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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利 먹거리축제> 인삼으로 원기 충전, 제철 수산물에 풍경은 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왠지 모르게 몸이 움츠러들고 부쩍 차가워진 바람에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다. 이번 주말에는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강화고려인삼 축제와 감기에 좋은 성환배축제, 전남 제철 수산물과 여수 밤바다 풍경은 덤으로 볼 수 있는 행사가 준비돼있다.   

■ “심봤다~ 강화고려인삼으로 원기회복” 제5회 강화고려인삼축제



인천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오는 21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2일간 강화 고인돌 광장에서 제5회 강화고려인삼축제를 개최한다. 

강화인삼은 고려인삼의 원산지로서 고려 고종(1232) 때부터 재배가 시작됐다. 강화군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해풍의 영향을 받는 천혜의 기후 조건과 토양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강화인삼은 홍삼 원료로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동체에 내공이나 내백이 없이 육질이 단단하며, 특히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홍삼 원료 중에서도 강화인삼은 천삼, 지삼의 비율이 가장 높은 6년근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번 축제에는 강화고려인삼의 효능과 정통성을 널리 알리고자 강화삼포에서 채굴한 6년근  햇삼만이 취급된다. 축제추진위원회 및 관계공무원은 강화고려인삼의 품질을 인증하기 위해 채굴, 운반, 선별, 포장 등 수매 전 과정에 입회했다. 현장에서 봉인까지 마치며 소비자들에게 강화농업인들의 정직한 마음까지 담아 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축제 주요행사로는 개막식, 축하공연, 6년근 수삼판매, 인삼경매, 지역동아리공연, 인삼씨앗 옮기기, 인삼 무게달기 등 강화인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가득하다. 또한 10월이 제철인 새우젓, 속노랑고구마, 순무, 햅쌀 등을 만날 수 있는 농특산물 대전도 함께 열려 강화의 풍성한 가을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이상복 군수는 “취임 이후 인삼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삼을 전략품목으로 지정해 다양한 보조사업을 지원해 왔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강화고려인삼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명품 인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고려인삼축제는 강화고려인삼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2013년 처음 시작됐다. 해가 거듭될수록 축제장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수도권의 주요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배사랑, 농업사랑, 천안사랑’, 성환 배축제 개최



충청남도 천안시(시장 구본영)는 오는 21일 성환읍 성환문화회관 잔디광장에서 천안 대표 특산물 ‘배’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제22회 성환 배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성환청년회의소(대표 김재희) 주관으로 ‘배사랑, 농업사랑, 천안사랑’이라는 슬로건 아래, 배 재배농업인, 주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식전행사에서는 풍물단, 난타, 비보이댄스의 공연, 흥겨운 가요경연이 펼쳐진다. 부대 행사로는 성환배 품평회와 성환지역 대표 농특산물 판매, 직접 성환배와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식체험이 준비돼 있다.

또한 중견가수와 연예인이 출연하는 흥겨운 가요공연, 지역문화예술인 공연, 영농자재 전시, 글짓기 행사 등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천안의 대표 특산물인 천안성환배는 1986년 국내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는 14개국(미국, 대만, 동남아, 유럽 등)에 수출하는 명품 배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해 온 김재희 대표는 “지역 대표축제, 성환 배축제가 올해 22회째를 맞았다”며 “성환배는 미국과 베트남에 수출되는 등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어 앞으로도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성환배 홍보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전남 제철 수산물 먹고, 여수 밤바다 즐기고 

전라남도는 수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어식백세 제철 수산물 직거래장터’를 20일부터 이틀간 여수 종포 해양공원에서 개최한다.

어식백세 제철 수산물 직거래장터는 전남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수협중앙회 소속 전남지역 17개 지구별·업종별수협이 참가해 여수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대규모 판촉행사다.

20일 오후 3시 개장해 산낙지, 활꽃게, 전복, 우럭, 돔 등 수산물과 김, 다시마, 미역, 건멸치, 쥐치포 등 건어물류, 천일염, 젓갈류, 매생이팩, 민물장어팩 등 가공품을 소비자가격보다 10~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신선한 생선회와 구이 등을 무료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시식코너와 수산물 리틀 경매 이벤트, 천일염과 건멸치를 경품으로 지급하는 추첨 이벤트 행사도 함께 이뤄진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낭만을 담은 음악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버스킹 공연도 펼쳐져 행사장을 찾는 이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저렴한 가격에 제철 수산물도 먹고 덤으로 버스킹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이번 수산물 직거래장터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전남의 우수 수산물을 많이 애용하고 입소문을 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직거래장터 행사는 올해로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에는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열렸으며, 매년 전남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산물 판촉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