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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경기도, 고단백 식용개구리 개발·보급 박차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경기도, 고단백 식용개구리 개발·보급 박차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고단백 식용개구리 기술개발 보급에 적극 나선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5일 식용개구리 질병관리 기술개발 및 가공이용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결과평가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개구리는 지난 2005년부터 야생동식물보호법에 의해 포획이 금지돼 있다. 허가받은 농가에서 사육된 북방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아무르산개구리 등 3종의 개구리만 식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움직이는 먹이만 먹는 개구리의 습성과 질병은 사육농가에게 큰 애로사항으로 작용했다. 이에 농기원은 농촌진흥청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지난 2015년부터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해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강원대학교, 신한대학교와 공동으로 개구리 인공먹이 급이장치를 개발해 온 결과, 죽 제품과 단백질 분말 제조에 성공해 보급을 앞두고 있다. 

농기원은 이번 평가회가 식용곤충이 함유된 개구리 인공먹이의 소비 확대로 이어져 곤충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개구리 사육농가의 큰 애로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는 우수한 연구결과들이 도출돼 식용개구리 산업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과일 으뜸은 ‘봉화 이병욱씨 사과’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업연합회가 주관한 ‘2017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봉화군 춘양면 이병욱씨가 국무총리상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봉화군의 이병욱씨는 34년간 사과농사에 종사하면서 해발 500m고지에 2.6ha 사과 과원을 조성해 후지, 홍로, 양광 등 다양한 품종을 연간 80여톤을 생산하고 있다. 

품질 좋은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전국을 다니면서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렇게 습득한 기술을  인근농가에도 적극적으로 전파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대표과일선발대회는 시도별 일반과수 7종(사과, 배, 단감, 감귤,포도, 복숭아, 참다래) 135점, 산림과수 4종(밤, 떫은 감, 대추, 호두) 32점 등 총 167점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기관)와 소비자평가단이 과원심사, 계측심사, 외관심사로 종합평가해 선발했다.

경북도에서는 대상 이외에도 우수상(산림청장상)에 김천시 부항면에서 호두를 재배중인 김현인씨, 장려상(품질관리원장상)에는 안동시 도산면에서 사과를 재배중인 이호창씨와 영천시에서 복숭아를 재배중인 김병식씨가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대표과일선발대회에 선정된 과일과 시상식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A홀에서 개최되는 ‘2017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행사에서 만날 수 있다.

나영강 경상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북사과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과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시설현대화, 과수전문단지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재영 권한대행, 관광형 녹색축산 6차산업 살펴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가 15일 관광형 친환경 녹색축산 농장 및 가공장을 운영하는 구례 지리산치즈랜드영농조합법인(대표 박윤규)을 시찰하고 체험·관광을 함께 하는 6차산업 활성화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리산치즈랜드영농조합법인은 2008년 11월 법인을 설립해 2012년 7월 유가공장을 건립했다. 직접 생산한 우유로 치즈, 요구르트 등 유가공품을 생산해 경기지역 친환경급식납품업체, 구례농협하나로마트 등에 납품하고 있다.

치즈체험장은 학생·학부모·관광객 등 연간 1만1000여 명이 방문, 1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생산부터 가공·유통·관광까지 녹색축산 6차 산업화를 이룬 대표적인 곳이다.

박윤규 대표는 전라남도가 지난 3월 ‘광복 70년, 농업 70년’을 맞아 선정한 ‘전남농업을 빛낸 70인’에 포함되는 등 축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지난 1979년 과수원에 쓸 퇴비를 만들 목적으로 젖소 2마리를 키우기 시작해, 이후 40년 동안 산간을 차근차근 개간하고 넓혀 방목장으로 키운 것이 3만여 평의 초지로 탈바꿈했다.

