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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선물세트 이거 어때①] 고가 한우, 뻔한 스팸 대신 '돼지'

김영란법 시행 5만원 이하 선물세트 수요 증가, 3~5만원대 돈육.닭고기 선물세트 인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017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도 돼지고기가 김영란법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김영란법 시행 이후 5만원 이하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비싼 한우 대신 3~5만원대 실속형 돼지고기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설 김영란법 시행으로 농축산물 선물세트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돼지고기의 경우 전년대비 평균 43.8% 증가하며 선방했다. 백화점 선물세트로 돼지고기 선물세트가 처음으로 등장하기까지 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설 5개 브랜드사 매출이 추석 대비 약 43.8% 상승했다"며 "브랜드사들은 매출 상승 영향으로 김영란법을 꼽았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이번 추석에도 5만원 이하 실속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10~20% 늘렸다. 이마트는 이번 추석에 돼지고기 선물세트 물량이 지난 설보다 60% 증가했다. 한돈자조금위원회가 운영하는 한돈몰은 5만원 이하 선물세트를 비중을 50%까지 늘렸다. 

육가공 업체도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은 나물류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돼지고기 외에도 닭고기, 오리고기 선물세트도 한우의 대체재로 부각되고 있다. 

축산물 업체 관계자는 "새해 인사 의미가 더 크다보니 정육 선물세트는 추석보다 설에 더 많이 판매 된다"며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돼지고기 선물세트하면 스팸 등 육가공 제품만 생각하는데 다양한 부위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국내산 돼지고기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 고가 한우가 부담스럽다면 돈육.닭고기 제품으로

■ 한돈몰, 도드람한돈.하이포트 등 20개 브랜드 제품 저렴하게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은 '2017 한가위 한돈 선물세트'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번 한돈 선물세트는 도드람한돈, 인삼포크 진생원, 올드림한돈, 포크밸리, 하이포크, 허브한돈 등 총 20개 육가공 브랜드가 참여해  부위별.용도별 총 87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는 지난 설 보다 5만원 이하 제품을 대폭 늘렸다. 3만원 미만이 9개, 3~5만원대 39개, 5~7만원대 29개, 7~10만원대 7개, 10만원 이상 3개로 5만원대 이하 제품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한돈 100% 사용을 인증 받은 브랜드만 드림한돗닷컴에 입정이 가능해 소비자들은 국산 돼지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믿고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2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포스터 이미지와 한돈몰 URL 주소를 SNS, 카페, 블로그에 홍보하면 추첨을 통해 100원 여행상품권, 다이슨청소기, 순금돼지 1돈,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한가위 선물세트 구매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선물세트 구매 수량에 따라 경품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벤트는 한돈몰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 풀잎채, '멍석말이 돈구이'부터 '사과' '산꿀자연송이'까지 가성비↑

풀잎채가 인기메뉴인 '멍석말이 돈구이'부터 사과, 혼합과일, 소고기 육포, 버섯, 산꿀자연송이 등 다양한 구성의 추석선물세트 6종을 선보인다. 

멍석말이 돈구이는 가정간편식 선물세트로 연잎으로 72시간 숙성해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모두 4팩(팩당 750g)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트 가격은 3만8800원이다. 

산꿀 자연송이꿀은 양양 송림 속에서 채취한 자연송이를 얇게 썰어 국내산 천연벌꿑에 재워 장기간 숙성시킨 약꿀이다. 600g에 10만원이다. 강원도 혼합버섯세트는 오색약수터 고랭지에서 재배한 질 좋은 표고버섯을 선별한 선물세트로 가격은 6만8000원이다.

이외에도 아삭아삭 사과세트(9과, 5만원)와 사과와 배, 황금향 3종으로 구성된 '과일혼합세트'(12과, 7만5000원) 등도 500세트 한정으로 판매된다. 홍두깨살 부위로 담백한 쇠고기 육포(420g, 5만원)도 출시됐다.

풀잎채 마케팅팀 팀장은 “풀잎채 선물세트는 자연의 진심이 담긴 질 좋은 로컬푸드를 엄선, 선물의 품격은 물론 가성비까지 알차게 담아냈다"고 말했다.

