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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보기 신선식품 전통시장, 가공식품 대형마트 저렴”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추석 명절에 수요가 많은 신선식품은 전통시장이, 가공식품은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추석에 수요가 많은 24개 신선·가공식품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동일품목의 신선식품을 구매했을 때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 15만1177원, 대형마트 17만3615원, SSM 19만2485원, 백화점 26만9174원 순이었다.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4만84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 4만3729원, 백화점 4만6348원, SSM 4만7048원이 뒤를 이었다.


4인 가족 구입비용은 전통시장·대형마트 순으로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를 2주 앞둔 지난 15일 기준으로 전국의 전통시장·대형마트·백화점·SSM 370곳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이 명절에 수요가 많은 24개 품목을 모두 구입할 경우 전통시장이 19만490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대형마트 21만4462원, SSM은 23만9523원, 백화점은 31만5522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 38.2%, SSM보다 18.6%, 대형마트보다 9.1% 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올해 설(1월 13일 기준)과 비교했을 때 백화점은 10.5% 상승했으며, SSM은 4.8%, 대형마트는 4.2%, 전통시장은 3.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과 가격 비교가 가능한 16개 품목 중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13개였다. 신선식품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올랐으며, 특히 양파(27.6%)·돼지고기(삼겹살, 14.7%)·무(11.0%)의 오름폭이 컸다. 가공식품은 간장(10.4%)·부침가루(9.1%)·당면(8.5%) 등이 가격이 뛰었다.


반면, 쇠고기(등심 1+등급, -15.2%)·배추(-6.2%)·소금(-3.4%) 등은 지난해 추석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