2012년 지리산치즈랜드 유가공 테마파크가 완공돼 6차 산업을 하게 됐고,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산지생태축산농장으로 인증받았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농촌 발전의 좋은 모델이므로, 녹색축산 6차 산업화가 다른 농장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산되도록 생산·가공·유통·관광을 함께 하는 선도농업 경영체 확대 시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보라빛 강화 순무, 항산화력 더한 순무물김치로 드세요”



인천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강화군의 특산물인 강화 순무를 활용해 항산화력을 높인 식품 순무물김치를 소개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강화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손맛과 협력해 기존 순무김치 외에 순무자체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진행한 연구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순무는 동의보감에서 오장과 황달에 이롭고, 간 기능 증진, 숙취 해소, 만성 변비 등에 좋으며 침침한 눈을 밝게 하고 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것으로 소개돼 있다. 

특히 뿌리 윗부분에는 보랏빛이 도는 ‘안토시아닌’ 색소를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은은한 색감이 식욕을 자극한다. 하지만 다량으로 제조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껍질이 제거되기도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보랏빛의 색감도 살리고 항산화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아로니아, 비트, 백련초 분말을 첨가한 순무물김치를 제조해 항산화력, 비타민 C 및 유산균수 등의 경시변화를 관찰했고, 관능평가를 통한 선호도 조사도 실시했다.

일반 순무물김치와 3종의 분말을 각각 첨가한 순무물김치를 25℃에서 24시간 동안 숙성 과정을 거친 후 4℃ 냉장보관하며 경시변화를 살펴본 결과 아로니아, 비트, 백련초, 일반 순무물김치 순으로 좋은 결과를 보였다.

그 중 아로니아 첨가 순무물김치가 담근 지 6일째에 항산화력이 일반 순무물김치에 비해 2배 정도 높았고 비타민 C와 유산균수도 가장 많았지만, 선호도 평가에서는 비트 첨가 순무물김치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물김치로 담가서 먹게 되면 보랏빛 색감과 함께 순무 특유의 단맛과 독특한 향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게 된다. 가능하면 순무껍질이 제거되지 않도록 하고 항산화력이 높은 재료를 더 첨가함으로서 자연스럽게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고 관계자는 소개했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강화군의 뛰어난 특산물인 강화 순무가 다양한 제품으로 상품화되어지고 인천의 브랜드 식품으로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군산시, 음식관광 활성화 위한 특화음식 지정업소 모집

전라북도 군산시(시장 문동신)가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특화음식 지정업소를 모집한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군산만의 특색 있는 대표음식을 개발하고 개발된 메뉴를 취급할 수 있는 특화음식 지정업소 모집 신청을 받는다.  

시에서는 지난 8월 군산의 대표음식 개발을 위해 군장대학교 김종성 호텔외식조리과 교수와 개발 용역을 체결하고 연구개발에 나선 바 있다. 

개발팀은 군산의 현황분석 및 대표음식에 관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시 대표음식의 소재를 흰찰쌀보리와 해산물을 선정하고 이러한 소재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특화음식으로 보리해물칼국수와 해산물비빔밥을 선정해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시에서는 앞으로 개발될 메뉴를 대표음식으로 취급하고자 하는 일반음식점 중 식사류(주로 한식)를 취급하는 업소의 영업자 또는 창업예정자(영업장 면적 66㎡)를 모집한다.

시에서는 신청 받은 업소에 대해 음식문화수준, 위생, 서비스평가 및 영업자 마인드 등의 현지평가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군산 대표 음식 메뉴 2종 모두를 대표 음식으로 취급하고 이 사업을 3년이상 지속해야 하는 조건 등을 모두 이행해야 특화음식 지정 업소로 선정될 수 있다.

특화음식 지정업소로 선정된 업소에 대해서는 ▲특화 음식 지정업소 표지판 부착 ▲대표음식 개발 음식 표준조리법 기술이전 ▲영업장 및 화장실 등 시설·설비 개선자금 지원(2개소, 자부담 50%) ▲위생용품 지원 ▲시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 ▲각종 행사시 군산시 특화음식 지정업소 이용 권장 등을 지원해 업소의 정보를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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