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도는 최근 진행된 ‘친환경농업 분야 시·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 21일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서 열린 ‘2017 친환경농업 연찬회’에서 최우수기관상인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친환경농업 실천을 통한 농업 환경 개선에 기여한 자치단체 등을 선정·포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토양 유기물 함량 증가율, 유기질 비료 공급 증가율,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율, 교육·홍보 실적, 비료 품질 점검 등을 종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농협, 학계 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자체 추진 실적 및 노력도 평가 등도 합산했다.

평가 결과 도는 올해 토양 유기질 함량이 정부 목표치인 2.3%를 상회하는 2.5%를 기록했다. 유기질비료 단위면적 당 증가율은 0.4%, 유기질비료 신청 면적 증가율은 39%에 달했으며, 화학비료 사용량은 8.6% 감소하는 등 이웃 시·도에 비해 높은 성적을 거뒀다.

박지흥 도 친환경농산과장은 “이번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은 친환경 실천 프로그램 운영, 볏짚 환원 사업 등 차별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친환경농업을 육성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충남이 친환경농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찬회에서는 이와 함께 천안 아우내농협이 토양 환경 개선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 노력 등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우수 지역농협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 인천시, 김장철 성수식품 제조업소 교차점검 16개소 적발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김장철을 맞아 안전한 식품공급을 위해 김장철 성수식품 제조업소 총 95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교차점검을 실시한 결과 16개 업소를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관내 김치류, 고춧가루, 젓갈류 등의 식품제조업소 중 최근 3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높거나 단속 필요성이 높은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점검내용은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부패·변질 원료 사용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작업장의 위생관리기준 준수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됐다.

점검결과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개소, 건강진단 미이행 4개소, 생산작업일지 등 관계서류 미작성 4개소, 표시기준 위반 1개소, 방충시설 미설치 3개소 및 영업시설물 전부 철거 2개소, 식품 등의 위생적인  취급에 관한 기준 위반 1개소 등 총 16개 업소가 적발됐다.

인천시는 위반사항이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조속히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해당 업체의 개선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김장철을 맞아 소비자들이 안전한 식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위생관리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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