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한국마사회 노조, 전(前) 경영진 상대로 ‘법률 투쟁’

대규모 투자사업 이권개입 및 배임행위 등 법적 책임 따져 물을 것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한국마사회업무지원직노동조합(위원장 윤정욱, 이하 마사회 노조)이 한국마사회 전(前) 경영진(현명관 전 회장 등)을 상대로 ‘법률 투쟁’에 나선다.


29일 윤정욱 위원장에 따르면 마사회 노조에서는 한국노총 중앙법률원과 함께 전 경영진의 대규모 투자 사업 등에 각종 이권개입, 배임행위 등을 놓고 법률 투쟁을 위한 준비 중에 있다.

윤 위원장은 “대규모로 진행됐던 잘못되고 실패한 사업들은 배임행위에 해당된다”며 “수익윤리예측도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진행한 것은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 장외발매소 폐쇄 같은 잘못된 사업들 또한 배임행위에 해당, 형사고발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산 장외발매소는 최근 한국마사회가 서울 용산역 옆 장외발매소를 학교·주거지역과 가까운 현재의 위치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학교 앞 도박장’이란 논란이 발생, 현재는 올해 말까지 폐쇄 할 것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노조는 올해 5명의 마사회 임직원 자살에 대한 진상조사와 산재 관련, 소극적인 한국마사회의 대처를 지적하고 재발방지책과 산재 관련 등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요구했다.

윤 위원장은 “한순간 가장을 잃어버린 유가족들은 산재를 처리하는 부분에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확실한 진상조사와 함께 산재가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