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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해남산 바나나 나오나”… 맛·향 좋아 지역 적응 검토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해남산 바나나 나오나”… 맛·향 좋아 지역 적응 검토
 


전라남도 해남군이 아열대 작물 실증실험을 통해 바나나 재배에 나섰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ICT첨단하우스 500㎡에 삼척, 송키밥, 몽키, 레드 등 품종별 바나나 80여주를 정식, 지난 6월부터 수확을 시작했다. 바나나는 정식 후 1년생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생육이 좋을 경우 보통 2년에 3회 정도 수확한다.
 
국내산 바나나는 나무에서 충분히 성숙한 뒤 따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고온이나 농약으로 살균 처리하는 검역과정을 거치는 수입산에 비해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1990년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타결되면서 가격 경쟁에서 밀리면서 자취를 감추었으나 최근 제주도 등지에서 재배를 재개, 점차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재배시 겨울철 냉해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15~18℃ 정도의 가온이 필요하고 5m이상 높이의 하우스를 시설해야 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격은 소매가 기준 국내산 바나나가 1kg당 6500~7000원선으로 수입산 바나나(3000~4000원)보다 높게 형성된다. 

해남군이 실증시험 중인 바나나는 지난해 봄 정식, 생육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군은 품종별 수량성과 경제성 등을 검토 후 해남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남군은 온난화에 대응해 실증시험포를 운영, 애플망고와 바나나, 용과, 커피, 체리류, 올리브 등 다양한 아열대 작물의 지역적응성 실증시험 중으로 단계적으로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서남해안의 온난한 겨울을 감안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새로운 아열대 작물을 지속적으로 도입, 검토해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맘 편하게 먹자~ eat G!”… 경기 ‘G푸드쇼 2017’ 25일 개막



경기도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국내 농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G 푸드 쇼 2017’를 개최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주관하는 ‘G 푸드 쇼’는 지난 2007년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지방자치단체 전문농업박람회다. 당시 국내외 농산물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자 ‘안전과 신뢰’를 주제로 다양한 경기농식품 이슈를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에는 쌀의 고장 이천, 친환경의 메카 양평 등 도내 13개 시·군과 경기도 생산 농가, 농식품 기업 58개 업체가 참여해 경기도지사가 인증한 G마크 농식품을 비롯, 국가인증농산물 등 국내 농산물로 만든 안심 먹거리를 선보인다.

슬로건 ‘Eat G!’는 ‘건강한 삶을 위해 경기농산물을 먹는다’는 의미이며 G마크 홍보관, G Food 편의점, 청년 농부존으로 구성한 주제관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G Food 편의점’은 즉석조리식품, 레토르트제품, 가공식품 등 일반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식품을 최근 소비트렌드에 맞춰 경기농산물로 구성한 특별 주제관으로 마련한다.

이와 함께 도내 농식품업체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25일에는 중소업체 판로개척을 위한 ‘해외바이어 상담회’와 경기도 농식품 수출에 기여한 농가·생산자단체·업체를 포상하는 ‘수출탑 시상식’이 열린다. 26일에는 다양한 쌀 가공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경기미 가공식품경연대회’를 개최하고 3일 동안 경연제품을 전시, 시식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소비자가 눈여겨볼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10~20대 젊은 소비자를 위해 개그우먼 홍윤화와 함께하는 ‘먹킷리스트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현장에 오기 어려운 팔로워에게 실시간으로 행사장의 모습을 전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현장 소비자들은 생산자가 직접 판매해 시중가보다 최대 3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경기도 상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고, 시음·시식도 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현장에서는 13개 시·군 지자체가 참여한 경매 및 경품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버스킹 등 각종 공연이 함께 열린다. 

류인권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G마크의 식품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안전한 농식품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지역 식·약 공용농산물 농약으로부터‘안전’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이 전남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식·약 공용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 감시계획에 따라 잔류농약을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 공용농산물은 한약재 가운데 식품 이용에 적합해 식품 사용을 허가받은 한약재다. 최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 원료 및 한약재의 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돼 이들 제품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 일환으로 추진됐다.

검사 대상 주요 농산물은 감초, 오가피, 오미자, 황기, 구기자 등 총 15건이었다. 검사 결과 모두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아 기준에 적합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병준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약품화학과장은 “식·약 공용농산물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지속적인 검사를 추진, 검사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의 경우 관련기관에 신속히 통보해 유해 농산물이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도민들이 안심하고 구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청주시, 농산물가공 및 기술지원관 본격 가동


충청북도 청주시가 농산물 가공·기술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가공 및 기술지원관 1층 493.97㎡ 시설의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을 지난 17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청주지역 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상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유통전문판매업허가를 받은 농업인의 경우 이를 직접 판매할 수도 있다.

지난해 10월 준공식을 연 농산물가공 및 기술지원관은 약 957.48㎡ 지상2층 규모로 71종 99대의 가공장비 및 교육실습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과즙, 조청, 잼, 건조·분말·환, 쌀국수 등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상품 연구 및 교육 시설로 운영된다. 또 식품가공기능사 양성교육, 천연발효식초제조교육, 농식품창업보육프로그램 등 9개 과정이 개설돼 농산물 가공전문가 양성 및 창업농육성을 위한 교육도 실시되고 있다.

또한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현재 농산물가공 및 기술지원관에서 생산하는 음료류에 대한 식약처 HACCP 인증을 위해 HACCP 시스템 구축을 수행하고 있으며, 연말에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농산물 가공상품 생산 및 판매를 통해 농업 6차산업 발달 및 농산물가공 창업농업인 증대를 통한 농촌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경기도, 피자·햄버거 판매업소 대상 일제점검 나선다

경기도는 피자, 햄버거 등 어린이 기호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영양성분 및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일제점검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이며, 대상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식품접객업소 중 가맹사업 점포수가 100개 이상인 2500여개 업소다.

학교 및 학원가, 놀이공원 등 어린이 왕래가 많거나 어린이 이용시설이 밀집돼 있는 지역의 식품접객업소를 중심으로 메뉴판, 메뉴게시판, 제품안내판 등에 영양성분(열량, 당류, 단백질, 포화지방, 나트륨 등)과 알레르기 유발식품(난류, 우유, 땅콩, 복숭아, 아황산류, 조개류 등) 표시 여부 및 표시 적정성 등을 점검한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업소에 대해서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및 판매, 조리시설 위생적 관리 등 기본 위생 점검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영양성분과 알레르기 유발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으로 어린이의 식품 선택권 보장 및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 유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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