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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국내 최대 새우 주산지 강화도서 ‘젓국갈비’ 맛보세요”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국내 최대 새우 주산지 강화도서 ‘젓국갈비’ 맛보세요”



인천시 강화군(군수 이상복)이 다음달 5일까지인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군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지역음식 ‘젓국갈비’를 추천했다. 

젓국갈비는 돼지고기와 각종 야채에 새우젓으로 간을 해 시원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국물이 있는 돼지고기 음식이지만 돼지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각종 야채를 고기와 함께 먹기 때문에 처음 먹어본 사람들은 궁중음식 같은 맛깔스러움과 격조가 느껴진다고 평한다.

특히 젓국갈비는 새우젓으로 맛을 내는 것이 핵심인데 강화도가 국내최대의 새우 주산지다. 전해오는 얘기로는 1232년 고려가 강화도로 천도한 후 수많은 사람들이 강화도로 모여들었는데 이들을 먹여 살리고 당시 세계최강 몽고군대에 맞설 수 있었던 바탕이 강화도의 새우를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본초강목에도 새우는 양기를 보하는 효과가 있어 기력을 빨리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얼핏 듣기에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조용히 입소문을 타면서 미식가들 사이에서 칼칼한 맛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깊어가는 이 가을에 잘 어울리는 음식이 바로 젓국갈비”라고 소개했다. 

◆ 경기도 개발 우수 쌀 가공제품, ‘2017 Food Week’에서 만나요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은 도농업기술원과 쌀융복합산학연협력단이 함께 개발한 쌀 가공제품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서울식품산업대전(FoodWeek)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출품한 상품은 기술이전 제품과 쌀융복합산학연협력단의 컨설팅을 받는 업체의 쌀 가공제품들이다. 

도 농기원의 기술이전 제품은 붉은원숭이(술샘), 자색고구마막걸리(배혜정도가) 등 막걸리 9종과 밥알 없는 식혜(세준푸드) 등 쌀음료 3종 등 총 14종이며, 산학연협력단 참여 업체의 제품은 또또맘마(리뉴얼라이프), 빅라이스칩(미듬영농조합), 명동떡볶이(떡찌니) 등 총 13종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도에서 개발한 벼 신품종 가와지 1호도 시식할 수 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쌀 가공산업 발전은 쌀 소비촉진에 기여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다”며 “쌀 재배농가와 가공업체의 상생을 위해 쌀 가공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겠다”고 전했다.

◆ 하동녹차연구소, 식품위생검사기관 지정…식품 품질·위생 관리



경상남도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하동녹차연구소 식품분석센터(대표 조경환)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위생 전문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하동녹차연구소 산하 식품분석센터는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위생전문검사기관으로 지정돼 지정서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규에 따라 국내에 유통되는 각종 식품 분야의 품질 검사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식품분석센터는 식품의 미생물 안전성 검사, 납·수은·카드뮴 등의 유해 중금속 검사, 산화방지제 등의 첨가제 검사, 영양성분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도내 식품기업의 품질 및 위생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공식품의 안정성 확보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관내 식품업체의 타 지역 위탁 검사로 인한 시간·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적극적인 품질관리도 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녹차연구소는 위탁검사 수수료 수입으로 경영 자립화와 더불어 녹차연구소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조경환 대표는 “영세 식품기업은 품질 및 위생 관리에서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는데 식품분석센터가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도내 식품산업에 고품질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움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녹차연구소는 내달 중 식품분석센터 현판식을 갖고 관내 380개 가공업체를 비롯해 도내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검사업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 충북인삼영농조합법인,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사업 선정

충청북도 음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8년도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사업’에 충북인삼영농조합법인(대표 송두한)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은 원료 농축수산물과 완제품을 제외하고, 완제품을 생산하는데 중간재로 투입되는 반가공품과 식품첨가물을 포함하며, 식품소재·반가공품 생산·유통·상품화 연구 등을 위한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월 식품소재, 반가공산업 육성을 통한 국산 농산물 수요확대와 농산물 수급조절을 위해 영농 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농협 등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반가공산업 육성사업을 공모했다.
 
그 결과 전국에서 16개 업체가 신청했고 서면평가와 현장 확인, 최종 사업계획 발표 및 질의응답 등을 거쳐 최종 10개 업체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충북인삼영농조합법인은 국비 1억1000만원과 도비 3300만원 군비 7700만원 등 총 2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세부시행계획을 연말까지 마련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음성의 주력작물인 인삼의 안정적 생산과 가격보장, 판로 확보를 위해 인삼을 소재로 한 2차 농축가공설비를 구축하여 수익 창출 기반을 조성하고 인삼가공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농산물 경쟁력 강화 및 6차 산업화를 통한 가공품 개발에 주력해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부자농업 육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충북인삼영농조합법인은 21.4ha면적에서 연간 20여톤의 인삼을 생산해 내고 있다.

