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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하동군, 녹차 소비 촉진… 가루녹차밥·녹차잎밥 선봬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하동군, 녹차 소비 촉진… 가루녹차밥·녹차잎밥 선봬



경상남도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녹차 소비를 촉진하고 녹차식품의 관광 자원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녹차밥을 개발해 첫 선을 보였다. 

하동군은 20일 화개면에 있는 켄싱턴리조트 컨벤션홀에서 하동녹차 소비 촉진을 위한 녹차밥 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정의근 군의회 의장, 유관기관단체장, 외식업 하동군지부 임원, 하동차생산자협의회 회원, 농업인학습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식회에서는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한국생활개선 하동군연합회가 개발한 가루녹차밥, 녹차잎밥 등 두 종류의 녹차밥을 선보였다.

가루녹차밥은 4인 기준으로 불린 섬진강쌀 360g과 찹쌀 40g에 물에 푼 가루녹차 6g을 부어 섞은 다음 소금 한 티스푼을 넣어 지은 밥이다. 녹차잎밥은 녹차잎 10g을 끓인 물에 10분 가량 우린 뒤 잎과 우린 녹차물을 식혀 같은 양의 섬진강쌀과 찹쌀에 부어 지었다.

가루녹차밥은 하동녹차김과 함께 먹으면 좋고, 녹차잎밥은 간장·강된장 등 양념장을 곁들여 비벼 먹으면 풍미를 더한다고 군은 소개했다.

녹차밥상에는 전채요리로 호박죽과 유과, 주요리로 재첩국, 다래순나물·들미나물 등 산채 2종, 해인산적, 알밤부추무침, 매실장아찌에 후식으로 녹차단호박떡과 단호박식혜가 나와 녹차밥 특유의 담백함과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녹차밥은 황산화 물질인 다량의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한 녹차 성분에다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성분이 증가해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처음으로 녹차밥을 맛본 참석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녹차밥을 활용한 녹차밥상을 개발해 관광 자원화하고 녹차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 대구음식 매력 스토리텔링으로 풀다… 공모전 결과 발표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대구음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재발견하고 지역음식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추진한  대구음식스토리텔링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의 가장 큰 수확은 대구10味를 포함한 대구음식이 대구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사람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음은 물론, 대구를 알리는 스토리텔링마케팅의 중요한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몇몇 작품들은 수필가 이상의 문장력을 보여주는 등 작품의 수준이 상당이 높았다는 평가다.

당선작은 ▲대상, 30년 전 광주에서 대구로 시집와 힘든 타향살이를 겪으면서 위로가 된 납작만두에 얽힌 가슴 뭉클한 추억을 인상깊게 스토리텔링한 ‘나의 30년지기 친구 납작만두’ 작품이 ▲최우수상에는 어릴쩍 아빠의 사랑과 막창에 얽힌 그리움과 추억을  잔잔히 그려낸 “내가 언제 어른이 되었나하면, 막창이 도넛모양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다”작품과 타지에서 대구를 방문한 외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구음식이 매력  적인 이유를 잘 설명한  “대구음식 왜 매력적일까?”가 선정됐다.  

또한 우수상 7편, 장려상 10편과 대구10味 음식의 이미지를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으로 표현한 10味스티커 작품을 특별상으로 추가 선정했다.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다. 

대구시는 당선작품들을 독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친근하고 멋스러운 스토리북으로 제작하고, 대구푸드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이영옥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대구음식에 대한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내실있게 개최해 맛있는 대구음식을 특색있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구음식 홍보는 물론 다양한 문화 관광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전통식문화 교육’ 개강

경상남도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도시형 슬로시티’로 나아가기 위한 여러 행보에 발맞춰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전통식문화교육이 교육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슬로푸드를 중심으로 3개 과정(천연발효식초, 떡·한과, 전통요리반)을 선정해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농업인회관 교육장에서 실시되며 90여명을 대상으로 과정별 주 1회로 교육이 진행된다.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전통기술 전수 및 여가생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들에게 우리음식, 우리노래, 규방문화, 다례 등의 전통교육을 실시해왔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서구화된 식생활과 즉석식품 범람으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이 시대에 잊혀져가는 우리 식문화 계승과 우리농산물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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