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방방곡곡 레이더] 톡 쏘는 사과술 ‘애플사이다’ 개발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충북도, 톡 쏘는 사과술 ‘애플사이다’ 개발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가 지역 특산주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2017년도 고품질 과실주 제조 시범사업’으로 제천시 봉양읍 솔티마을 홉 재배 농가를 선정하고 ‘애플사이다’를 개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솔티마을에서 올해 시범사업으로 개발중인 애플사이다는 알콜도수를 2% 내외로 조절해 탄산음료의 느낌을 주는 과실주로, 외국에서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술이다.


‘고품질 과실주 제조 시범사업’은 지역의 과실을 이용해 지역 특산주를 상품화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포도 주산지인 영동군의 농가 와이너리를 지원해 와인의 색과 무게감이 향상된 품질 좋은 와인을 상품화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제천 솔티마을은 홉 작목반을 구성해 5000주의 홉을 재배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수제맥주는 좋은 맛으로 크래프트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 유명한 곳이다.


지난 9일에는 ‘제2회 솔티 홉 페스티벌’을 열어 체험객과 함께 홉 열매를 수확하고, 하루종일 다양한 수제맥주 무료시음 시간을 갖기도 했다.


권혁순 도 농업기술원 과장은 “이제 국산농산물은 소비자가 원하는 품목으로 점차 다양해지고 ‘홉’처럼 수입 농산물에 의존하던 것도 국산화되는 추세”라며 “농산물과 가공, 체험을 한데 엮어 6차산업화 해나간다면 농촌도 소비자도 더욱 만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충남도, 부적합 인삼 제품 사전유통 차단 ‘총력’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금산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인삼류에 대한 안정성 확보에 나섰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 친환경농산과와 공동으로 금산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인삼가공식품, 수삼, 건삼, 인삼 및 건강기능 식품(홍삼제품) 등 인삼류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된 인삼류 사전 안전성 검사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32일간 금산에서 열리는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 개최를 뒷받침하고 금산 인삼의 품질을 입증하고자 추진됐다.


검사 대상은 건강기능식품(홍삼류)과 가공식품(인삼 과자류, 인삼차 등), 수삼 등 도내 생산 제품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생산돼 금산 지역 등 주요 도내 시장에서 유통되는 모든 제품이다.


주요 검사 내용은 유통 인삼 가공제품의 품질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타르색소와 보존료 첨가 여부, 수삼 제품의 생육에 많이 사용되는 잔류농약, 건강기능(홍삼제품) 식품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 등에 대한 기준 적합성 여부 등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안전성 검사는 건강기능식품 58건, 인삼관련 가공식품 83건, 수삼 22건 등 총 163건에 대해 실시했으며, 인삼 가공식품인 액상 인삼차 2건에서 미생물검사 항목인 세균수가 규격기준(100이하/ml)을 3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사전 안전성 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도 친환경농산과 등 관계기관 통보를 통한 행정조치를 실시하고 식품 부적합시스템에 부적합 결과를 등록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최 이후에도 지속적인 품질의 안전성 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인삼 제품만이 유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에는 건강기능식품 38건, 인삼 관련 가공식품 54건, 수삼 6건 등 총 98건에 대한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을 확인했다.


◆ 대구시, 추석 대비 유통 축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축산물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오는 18일부터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을 위해 유통 중인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


먼저 연구원은 추석 대비 백화점, 대형마트, 정육점 등 시·구·군에서 의뢰한 제수용 축산물과 축산물가공품에 대해 안전성검사를 강화한다. 중점 검사사항으로는 ▲식육의 부패·변질 검사 ▲축산물 가공품 성분규격검사 ▲한우확인검사 ▲계란, 닭 살충제 검사 ▲가열 축산물 미생물검사 등이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살충제 계란과 관련해 관내 산란계 농가 계란(메추리알 포함) 4건과 닭 도축장에서 생산되는 계육 5건을 매주 자체 수거해 9건씩 살충제 27종과 DDT를 검사한다. 또한 구·군에서 수거한 유통 중인 계란과 닭에 대해서도 살충제 27종과 DDT를 검사해 부적합 계란과 계육이 유통되지 않도록 검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명절특수에 기승을 부리는 한우둔갑에 대해서도 시·구·군에서 의뢰된 한우정육 및 한우선물세트에 대해 한우확인검사를 실시, 한우의 둔갑판매를 근절할 예정이다.


