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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利 먹거리 축제> 수확의 계절, 오미자·더덕·포도 축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수확의 계절 가을. 탐스럽게 영근 오미자와 포도알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산지에서 눈으로 먼저 즐기고 맛을 보는 순간, 입안에 퍼지는 새콤달콤함은 산해진미에 버금가는 맛이다. 이번주말,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갓 수확한 제철 먹거리를 찾아 떠나보자.


◆ “다섯 가지 맛의 비밀, 문경오미자” 축제



경상북도 문경시(시장 고윤환)가 오는 17일까지 동로면 일원에서 ‘2017 문경오미자축제’를 연다.


2015년부터 지난 2년간 문경새재에서 열리던 축제가 다시 국내 최대 오미자 산지인 동로면으로 돌아왔다.


문경시는 오미자 주산지인 동로면에서 2005년 처음 오미자축제를 개최했으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속도로와 가깝고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문경새재로 축제 장소를 옮겼었다.


그러나 동로면이 오미자 주산지라는 점이 알려지지 않아 다시 축제장을 변경하고 통합해 열던 약돌한우축제와도 분리해 단독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다시 동로면에서 열리는 만큼 오미자밭이 행사에 주변에 있어 축제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 등에게 다양한 체험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축제에서는 생오미자 20% 할인 판매행사를 비롯해 오미자청 담그기, 오미자 수확체험, 맛자랑 경진대회, 오미자주스 빨리 마시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축제장에서는 풍성한 수확의 기쁨과 함께 명품 문경오미자를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다”며 “진정한 힐링축제인 문경오미자축제장에서 아름다운 추억들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더덕먹고 힘 내는 날” 횡성 더덕축제



강원도 횡성군(군수 한규호)는 지역 대표 농산물 더덕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제6회째를 맞이하는 횡성더덕축제는 17일까지 청일면 유동3리 농거리야영장 일원에서 열린다.


‘더덕먹고 힘(力!)내는 날!’이라는 주제로 보물섬 탐험대 ‘금1돈 행운열쇠를 찾아라’와 더덕 변강쇠 선발대회, 심마니체험, 더덕 빨리담기·까기, 낚시, 높이 쌓기, 투호, 더덕캐기, 더덕 떡메치기 등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또 대형 오리 튜브, 추억의 청춘 사진관, 전통 한복 체험, 뗏목 체험, 소원타임캡슐, 힐링 족욕 수중카페, 아름다운 가을꽃밭과 어우러진 포토존 등 불거리도 늘렸다.


축제장에서는 수시 현장 경매와 할인 판매를 진행해 관광객들의 더덕 구매도 돕는다.


횡성지역은 전국 더덕 생산량의 약 26%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국유일의 더덕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다양하고 색다른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온가족이 건강한 더덕과 함께하는 힐링 축제를 지향한다.


군 관계자는 “횡성더덕농가들이 직접 정성들여 생산하고 판매하는 전국 최고의 특산물 더덕의 우수한 품질과 맛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며 “축제를 통해 더덕의 맛과 품질을 확인하고, 깊어가는 가을 정취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횡성 더덕은 육질이 연하고 아삭아삭하며 향이 강하고 주성분인 사포닌과 인우리 등의 성분은 위장은 물론 폐와 신장에 좋다는 것이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산림청으로부터 지리적 표시 등록을 받은 전국 최고의 더덕으로 알려져 있다.


◆ 포도의 역사를 만난다… ‘안성맞춤 포도축제’ 개최



경기도 안성시(시장 황은성)은 안성 제4산업단지 특설무대에서 오는 17일까지 ‘제10회 안성포도축제’를 펼친다.


안성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포도가 들어온 곳으로 110년 한국 포도의 역사는 안성 포도의 역사다. 안성포도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포도의 고장 서운면은 차령산맥 줄기인 서운산을 배경으로 적절한 일교차와 강우량으로 그 맛과 향이 으뜸이다. 특히 포도재배면적만도 700ha 넘어 마을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포도밭과 같다.


제10회째를 맞이하는 안성포도축제는 포도 110년 서운면의 명예가 빛을 발하는 포도품평회, 포도시식 및 푸짐한 먹거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누방울, 캐리커쳐, 포도머그컵 만들기 등 각종 체험은 물론 경기도립무용단 특별초청 공연과 노래자랑, 지역문화공연 등 가족과 직접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축제장에서 포도농가가 직접 재배한 포도를 판매해 신선하며 당도가 높은 다양한 포도를 맛보는 것은 물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포도 축제만으로 아쉽다면 서운산 둘레길 인접해 있고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계곡형 호수인 청룡호수와 보물 제 824호로 지정된 대웅전 기둥이 있는 청룡사를 함께 만나볼 수 있어 가족 여행으로도 그만이다. 

 
백노현 안성포도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안성포도축제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소규모 지역축제로 주민이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화합의 장”이라며 “색다른 즐길거리가 함께 마련돼 시골의 정취와 포도의 향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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