■ 하남돼지집, 1등급 돈육 추석선물세트...돼지고기.명이나물 구성

하남돼지집(대표 장보환)은 추석을 앞두고 1등급 돼지고기와 명이나물로 구성된 하남돼지집 추석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하남돼지집은 최근 명절 선물세트로 고가의 한우나 평범한 선물 세트 대신 실용적이면서도 합리적인 돈육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하남돼지집만의 노하우가 담긴 돼지고기 선물세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남돼지집 추석선물세트는 삽겸살과 목살, 명이나물로 구성된 세트와 앞다리살이 추가된 세트 등 총 2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특히 매장에서의 맛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가정에서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두께의 육즙 가득한 1등급 돼지고기와 중성지방을 줄이고 내장지방을 연소시키며 자양강장에 도움이 되는 하남돼지집의 자랑인 명이나물로 선물세트를 구성해 집에서도 하남돼지집의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하남돼지집의 추석선물세트 상품은 쿠팡, 티몬, 11번가, 위메프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네이버, 카카오 스토어팜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하남돼지집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일반화된 선물이 아닌 실속 있는 선물을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삼겹살 등으로 구성된 하남돼지집만의 선물세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하남돼지집의 돈육선물세트는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로 입점할 정도로 신선도와 품질이 뛰어나고 집에서나 야외 캠핑장에서도 구워먹기 좋은 두께로 가족들과 편안히 하남돼지집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하림, 실속 '양념육·간편식'.건강 '친환경' 닭고기 선물세트 

하림이 추석을 앞두고 '실속'과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2017 추석 선물세트'를 오는 13일부터 출시한다. 

이번 추석선물세트는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하림의 베스트셀러 제품과 맛있고 편리한 양념육과 간편식, 요즘 더 각광 받는 친환경 제품 등을 2~5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트렌드에 맞춘 '양념육 세트(4만 5000원)'는 닭갈비와 안주류 위주로 구성돼 가정에서는 물론이고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한끼 식사나 술안주로 즐기기에 좋다. ▲춘천식 순살 닭갈비(매운맛/순한맛) ▲매실숙성 토종닭 순살 닭갈비 ▲포장마차식 뼈없는 양념닭발 ▲포장마차식 양념근위 등이 포함됐다.
 
이번 추석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림 슬림 훈제 세트(2만5000원)'도 맛과 실용성을 두루 갖춰 기대를 모은다. 다이어트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증기로 자숙한 '더 건강한 자숙안심'과 마늘의 풍미를 더한 '마늘 훈제 치킨'으로 구성됐다.
 
경북 안동과 강원 춘천 등 지역의 별미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치킨과 강정 등으로 구성한 '간편한 홈메이드 세트(3만9600원)'는 1~2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를 위한 선물로 제격이다. ▲안동식 찜닭 ▲춘천식 닭갈비(매운맛/순한맛) ▲홈메이드 치킨 ▲홈메이드 닭다리살강정 ▲홈메이드 닭가슴살 강정 등이 포함됐다.
 
최근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한 세트도 준비했다. '자연실록-냉장 1호(5만2000원)'는 사료부터 유통에 이르는 전 공정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를 받은 국내 최초 축산물 브랜드 자연실록의 통닭, 절단육, 북채, 가슴살 등으로 구성됐다. 인터넷에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사육농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생산이력관리제를 도입해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인기 보양식 삼계탕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있다. 갓 잡은 국내산 닭고기와 부재료에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만든 삼계탕을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즉석 삼계탕 세트(4만1000원) ▲고향 삼계탕 세트(2만8000원) ▲반마리 삼계탕 세트(2만원) 등이 있다.
 
하림 마케팅팀 정충선 차장은 "여느 때보다 긴 추석 연휴를 맞아 한가위를 보다 풍요롭고 넉넉하게 즐길 수 있도록 더욱 알차고 풍성한 추석 선물 세트를 기획했다”며 "하림의 오랜 노하우가 담긴 건강한 닭고기 선물세트로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정성을 가득 담은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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