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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먹어도 든든”… CJ제일제당 ‘비비고 한섬만두’로 시장 1위 굳힌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비비고 왕교자’로 냉동만두 시장의 판도를 바꾼 CJ제일제당이 왕만두 신제품을 내놓으며 냉동만두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쌀 한 섬처럼 큼직하게 빚어 하나만 먹어도 든든한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왕만두 신제품 ‘비비고 한섬만두’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비비고 한섬만두’는 농사가 잘돼 쌀 수확이 많아지길 기원하며 1년에 한 번씩만 빚던 전통 ‘섬만두’를 재해석했다.


얇고 쫄깃한 만두피 안에 육즙을 가득 채워 촉촉한 만두소가 특징이다. 여기에 향긋한 부추와 쫄깃한 목이버섯, 아삭한 물밤, 담백한 양배추 등이 잘 어우러져 다채로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전문점 수준의 수제 외관과 크기를 구현한 것도 눈에 띈다. 기존 왕만두 모양을 탈피, 만두를 베어 물었을 때 입안을 꽉 채우는 형태와 최적의 크기로 개발해 취식 편의성과 원재료 식감을 극대화했다. 자체 설비까지 개발해 주름을 여러 겹 잡아 손으로 빚은 듯한 형태로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또한 만두피 비율을 줄이고, 고기, 야채 등 원재료로 속을 더욱 꽉 채웠다. 시간이 지나도 언제나 부드럽고 쫄깃한 만두피를 즐길 수 있도록 최적의 배합비를 찾아내 개발했다.


CJ제일제당은 이 제품을 ‘비비고 왕교자’의 뒤를 잇는 대형 히트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발했으며, 특히 왕만두 시장의 프리미엄화를 이끌고 확고한 시장 지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소비자 반응은 뜨겁다.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최근 3주간 대형마트에서 진행한 론칭 행사에서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비비고 한섬만두’ 판매가 시작된 대형마트에서 제품을 맛본 소비자들은 “만두가 크고 속이 꽉 차있어 맛있다”, “전문점에서 먹던 수제만두처럼 맛있다”, “부드럽고 육즙이 많다’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남은 연말까지 다양한 마케팅활동과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비비고 한섬만두’를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역신장을 거듭하고 있는 왕만두 시장의 전체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냉동만두 전체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냉동만두 전체 시장 규모는 3769억3400만원이었으며, CJ제일제당은 39.6%의 시장 점유율로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허준열 CJ제일제당 육가공냉동마케팅담당 부장은 “‘비비고 한섬만두’는 우리나라 전통만두인 섬만두를 재해석하며 한식 전통 만두로서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왕만두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비비고 왕교자’와 함께 시장 내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