◆ “올바른 어린이 식문화 선도”… 부산 수영구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개소

부산시(시장 서병수)가 오는 27일 수영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어린이 성장을 위한 최고의 위생 영양관리 기관이라는 비전으로 ‘부산 수영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수영구 광남로 38 소재, 이하 수영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소하는 수영구센터는 어린이 급식과 먹을거리에 대한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고자 부산시에서 설치하는 14번째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로 어린이 수혜율 향상 및 권역별 접근성을 고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수영구 지역에 추가로 설치하게 됐다.

수영구 센터 위탁운영을 맡은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수영구 지역에 위치한 어린이집 및 아동복지시설 등 어린이 급식시설에 대해 위생 및 영양관리 전문인력을 활용 ▲위생관리 지원 ▲영양관리 자료 제작·보급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육자료 개발 및 순회 방문 교육 업무 등을 추진, 어린이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개소식 행사에는 전호환 부산대학교 총장, 김광회 부산시 건강체육국장 및 시구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및 현판식, 센터 사무실 및 교육실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린이에게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철저한 위생관리 및 영양관리를 지원할 이번 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함양군, 산양삼 품질규격 표준화 위한 현장토론회 개최 



경상남도 함양군(군수 임창호)에 전국의 산양삼 전문가들이 모여 산양삼의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내 놓았다. 

함양군은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임창호 군수, 이창재 국립산림과학원장, 산림청·산림약용자원연구소·한국임업진흥원 관계자, 학계 전문가, 산양삼 재배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양삼 품질규격 표준화를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현재 산양삼의 품질규격이 정립되지 않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큰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산양삼의 품질 규격 표준화를 통해 산양삼 산업화의 밑바탕을 마련해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학계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1, 2부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 그리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산양삼 재배적지 선정 연구’(최명석 경상대 교수), ‘산양삼 품질관리 기술개발 및 천연물 지도 작성’(엄유리 국립산림과학원), ‘산삼의 유전체 해독과 진화’(양태진 서울대), ‘산양삼 효능 및 기능성 증진’(강재선 경성대),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개최 방안’(함양군 항노화엑스포과 과장) 등 산양삼 산업화를 위한 5개의 주제들이 발표됐다.  

임창호 군수는 “함양군은 지리산과 덕유산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진 풍부한 산림 자원과 게르마늄 토양의 지형적·지질학적 특성을 살려 지난 2003년부터 산양삼 산업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산양삼 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산양삼 산업화의 기초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창재 원장은 “함양군은 전국 최초로 지리적표시제를 도입하고 ‘함양지리산 산양삼산업특구’를 통해 산양삼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산양삼의 등급분류체계를 정립하고, 더 나아가 산업화 발전방안을 모색하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학계 등 전문가들은 산양삼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관련 법령과 제도의 정비와 함께 생산에서부터 유통 가공에 이르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장뇌삼, 산양산삼 등 일관성 없는 용어사용과 거래등급, 단가산정기준의 미비, 산양삼 협의체를 통한 용어정리와 품질규격 마련과 함께 가공제품 생산을 위한 식품원료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품목에 대해 허가 ‘산양삼’ 등록 요청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또한 생산에 있어서는 원활한 종자수급을 위한 권역별 종자공급단지 조성, 함양군에서 실시하는 생산이력제와 같은 철저한 생산과정 관리시스템을 보급해 정보관리 및 DB를 구축해 산양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권역별 유통센터 설치해 6차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고, 산양삼 불법 유통을 철저한 단속을 위해 불법유통 모니터링 제도 도입 및 센터 운영 등이 제안됐다. 

◆ 충북도, 철새 본격 도래기 대비 AI 방역 추진 상황 점검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25일 정부합동–도–시군과 유관기관 연석한 시도 행정부지사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최근 야생조류에서 저병원성 AI가 다수 검출되고 있는 상황에 따라, 향후 철새 본격 도래시기에는 고병원성 바이러스 검출도 배제할 수 없는 여건을 감안해 그간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추진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충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겨울철 오리 사육 휴지기제는 기 선정된 91농가에 대해서 금주부터 도축 출한 농가 순으로 4개월간 병아리 입식을 중단하고, 청소·소독·시설개선 등의 부담이행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철새가 많이 서식하는 주요 지점에는 출입통제 현수막을 설치하고 공공소독을 지원하는 한편, 농장주는 외출후에 의복, 신발을 갈아입고(신고) 소독후 축사에 출입하는 기본 수칙 홍보토록 했다.

아울러 다음달부터 방역 현장점검은 그간 계도점검에서 단속위주의 점검체계로 변경하고, 매주 수요일 일제 소독의 날에는 정부합동 단속을 강화하며, 소규모 오리농가에 대한 수매 또는 자율도태를 시군, 축협 등에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고규창 행정부지사는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방역이 취약한 반면 방역행정 및 감시망을 작동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허가·등록 이하의 소규모 농가에 대해 사육중단할 수 있는 방안과 도축출하 후 일정기간 휴지후 입식토록 하는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10일 이시종 지사의 구제역·AI방역 특별지시에 이어 밀집지역 상설거점소독소 운영 등 5개 분야 30여 방역과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 철새도래에 맞추어 내달 초에는 ‘축산관계시설 일제환경정비 주간’을 운영해 모든 농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청소와 소독 그리고 일제 쥐잡는 날을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