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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利 먹거리축제> 황금연휴 속 든든하게 채울 먹거리 축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최장 열흘의 추석 황금연휴가 어느덧 1/3이 지났다. 야심찬 계획과 들뜬 마음으로 맞았던 연휴를 의미없이 흘려보내고 있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전국 각지에서 먹거리 축제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속까지 든든하게 채울 황금연휴 먹거리 축제를 찾아 떠나보자.

■ ‘웃어봐요! 치~즈, 행복 쭉~’ 임실N치즈축제 6일 개막



전라북도 임실군(군수 심민)은 긴 추석연휴 기간을 겨냥해 오는 6일부터 임실N치즈축제를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임실N치즈축제는 참신하고 톡톡튀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광객 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임실군은 9일까지 임실테마파크와 치즈마을에서 개최되는 임실N치즈축제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임실치즈 생산 50년을 기념하는 해로, 어느 축제보다 뜻깊고 의미있는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군은 ‘웃어봐요! 치~즈~, 행복 쭉~’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 21만명의 관광객을 넘어선 30만명을 목표로 임실N치즈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들을 마련했다. 

명절 연휴와 맞물려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8m 대형피자 만들기’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유럽풍 코스프레 의상과 피치 캐릭터 의상 등을 입고 펼쳐지는 우유드림 행복드림 페러이드와 다함께 우유 나눠먹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치즈와 함께 행복한 웃음이 있는 사진 컨테스트가 열리며, 축제기간 매일 치즈마을에서 1팀, 치즈테마파크에서 2팀 등 총 12팀을 선정해 각각 10만원 상당의 임실N치즈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올해에는 야간프로그램인 아모르파티를 새롭게 진행한다. 치즈테마파크 시계탑 광장에서 6일부터 8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최고의 DJ와 함께 치즈와 맥주를 즐기는 EDM 댄스파티로 꾸며진다. 

6일 밤에는 가수와 DJ로 전국의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구준엽이 직접 출연, 열정적이고 화려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파티 참여를 위해서는 입장권(5000원)을 구입해야 하고 입장권 소지자에 대해서는 맥주를 무한 리필 제공한다.

또한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축제가 종료되는 시간에 맞춰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전주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임실N치즈 유제품 판매장에서는 관광객의 지속 방문을 유도하고 치즈와 유제품의 소비촉진을 위해 20% 파격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치즈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기회와 낙농체험, 치즈체험 등도 함께 운영된다.

치즈마을에서는 치즈 낚시터과 물고기 우유주기, 치즈쿠키 만들기, 치즈케이크 만들기 등 어린이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명절들 잘 보내시고 가족들과 함께 치즈축제에 오셔서 임실 청정지역에서 자란 암소 한우고기도 맛있게 드시고, 치즈를 비롯한 각종 농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하시길 바란다”며 “임실N치즈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참신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천만송이 국화와 함께하는 행복한 추억을 남기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즈·피자체험예약은 임실치즈마을,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할 수 있으며, 축제 관련사항은 임실N치즈축제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정 농특산물과 함께 ‘철마한우불고기축제’



부산시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기장의 대표적 먹거리 축제 중 하나인 ‘제11회 철마한우불고기축제’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철마면 장전리 일원에서 개최한다.

축제기간동안 방문객들에게 대형 한우육회비빔밥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한우고기 할인판매를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맛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장 한편에선 기장지역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 향토 먹거리장터 등을 설치해 어느 해 보다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고 군은 밝혔다.

축제 첫날,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지신밟기와 풍물패 마당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식 및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OBS 장스타쇼(장윤정), 인기가수 한혜진, 박구윤, 지원이 등의 축하 공연과 한우장사 선발대회 등 주민참여행사와 메뚜기잡기, 허수아비 만들기 등 여러 가지 농촌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또한 축제장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행사장 곳곳에 철마한우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매일 경품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번 축제는 기장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매와 먹거리 시식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한우불고기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철마의 자랑거리인 자연환경과 청정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외에도 방문객 남녀노소 모두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와 공연 등 내실 있는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가위 명절 연휴기간, 가족들과 함께 한우불고기축제에 방문해 천고마비의 계절에 푸드테라피가 더해진 가을 나들이를 철마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 향긋하고 깊은 커피향에 퐁당 ‘강릉 커피축제’



강원도 강릉시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초당동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 e-zen 및 강릉일원에서 제9회 강릉 커피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에는 약 190개 업체가 참여해 230동의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주요행사로는 ▲100人 100味 바리스타 퍼포먼스 ▲강릉커피유락(遊樂) 스템프랠리 ▲커피관련 경연대회 ▲노천카페촌 등이 있다. 

우선 강릉의 100인 로스터와 바리스타가 자기만의 커피를 드립하는 ‘100人 100味 바리스타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이렇게 내린 커피를 관광객은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강릉에는 커피 1세대라 불려지는 커피명인과 커피공장, 커피박물관, 커피농장, 커피거리가 있고 구석구석 독특하고 이색적인 커피숍이 있다. ‘강릉커피유락(遊樂) 스템프랠리’는 강릉의 다양한 커피숍 및 명소를 찾아가는 기록랠리다. 스탬프를 찍을 때마다 기념품 및 체험권 제공한다.

라떼아트를 통해 최고의 바리스타를 뽑는 바리스타 어워드, 원두의 맛은 물론 원산지와 특징까지 정확하게 감별하는 커퍼스챔피온십, 손으로 내리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커피의 진수 핸드드립 어워드, 생두에서 원두로 변해가는 순간을 함께하는 홈로스팅 챔피언십 등 경연대회도 다양하다.

또한 노천카페촌에는 강릉지역 카페들이 직접 참여해, 우수한 핸드드립 커피를 축제장에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