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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자원봉사센터, 소외계층 위한 ‘따뜻한 김치 나눔’

3500㎏ 김장김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등 사회복지시설 20여곳에 전달
이옥순 센터장, "소외계층 위한 행사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옥순)가 18일 충주세계무술공원 일원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치나눔행사’를 열었다.


이날 김치나눔행사에는 센터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학생 등 100여명이 모여 시 관내 어려운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들을 위해 3500㎏의 김장김치를 만들었다.

마련된 김치들은 총 350박스(1박스=10㎏)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주시지부, 로템요양원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20여곳에 지원된다.

행사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시작해 올해로 7년째를 맞이했고 절임배추 양념은 김치나라(김치공장, 대표 고영진)에서 무상 제공하고 있다.

고영진 김치나라 대표는 “7년째 행사를 참여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행사 후 느끼는 깊은 여운이다”면서 “늘 밝은 모습으로 정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는 모습들을 보며 참 살맛나는 세상임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회 열리는 행사에는 시 관내에 위치한 한국교통대학교 등 많은 대학생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국교통대학교 나노고분자공학과 3학년 장지영(여, 22세) 학생은 “불우이웃을 돕는 김치나눔행사가 있다는 학교소식을 듣고 신청해 참석했다”며 “주위에서 봐왔던 어려운 환경의 이웃들을 위한 봉사를 직접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임순묵 충청북도의원은 “젊은 학생들이 이른 시간부터 참석해 함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이로 인해 행사도 더욱 뜻 깊어졌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겨울철의 맛거리, 반찬거리를 제공하는 행사가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시자원봉사센터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김치사랑나눔을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이옥순 충주자원봉사센터장은 “사회복지시설 및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는 겨울철만 되면 김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며 “그런 고민들을 덜어드리고자 행사를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센터에서는 앞으로도 김치나라, 각 학교 등과 함께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을 위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드리는 행사를 통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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