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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지금] 찬 바람 부니 생각나는 '어묵'...사조대림 성장세 빛나

지난해 매출액 전년 대비 9.8% 증가...크라비아 한몫
탕.밥반찬 넘어 간식, 안주 프리미엄 맛살 제품 인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어육가공품 시장이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어육가공품 시장은 2014년 4117억원에서 2016년 4332억원으로 5.2% 증가했다. 이는 어묵과 맛살이 탕, 밥반찬 외에 간식, 안주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등 업계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며 지속적으로 수요를 견인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어묵, 맛살로 구성된 어육가공품의 국내 시장은 CJ제일제당과 사조대림, 한성기업, 동원F&B, 롯데푸드 등이 진출해있다.

CJ제일제당의 삼호어묵은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 성수기를 겨냥해 다양한 업계와의 협업 마케팅을 진행한다. 자사 외식 브랜드에서 삼호어묵을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했으며 외식업계 이외에 영화관, 커피전문점과의 협업을 통해 어묵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동원F&B의 '리얼 크랩/치즈스틱'은 프리미엄 스낵형 맛살 제품으로 낱개로 포장돼 있으며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햐 게살과 치즈맛의 2종으로 구성돼 있다. 알래스카 청정 지역의 자연산 명태 연육과 국내산 붉은 대게살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조대림의 어묵바 ‘무도빠’ 는 대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과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이다. 치즈맛과 매콤한 맛 2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프리미엄 명태 연육으로 만들어 쫄깃한 맛이 특징이다. 기존 어묵바 대비 중량이 약 40% 증가해 간식용 뿐만 아니라 식사대용으로도 수요가 높다.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사조대림으로 2015년 대비 2016년에 매출액이 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시장 맛살 매출액이 8.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는데 사조대림의 대표 맛살제품인 '크라비아'는 30.3%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aT 관계자는 "어묵은 추운 계절에 탕으로 만들어 먹는 특징이 있어 상대적으로 1/4분기와 4/4분기 매출이 높은 특징이 있는 반면 맛살은 익혀서 먹기 보다는 차갑게 먹는 특징이 있어 2/4분기와 3/4분기 매출이 높은 특징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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