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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 친환경급식한마당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 서울 친환경급식한마당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다음달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마당에서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를 주제로 ‘2017 서울 친환경급식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친환경급식한마당은 2011년 이래 시행돼 온 친환경 급식 사업의 성과와 의의를 공유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로 급식의 당사자인 학생들의 참여는 물론 생산부터 안전, 유통과 영양, 조리까지 급식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모든 관계자가 참여하는 소통과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특히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라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이 무엇을 먹고 어떻게 먹을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급식문화를 만들기 위한 서울시와 관계자들의 고민과 열정을 담아낼 계획이다.


이에 급식의 당사자인 학생들이 내가 꿈꾸는 학교급식, 자랑하고 싶은 우리학교 급식을 UCC와 4컷 만화로 만들어 참여할 수 있는 UCC·4컷만화 공모전이 시행된다.


또한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들어 먹는 최근의 요리 트렌드를 반영해 ‘샘킴과 함께하는 자연을 담은 학교급식’ 요리교실이 열린다. 요리교실은 총 2회 각 30명씩 대상으로 오후 2시30분과 4시에 30분가량 진행되며 유튜브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체험·교육·전시·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목걸이 리플렛을 목에 걸고 행사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체험이나 교육참여 후 받은 스티커를 모아 친환경농산물 등 소정의 상품을 얻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행사장 한켠에 급식판 모양을 본따서 만든 학교텃밭에서는 텃밭 체험을, 코스프레존(포토존)에서는 식재료 생산단계부터 유통, 조리 등 급식의 전 과정을 배워보고 관련 직업인 코스프레를 하며 친구들과 재미있는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각각의 체험·홍보 부스를 둘러보면서 청년 농부·식품 안전검사·영양사·요리사 등 급식과 관계된 직업 체험과 친환경 마켓(얼굴있는 농부시장)에서는 건강한 우리 식재료를 알아보고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순창과 완주 등 지자체에서도 특별히 참여해 미니 메주 만들기, 고추장 담기, 친환경 가공품 바로알기 등을 진행한다.


사전행사로 내달 8일에는 건강한 식재료의 생산과 소비의 주체가 되는 관계자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DDP 나눔과엥서 ‘공동생산자 대회’를 열고 친환경 급식 제2의 도약을 위한 소통의 장을 펼친다.


이 자리에는 9개 광역자치도 대표산지 생산자와 학교급식 영양 선생님 약 300명이 참여하며 서로의 노고에 감사하고 발전 방안을 토론하며 ‘공동생산자 선언’을 통해 앞으로도 친환경 급식의 도약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주용태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도 친환경무상급식으로 보편적 복지, 도농상생의 착한 생산, 착한 소비의 선 순환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 좋은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면서 “최근 살충제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데 더욱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배려·나눔’이 있다… 인천음식문화박람회 개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2017 인천음식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지회 등 7개 위생단체가 주관하는 올해 박람회는 ‘문화·배려·나눔 있는 박람회’라는 주제로 치러진다. 300만 인천 시민들과 인천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과 함께 축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 문화공연 그리고 특별한 전시관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들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관, 체험관, 다양한 이벤트와 판매관으로 꾸며진다.


전시관에는 스토리가 있는 문화전시관으로 인천음식 역사관을 비롯해 제과·제빵관에는 빵공예, 마지팬, 우리농산물로 만든빵, 세계의 빵, 디저트케이크 등이 전시된다.


떡 전시관은 도호부청사, 십이간지, 앙금플라워, 우리전통 폐백 상차림 등이 조리 작품관에는 세계요리, 명인요리, 인천 섬 요리 등 다양한 전시관을 통해 각양각색의 음식문화를 둘러 볼 수 있다.


체험관에는 떡메치기, 절편떡살찍기, 송편만들기, 컵케이크만들기, 쿠키만들기, 쌀케이크만들기, 분자요리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 자장면만들기, 푸드아트, 컬러푸드 팔찌 만들기 등 기존의 체험과 함께 웰빙 사찰음식, 건강주스 만들기, 전통간식, 임금님수라상 등 체험관을 확대해 더욱 풍성한 행사로 준비했다. 


