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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구기자 이제 라면으로 드세요”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구기자 이제 라면으로 드세요”… 청양구기자 라면 출시



충청남도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대표 특산품 구기자를 이용해 만든 ‘청양구기자 라면’을 리뉴얼해 1일 선보였다.


군은 전 국민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기호식품으로 접근성이 쉽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과 건강에 좋은 구기자를 접목해 올해 초 1차 시판 후 소비자 평가, 설문조사, 내부 관능평가 등을 거쳐 완성도 있는 청양구기자 라면을 탄생시켰다.


청양구기자 라면은 100% GAP인증 청양구기자 분말가루, 100% 청양산 고춧가루, 100% 우리 밀을 사용해 만들었다.


특히 청양구기자는 지리적 표시 제11호로 베타인, 제아잔틴, 비타민 A·B1·B2·C 등이 함유돼 기억력 개선 및 학습효과 증진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건강한 라면’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고 군 관계자는 소개했다.


이 때문에 공부에 지친 수험생을 위한 건강 간식 또는 칼칼하고 시원한 해장음식으로 직장인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석화 군수는 “그동안 구기자가 한약재의 부원료로만 유통되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청양구기자 라면 개발을 통해 일반 기호식품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게 됐다”면서 “구기자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함과 동시에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양구기자 라면은 청양군부자농촌지원센터, 청양 농·축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이날부터 2일까지 이틀간 청양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출시기념 시식회를 개최한다.


◆ 인천시, 개학맞이 학교주변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 강화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가을 개학기를 맞이해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들이 주로 찾는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의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초·중·고등학교 200m 범위에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다. 주로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빵·과자·음료수나 분식 등을 조리 판매하는 분식점·문방구·학교매점 등 1576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무신고영업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및 진열·판매 ▲보존 및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등 영업자가 지켜야 할 기본안전수칙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한 고열량·저영양·고카페인 함유 식품과 돈·화투·술병 등 형태의 어린이 정서저해 식품 판매 여부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점검 기간중 하교시간에 맞추어 군·구별 1개구역 이상 학교주변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 실천’ 캠페인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캠페인에는 공무원과 어린이기호식품전담관리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이 참여해 어린이기호식품 판매업소의 시설 위생관리 등 영업자가 지켜야할 기본안전수칙 지키기와 어린이들에게는 카페인 바로 알기 등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홍보물을 배부 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번 점검에서 경미한 사항은 현지 지도로 개선 조치하고, 중요한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관련법에 따라 행정조치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기호식품 판매업소 위생지도와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 실천 캠페인 실시를 통해 어린이 먹거리 위생환경이 한층 향상돼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원주 ‘콩이야기 체험장’ 우수 식생활 체험공간 지정



강원도 원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생활교육지원센터가 실시한 식생활 체험공간 심사에서 원주의 콩이야기 체험장(대표 손보경)이 우수 농어촌 식생활 체험공간으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식생활 체험공간 지정 심사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6일 까지 20일간 진행됐다. 총 69개 사업장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으며, 최종 37개소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농촌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식생활 체험 기회를 다양화함으로써 국민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 및 식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콩이야기 체험장은 원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지성현)가 육성한 곳으로 지난 2015년 개관했다. 콩과 관련된 간장·된장·막장·고추장·간편양념장 등 전통장류와 메주 만들기, 콩파이, 콩요리(두부·두유·과자), 발효식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체험장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우수 식생활 체험공간 지정을 통해 우리 전통장에 대한 소중함과 녹색식생활 체험 확산, 한국맛과 식문화를 체험하는 우수공간으로 육성·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 청주시, 식자재 공급업소·어린이 먹거리 위생 점검… 식품안전에 만전 

충청북도 청주시(시장 이승훈)가 식자재 공급업소와 어린이 먹거리 위생 점검 등을 통해 부정·불량식품의 유통을 차단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 공급에 박차를 가한다.


청주시는 오는 15일까지 식자재공급업소 등 식품판매업소 276곳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시와 4개 구청 환경위생과가 합동으로 10개반 20명을 편성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비위생적 식품 취급 행위 ▲무허가(신고)제품 판매행위 ▲유통기한 위·변조 및 경과제품 판매행위 ▲식품의 보관상태(냉장·냉동) 준수 및 위생적 취급여부 ▲시민들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제품 판매 행위 등이다.


또한 친환경 학교급식 유통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월 1회 실시하던 공급업체 친환경농축산물 유통관리 지도점검을 주 1회로 확대 시행 ▲월 30여건의 학교급식 식자재 농축산물 안전성 검사 실시도 추진한다.


