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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제철농수산물 '포도'..."간 좋지 않다면 포도즙 꾸준히 드세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포도 품종을 캠벨, 거봉, 머루포도 등 3가지다. 가장 많이 유통되는 캠벨, 당도 높은 거봉, 산열매 머루 맛이 난다해서 이름이 붙여진 머루포도까지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시기가 바로 9월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는 9월의 제철농수산물을 포도로 선정했다.

어디에 좋을까...안구피로, 항산화 효과부터 암 예방까지

보라색 과일인 포도는 블루베리나 아사이베리처럼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을 가지고 있어 망막의 혈액순환을 도와 안구 피로를 풀어주고 몸의 노화를 막는 항산화 효과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포도 껍질과 씨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암 예방을, 식물성 색소인 플라보노이드는 혈전 생성 억제해 동맥경화, 심장병을 예방한다.

또한 체네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키고 병든 세포를 제거한다. 해독작용이 우수해 간이 좋지 않은 사람이 포도즙을 꾸준히 섭취하면 효과가 탁월하다. 여기에 포도에 함유된 성분은 이뇨작용에 탁월해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효과가 있다.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C와 비타민D도 풍부하며 뼈를 약화하는 나트륨 흡수를 억제해 골다공증에 효과적이다.

맛 좋은 포도를 고르려면...알갱이 크고 간격이 좁은 것
보관은 한 송이씩 마른 종이로 감싸 냉장보관이 가장 좋아

달고 맛이 좋은 포도는 알갱이 크기가 크면서 알맹이끼리 간격은 좁은 것이 좋다. 특히 하얀 분가루가 알맹이에 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포도의 당분이 껍질 바깥으로 배어나온 것이므로 분가루가 많은 것이 당도가 높은 편이다.

포도는 실온 또는 냉장보관(1~5℃)이며 습도는 90~95% 정도가 적당하다. 물기가 닿으면 쉽게 물러지므로 보관을 위해서는 물기를 건조해 한 송이씩 마른 종이로 감싸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올바른 보관 방법이다. 

세척 시 농약을 씻기 위해 식초 한 두방울이나 베이킹소다, 밀가루 등을 이용해서 씻으면 알맹이 사이까지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포도 껍질의 하얀 가루는 포도 당분이 껍질의 바깥으로 배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씻지 않는 것이 좋다.

aT 박연호 유통정보부장은 “올해 포도는 재배면적 감소와 생육기 고온 및 잦은 우천으로 작황이 부진해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8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성출하기가 시작되면서 출하지역이 전국적으로 넓게 분포하면서 공급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아울러 이번 달 들어 사과·배와 같은 햇과일이 출하됨에 따라 수요가 분산돼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