아울러 명절기간 동안 변질하기 쉬운 식육과 유통량이 증가하는 가공품에 대한 성분규격검사와 부패·변질검사 및 미생물검사를 통해 유통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형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대 육류 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유통 축산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검사로 시민들의 풍성한 명절식탁에 안전한 축산물이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추석 대비 축산물영업장 위생 점검 실시


경상남도는 육류 소비가 많이 증가하는 추석을 맞이해 도내 축산물 영업장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점검기간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이며 점검대상은 도축업, 축산물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축산물판매업 등 도내 5580개 축산물 영업장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영업장의 위생관리 및 영업자의 준수사항 이행 ▲냉동식육을 냉장 포장육 제품으로 생산·판매하는지 여부 ▲계란의 난각 표기 및 보관상태 등 ▲밀 도축 및 불법유통 사례 단속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판매목적 처리·포장·사용·보관 여부 ▲제품의 자가 품질검사 이행 등 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점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인으로 위촉된 명예축산물감시원(시민감시단)을 포함 28개반 84명으로 편성해 추진하는데, 도와 시·군 교차점검에 따른 중복 점검 예방과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종별 구분 시행한다.


점검결과 축산물 위생규정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영업정지, 과태료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고 고의성이 다분한 업소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경미한 사항은 위생지도 할 계획이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식품이 생산·유통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는 전년도 축산물영업장 위생 점검에서 2093개 업소를 점검해 156개소를 적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한 바 있다.


◆ “식량 대체자원 식용곤충 요리 배워보세요”



전라남도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식량 대체자원인 식용곤충에 대한 지역민의 인식 변화와 소비확대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식용곤충 요리교육’의 반응이 뜨겁다.


14일 화순군에 따르면 ‘식용곤충 요리교육’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식용곤충에 대한 이해와 고소애, 꽃벵이를 주재료로 한 고소애 꽃벵이 멸치볶음 등 14종의 농촌진흥청 개발메뉴 실습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6일까지 교육희망자 접수결과 계획 인원 20명을 뛰어넘는 38명이 접수하는 등 식용곤충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군은 군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교육인원을 25명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한 교육생은 “평소 곤충에 대한 선입견으로 거부감이 있었으나 이번 교육을 통해 식용곤충의 영양과 고소함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식용곤충은 양질의 단백질과 각종 미네랄과 인, 칼륨,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병원성 세균에 비교적 안정성이 확인돼 성장기 어린이 먹거리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영양가 높고 고소한 맛을 내는 갈색거저리 유충(고소애)을 비롯한 누에번데기, 벼메뚜기, 백강잠,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꽃벵이), 장수풍뎅이 유충(장수애), 쌍별 귀뚜라미(쌍별이)로 총 7종은 국내 식품원료로 정식 등재됐다.


세계식량농업기구는 2050년에는 세계인구가 40억 명을 넘어 식량을 감당 못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화순군은 식용곤충이 유일한 미래식량 자원인 식용곤충의 산업화와 요리개발에 나서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래식량공급원으로서 곤충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식용곤충 사육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한다”며 “군민 모두가 식용곤충을 즐길 수 있는 그 날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청양군 칠갑산우리콩청국장 ‘전통식품 품질인증’ 획득



충청남도 청양군 칠갑산우리콩청국장(대표 박정기, 정산면)이 한국식품연구원(KFRI)으로부터 청국장 부문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았다.


전통식품품질인증은 국내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조·가공·조리돼 우리 고유의 맛과 향, 색을 내는 우수한 전통식품에 대해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다.


칠갑산우리콩청국장은 소규모 농식품 가공 농가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 전통식품의 소비확대를 위해 올해 청양군으로부터 ‘전통장류 전통식품인증’ 시범농장으로 선정돼 인증을 받기 위한 시설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서류심사 ▲공장심사 ▲제품심사 ▲인증위원회심의 등의 엄격한 항목을 모두 통과, 전통식품 인증마크를 달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식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칠갑산우리콩청국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콩을 100% 사용해 옛날 방식 그대로 가마솥에 삶아 볏짚으로 청국장을 제조·생산하고 있는 장류사업장으로 맛의 비결은 할머니 장희문 씨의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 받았다. 말 그대로 할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은 전통식품인 것.


박정기(30) 대표는 “TV 프로그램에 출연(KBS1 인간극장, 4월 방영)하고 나서 주문량이 크게 늘어난 반면, 전통방식으로 제조하다보니 위생적인 면을 지적해주시는 분이 많았는데 청양군 시범사업을 통해 시설도 개선하고 품질인증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향후 6차산업 사업자 인증도 받고 청국장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관내 학교급식에도 납품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까다로운 기준으로 받는 전통식품인증을 컨설팅 도움 없이 자력으로 해냈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해썹(HACCP)인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