이번 점검에 앞서 청주시는 가을 개학을 맞아 학교주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과자류, 음료류, 떡볶이, 튀김 등을 판매하는 학교매점, 분식점, 제과점, 문구사, 슈퍼 등 640개소에 대한 점검도 마쳤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자격을 갖춘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6개반 12명으로 편성된 점검단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진열·판매 ▲보존 및 보관 기준 준수 ▲식품 취급 종사자의 건강진단 실시 ▲어린이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의 고열량·저영양 식품 또는 고카페인 함유식품 판매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결과 분식, 피자 조리·판매업소 2개소가 시설기준 위반으로 적발돼 식품위생법에 따라 행정처분 할 계획이다.


시는 지도점검 과정에서 불결하거나 위생상 유해제품으로 의심이 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며, 고의성이 있거나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제품압류, 폐기는 물론 행정처분 등 강력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주변 식품 조리·판매업소 대해 지속적으로 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해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식품 판매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부정·불량식품 유통도 근절해 안전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북도, 소 사육농가 축산물이력제 일제점검·단속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송아지 출생신고, 귀표 부착 등 축산물이력제 준수 여부에 대한 일제점검 및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축산물이력제란 가축의 출생부터 도축·유통까지의 정보를 기록·관리해 필요시 그 이력정보의 추적을 통해 방역 등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축산물이력제 점검·단속은 일부 농가에서 송아지 출생신고 고의 지연으로 월령(月齡)을 속여 가축시장에 거래하는 등 사육단계 이력관리에 미흡한 점이 일부 지적됨에 따라,  송아지 출생시 농가 스스로 귀표를 장착하는 ‘귀표 자가부착 지정농가’ 182호를 대상으로 사육단계 이력관리 준수여부를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난 2분기에 이력관리 미흡 추정농가 142호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출생신고 지연 등 71농가를 적발했으며 위반농가에 대해서는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처분한 바 있다.


규정에 따르면 출생 등 거짓신고, 귀표 등 위·변조는 500만원 이하 벌금, 귀표 등 미부착, 귀표 미부착 소의 이동·도축은 500만원 이하 과태료에 처한다.


도 관계자는 “향후에도 분기별 1회(년 4회) 소 사육두수 일치 및 귀표 부착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현장점검 할 계획”이라며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아미노산·단백질 풍부 가을철 별미 ‘전어·키조개’… 9월 어식백세 선정



전라남도는 9월의 해양수산부 어식백세 수산물로 가을철 대표 생선인 ‘전어’와 조개의 왕 ‘키조개’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전어는 경골어류 청어목 청어과에 속하는 생선으로 수분이 적고 단백질과 지질,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가을 전어는 깨가 서말’이란 말이 있듯 가을에는 봄철에 비해 지질의 양이 3배정도 많아 고소함이 최고조에 달한다.


특히 단백질에는 라이신, 트레오닌, 트립토판, 트레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우리나라처럼 쌀을 주식으로 하는 곳에서 쌀 섭취만으로는 부족한 아미노산을 보충할 수 있다. 무기질과 비타민의 함량도 높아 쌀과 함께 섭취하면 체내에서 영양성분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


키조개는 모양이 뾰족하고 긴 삼각형을 띤 큰 조개다. 껍데기의 꼭지 끝부분은 매우 좁고 아래로 점점 넓어진 삼각형이어서 마치 곡식을 까부는 ‘키’처럼 생겼다고 해 키조개라고 불린다.


단백질 양이 풍부하고 질이 우수한 저칼로리 식품인 키조개는 간장의 해독 능력이 우수하고, 타우린, 메티오닌, 시스틴 등 함 황 아미노산이 풍부해 해독작용을 돕는다. 특히 타우린은 간 기능을 항진시키고, 황달의 치료기능이 있어 간질환 및 담석증 치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두식 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한차례 여름이 지나가고 여행하기 좋은 가을이 오고 있다”며 “가족들과 가을 여행길에 건강에 좋은 9월의 수산물을 많이 애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허태웅 농식품부 실장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산업 메카 육성, 특별법 검토”



허태웅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지난달 31일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를 방문해 현장행정을 펼쳤다.


이는 지난 7월 27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현장을 방문해 동북아 식품시장의 중심으로 육성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데 이어 이뤄진 현장행정이다.


허태웅 실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본부장에게 사업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지원센터와 전라북도, 익산시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후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핵심시설중 식품기능성지원센터와 패키징센터를 시찰했다.


고성봉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은 “1단계 산업단지가 완공되는 금년 하반기에 2단계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조사 착수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김치산업 육성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김치의 지리적표시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허태웅 실장은 “지금은 식품산업의 메카가 되기 위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야 할 시기로 투자유치와 기업지원 등에 관계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당부한다”면서 “기업체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실용화 기술 연구의 필요성과 인력 및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차별화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연구개발 장비와 인력을 조기 확충해서 기업유치 및 기업수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육성과 기업지원의 제도적 대응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현안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사업은 공정율 88%로 금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다. 37개 기업과 분양계약, 29개 식품벤처센터가 입주계약을 했으며 분양기업중 11개 기업이 착공해 5개 기업이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