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9 (화)

국제

[글로벌 트렌드] 미얀마 라면시장 뜬다...농심.팔도 라면 높은가격에도 인기

2012년 대비 200% 성장...중국.인도.일본 등 라면 소비국 수요 하락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주요 라면 소비국의 수요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의 라면시장 성장세가 무섭다.

19일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미얀마 라면 수입시장 규모는 2012년 대비 200% 가까이 성장한 1400만 달러 규모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미얀마의 라면 수요는 전 세계 17위, 라면 주요 소비국 수요가 하락하거나 정체되는 가운데 미얀마는 경제가 본격적으로 개방되기 시작한 지난 2010년도 들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얀마 소비자는 라면 소비 시 자국.수입 제품은 6:4 비율로 선호,  외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상당하다. 미얀마 중산층(월 가구 소득 500~1000달러)은 수입 포장식품 선택 시 태국 제품을 1위, 한국 제품을 2순위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 수입 라면시장은 태국 업체인 얌얌(Yum Yum) 제품이 시장 내 수요의 절반 이상 점유율을 갖고 있다. 이들 제품의 특징은 대부분 한국 제품 용량의 1/2 수준이다. 일본 제품은 닛신(NISSIN)의 제품이 일부 유통매장에서 판매되나 현지 음식 맛과의 차이와 높은 가격대 등으로 시장 내 입지는 좁다.



한국 업체로는 농심과 팔도가 시장에 진출해 800~1400차트의 가격대에 신라면 등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미얀마 및 동남아시아 국가 제품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으나 현지 소비자들의 매운 맛 선호와 한류 미디어 노출로 인한 흥미 상승에 힘입어 순조로운 수입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2년 미얀마의 한국 라면 수입액은 90만5000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2014년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173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라면의 인기 배경에 대해 코트라 관계자는 "'매운 맛'은 미얀마 음식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맛이며 한국 제품에 쓰이는 조미료의 간은 미얀마의 것과 비슷해 미얀마 소비자들은 한국 라면의 맛에서 더 친숙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시장 개방 이후 '새로움'에 흥미를 갖는 미얀마 소비자를 위해 독특한 라면류를 미얀마 시장 출시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