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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한과·솥뚜껑부침개… 함양 개평마을 종가음식축제 성료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 함양군(군수 임창호)은 수백 년간 이어져온 함양 종가의 참 맛을 느끼는 개평마을 종가음식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함양군은 이날 지곡면 개평마을 일원에서 개평 한옥문화체험 휴양마을 축제위원회의 주관으로 ‘2017 개평마을 종가음식 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고택을 배경으로 각종 종가의 먹거리들을 직접 만들어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아기자기하게 곁들여지면서 휴일 개평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종가의 참맛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고택을 배경으로 각종 종가의 먹거리들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 특히 관광객의 큰 호평을 받았다. 기름에 튀기는 것이 아닌 반죽을 자갈에 구워서 만드는 자갈한과, 가마솥 뚜껑 전부치기, 약과 만들기, 바람떡 만들기 등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며 시골 향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는 평이다. 


또한 TV조선의 인기 프로그램인 ‘시골빵집’의 메인 무대인 고택에서는 수백년 간 내려온 종갓집 상차림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신나는 예술여행 찾아가는 문화예술반상회에서 마련한 켈리그라피, 옛날교복체험, 짚공예, 페이스페인팅, 스카프 스탠실 만들기를 비롯해 재미있는 마술공연과 함양문화원에서 준비한 예술 공연 등 볼거리과 먹을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돼 고택을 찾은 관광객들을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돌담길 장터에서는 청정 함양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판매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들을 싼 가격에 판매했다.


진주에서 온 한 가족 관광객은 “예전부터 개평마을을 여러번 찾았었는데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축제가 열리는 것은 몰랐었다”며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고 재미있는 체험도 하고, 아름다운 고택들과 어우러져 사람 사는 맛이 나는 축제로 함양 종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600년 옛 전통의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함양 개평 한옥마을은 조선조 오현 중 한 분인 일두 정여창(1450~1504) 선생의 고향이자 수많은 유학자를 배출한 영남지역 대표 선비마을로, 일두고택을 비롯해 하동정씨 고가, 풍천노씨 대종가, 노참판댁 고가 등 100년 이상 된 한옥 60여 채가 아름답게 자리한 곳이다.


임창호 군수는 “함양을 대표하는 한옥마을인 개평마을에서 이렇게 성대하게 축제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곳에서 고택의 향기를 느끼시고 면면히 내려온 종가의 음식 맛도 보시고 힐링을 경험하시고 활력을 찾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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