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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푸드트럭 100대 여의도 집결… ‘서울 푸드트럭의 날’ 개최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푸드트럭 100대 여의도 집결… ‘서울 푸드트럭의 날’ 개최


푸드트럭 100대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 푸드트럭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11월 첫째 주 소상공인주간을 맞아 다음달 4일과 5일(일) 양일에 걸쳐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서울 푸드트럭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푸드트럭의 날은 2014년 푸드트럭이 합법화된 이후 열악한 환경에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푸드트럭 상인들이 그동안 이용해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마련한 자리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동안 기존 판매가격의 20% 할인된 가격으로 시민들에게 푸드트럭 음식을 판매할 예정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푸드트럭 음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푸드트럭에 대한 저변을 넓히고자 하는 행사 취지에 맞춰 준비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는 100여명의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행사기간 동안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데 활용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서울 푸드트럭의 날 행사에서는 푸드트럭 창업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의 전문가가 진행하는 ‘창업컨설팅부스’를 운영하고, 주말 가족단위 방문객 및 연인들을 위해 8개의 연주·공연팀의 개성있는 공연과 버스킹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내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푸드트럭과 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현장을 찾는 많은 시민의 오감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이벤트, 줄을 서지 않고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패스 및 무료 시식권 이벤트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간단한 미니게임(물병 세우기, 미니 농구 등)을 통해 증정할 예정이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기획관은 “이번 서울 푸드트럭의 날행사가 푸드트럭이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고, 푸드트럭을 활성화 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푸드트럭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획, 실행으로 이어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찰보리 발효 향·맛 깔끔 ‘톡 한잔 소주’ 11월 남도 전통술 선정


전라남도가 11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술로 영광 대마주조(대표 정덕진)의 ‘톡 한잔 소주’를 선정했다.

톡 한잔 소주는 영광 보리특구에서 생산되는 찰보리를 발효해 만든 증류식 소주로, 입 안 가득 보리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일품이다. 30도의 높은 알콜 도수로 소주 특유의 쓴맛이 있으나 보리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어우러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관계자는 소개했다.

특히 원재료인 찰보리는 쌀보다 식이섬유가 5배나 많이 함유,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칼슘, 비타민 B1, B2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잡는 파수꾼으로 다이어트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덕진 대표는 대대로 구전돼온 보리술 제조법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재현해 맛 좋은 전통술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전통주 연구가다.

톡 한잔 소주는 이처럼 전통 방식을 계승하고 노력과 전남의 좋은 농산물을 사용해 2014년과 2015년 남도 전통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 2014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춘봉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하고 장인정신으로 빚은 우수한 전통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며 “지역의 전통술 발굴·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개발 기술이전 농산가공품 G-Fair Korea 박람회 참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기술이전 농산가공품과 농가형 가공제품 38개 품목이 참가하는 ‘2017 G-Fair Korea’를 개최한다.

경기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기술이전 사업을 촉진하고 상품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업체 1100개사, 해외바이어 750여명, 국내 유통관계자 300여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박람회 참여품목은 허니와인, 가와지볍씨현미누룽지, 간편조리용건나물, G5오곡과자, 논지기빅라이스칩, 유기농밥알없이맑은식혜, 가평잣생막걸리, 전덕진참기름, 다미정한과, 아황주 등 10개 업체, 38개 품목이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도농기원이 개발한 기술을 지원받은 업체와 농가형 가공제품 생산 업체들 제품의 국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제품 전시를 마련했다”면서 “해외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제품 수출상담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 국제학회서 수상 잔치… 연구성과 ‘풍성’



전라남도 장흥군은 군버섯산업연구원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버섯학회에서 ‘우수구두발표상’과 ‘우수포스터발표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버섯학회는 버섯연구에 관한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학자와 연구기관이 참가해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대회다. 2년마다 아시아지역 국가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국내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회에서는 버섯의 육종 및 재배기술을 비롯한 생리, 유전, 기능성, 가공 등 총 96건의 연구 발표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R&D사업의 추진실적에 대한 연구 성과 7건을 발표했다.

학술구두발표상을 수상한 임승빈 연구원은 ‘상황버섯 에탄올 추출물의 육모에 관한 세포 생장율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임 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상황버섯 추출물이 현대인의 주요 질환인 탈모 개선과 육모작용에 효과가 있는 것을 입증했다. 버섯을 활용한 육모제품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는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우수포스터발표상 수상 주제는 ‘표고균사체로 발효한 적하수오의 2차 초산발효물에 대한 이화학적 특성’으로 표고와 생약초 발효물이 자극성 감소에 따른 갱년기 증상에 완화효과가 있는 것을 밝혀냈다.

제해신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장은 “국제학회에서 이 같은 연구실적이 인정받은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우수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적극 산업화를 추진해 버섯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