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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사업 물 먹은 하이트진로, 공장 팔아 메꿀까

노조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까지 생산공장 1곳 매각 추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가 맥주 사업 부진 지속으로 공장 매각을 추진한다.


하이트진로는 생산효율 향상을 위해 현재의 3개 맥주 공장(강원·전주·마산) 중 1곳을 내년 상반기까지 매각한다고 29일 밝혔다.


매각 대상 공장은 현재 미정으로 향후 기획단(TF)을 구성하여 검토 후 결정할 것이며, 이후 주관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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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경영환경을 고려할 때 공장 규모를 유지하긴 쉽지 않다"며 "경영 효율화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구조조정에서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공장 간 인력 재배치와 영업현장 전환배치를 통해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노동조합과도 협의를 통해 매각을 추진하겠다"며 "아직 정해진 부분이 없기 때문에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