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방방곡곡 레이더] 남도 22개 지역 대표 음식, 강진만 갈대숲서 맛본다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남도 22개 지역 대표 음식, 강진만 갈대숲서 맛본다



전라남도는 남도 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제24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오는 20일 남도답사 1번지 강진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역사 있는 전라남도 대표 음식문화축제다. 남도 22개 지역의 대표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유일한 축제이며, 올해부터 3년간 강진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22일까지 3일간 ‘강진만 갈대숲으로 떠나는 남도음식피크닉’을 주제로 펼쳐진다.

특히 축제에 앞서 ‘남도음식 서울 나들이’라는 수도권 사전 홍보행사를 통해 외부 관광객을 축제장으로 적극 유도했다. 뿐만 아니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강진만 갈대숲 1천인 오찬 초대’라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황교익의 음식인문학 콘서트를 열고, 남도음식을 대접해 남도의 훈훈한 인심과 정갈한 맛을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찾는 관광객들은 예년과 달리 밤늦은 시간까지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달빛 야시장’에서는 아름다운 강진 야경을 무대로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시군 농특산물 판매장과 청년 푸드트럭, 아트마켓 등이 한 자리에 어우러져 밤 10시까지 방문객과 함께 한다.

축제장도 닫힌 공간이 아닌 열린 공간으로 확대된다. 축제장인 강진만 생태공원에 강진 투어버스를 배치하고 문화관광해설사의 구성진 해설과 함께 강진 마량 놀토수산시장, 무위사, 가우도 짚트랙 등 강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지난해 방문객의 많은 호응을 얻었던 ‘남도 별미방’과 ‘남도음식 피크닉홀’도 확대된다. ‘남도 별미방’에서는 남도음식명인과 함께 보다 다양한 레시피로 남도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다. ‘남도음식피크닉홀’에서는 남도의 청년식당을 섭외해 보다 다채로운 음식과 공연을 준비해 방문객을 기다린다.

최성진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올해 강진으로 옮겨 처음 열리는 축제인 만큼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며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한 분 한 분이 주인공이 돼 직접 만들고, 맛보고,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인삼무게 맞추기, 추억의 인삼 뻥튀기…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이벤트 풍성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은 ‘생명의 뿌리, 인삼’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엑스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여러 이벤트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인삼무게 맞추기’와 ‘추억의 인삼 뻥튀기’다. 

수삼 1채(750g)의 무게를 정확히 맞추면 수삼 또는 홍삼제품을 받아갈 수 있는 ‘인삼무게 맞추기’ 이벤트는 참여를 위한 관람객들이 연일 줄을 잇고, ‘뻥이요! 뻥’하는 흥겨운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추억의 인삼 뻥튀기’는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또한 인삼엑스포 광장에는 투호놀이, 대형윷놀이, 대형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페이스 페인팅, 비눗방울 체험 등 가족, 친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이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인삼미스트, 인삼화분케이크 만들기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인삼체험관’과 두뇌검사, 이봉 귀뜸봉 등 자신의 건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인삼힐링관’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면서 연일 인기다.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인삼으로 엮어내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보다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폐막 일주일을 앞둔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주제관, 영상관, 금산인삼관(상설), 생활문화관, 인삼체험관, 인삼힐링관, 식물관, 국제교역관, 인삼미래농업관 등 총 9개의 전시관이 운영되고 있다. 인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공연 및 이벤트, 체험, 교역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오는 23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 강화 특산물 ‘장준감’ 본격 출하… 씨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인천 강화군의 군목(郡木)이자 가을의 전령인 장준감이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주렁주렁 달린 자태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장준감은 예로부터 강화군을 대표하는 6가지 음식인 ‘강도육미(江都六味)’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강화군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소개돼 있다.

홍시를 만들어 먹는 뾰족한 종모양의 장준감은 당도가 높고 무게가 160~180g 정도로 너무 크지 않아 한 사람이 들고 먹기 부담이 없다. 또한 밝은 주홍 빛깔에 씨가 거의 없고 찰지며 껍질까지 먹을 수 있어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그만인 과일이라는 평을 받고 이다. 

전국 유일하게 강화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장준감은 재배 면적이 15ha 정도로 출하량이 많지 않아 수확기를 놓치면 맛보기 힘든 귀한 몸이다. 매년 이맘때면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장준감을 사려고 강화도를 찾고 있는데 농가에서는 탐스럽게 잘 익은 감을 직접 따보고 맛보는 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직접 방문하기 힘든 소비자들은 농가에 미리 예약하면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감에는 비타민C가 사과의 10배나 들어 있고 비타민A도 많이 들어있어 피곤하고 비타민이 부족하기 쉬운 겨울에 안성맞춤”이라며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아름다운 섬 강화도에서 가을도 만끽하고, 달콤한 장준감으로 맛과 영양까지 챙기는 일석이조의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