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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현장]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슈퍼 프리미엄'...에비스맥주 한국서 통할까

127년 역사와 고급 아로마홉 특징, 30~40대 겨냥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에비스 맥주'의 브랜드 전략은 '슈퍼 프리미엄'이기 때문에 가격을 낮출 생각은 없다. 생맥주의 판매장도 에비스 맥주의 브랜드와 매칭이 안돼는 매장은 거절하고 있지다."


이종완 엠즈베버리지 대표는 7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127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에비스 맥주가 일본 외의 지역에 진출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에비스 맥주는 국내에도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의 프리미엄 맥주로 그동안 청담동 소재의 갓포 전문점과 아자카야 등에서 생맥주 형태로 판매돼왔다. 이날 화두는 타사의 맥주들에 비해 높은 가격이었다.


에비스 맥주의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350㎖가 3천900원, 500㎖가 4천700원으로 다른 수입 맥주보다는 다소 높다.


이 대표는 "최고급 아로마홉을 사용해 깊은 풍미와 깔끔한 맛이 특징"이라면서 "수제 맥주와 가격 측면에서는 비슷할 수도 있지만 순수한 라거 타입의 고급 맥주이기 때문에 수입 맥주 중에서 직접적인 경쟁관계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프리미엄 수입 맥주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그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이 국내에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에비스 맥주는 나만을 위한 작은 사치를 하는 30~40대가 타깃"이라고 덧붙였다.


오루이 삿포로인터내셔날 대표도 에비스 맥주의 특징에 대해 "이 제품의 장점은 127년이란 오랜역사가 증명하듯이 그동안 쌓아온 양조기술과 깊은맛과 바디감, 그리고 번영을 의미하는 에비스 사마 패키지"라고 소개하며, "이 세가지가 조화를 이뤄 일본에서 성공을 거뒀고 한국에서도 유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