더불어 현대인들의 관심이 높은 건강과 관련한 금연, 건강체크, 어린이영양, 식품정보관을 연계해 설치함으로 더욱 다양해진 체험을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첫날 전통혼례 재연과 혼례 상차림, 잔치음식 나눔 행사를 9일에는 all ways INCHEON 20M 대형 전통 떡 케이크를 선보이고, 박람회 개최기간 내내 우리나라 최초 인천음식 쫄면, 짜장면을 알리고 맛보는(매일 300명씩)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시민들은 이번 2017 인천음식박람회를 통해 인천 소재 중소식품제조업체의 우수한 식품들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고 인천의 음식 관련 종사자들이 만든 인천의 다양한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다. 또한 명인들의 정성과 마음이 깃 들인 맛있는 빵과 떡류들도 현장에서 맛 볼 수 있으며, 연령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도 준비돼 있어 시민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소개했다.


◆ 경기 농기원, 수도권 먹거리 이끌 작목 육성 나선다

경기도(도지사 남경필) 농업기술원은 내년도에 향후 5~7년간 수도권 먹거리를 이끌 시·군별 지역활력화작목 12개 품목을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역별 중점육성 품목은 ▲고양 방울토마토 ▲안성 양파·고추 ▲남양주 아열대 식물 ▲이천 양봉 ▲김포 딸기 ▲광주 시설가지 ▲파주 장단콩 ▲양주 고구마 ▲여주 참외 ▲포천 미니사과 등이다.


선정된 사업은 지역발전특별회계 시도자율편성 예산으로 1개소당 2억원이 지원되며, 지역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품목에 우량종자, 종묘, 편이장비 등 신기술을 중점 투입해 생산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는 도시소비자와 인접하고 있어 타 지역에 비해 농산물 판매가 유리하기 때문에 시군별 특성에 맞는 품목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일 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시·군과 지역특화품목육성 협의회를 구성해 중·장기적 경쟁력을 갖춘 품목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밥맛 좋은 집·대물림 전통음식 계승업소서 드세요”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17년도 ‘밥맛 좋은 집’과 ‘대물림 전통음식 계승업소’로 선정된 업소 대표자와 가족, 관계자 등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식을 개최했다.


‘밥맛 좋은 집’은 전문가가 직접 업소를 찾아 밥맛에 중점을 두고 쌀의 수급과 보관상태, 밥을 맛있게 짓기 위한 노력, 업소 청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것으로 나경한정식(청주)등 35개소가 선정됐다.


‘대물림 전통음식 계승업소’는 2대(代)에 걸쳐 25년 이상 향토성 있는 음식을 계승·발전 시켜온 업소를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느티나무집(진천)과 주차장집식당(괴산) 등 2개소가 선정됐다.


이날 지정식에서는 선정된 업소에 대해 지정증과 현판 수여가 있었다. 이들 업소에는 향후 3년에 걸쳐 위생용품을 지원과 각종 블로그 홍보, 충북의 맛집 책자 수록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관광산업 발전과 함께 외식산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부각되고 있어 충북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위해 충북도가 인정하는 ‘밥맛 좋은 집’과 ‘대물림 전통음식 계승업소’를 지정하게 된 것인 만큼 충북의 대표 음식브랜드로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내 밥맛 좋은 집은 이번에 지정된 35개소를 포함해 총 127개소이며, 대물림 전통음식 계승업소는 45개소가 있다. 충북도는 정기적인 점검과 교육을 통해 최고의 밥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 전국 유일 황금색 와인 ‘황금과 비파와인’… 9월 남도 전통술


전라남도가 9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술로 완도 비파영농조합법인(대표 김수만)의 ‘황금과 비파와인’을 선정했다.


황금과 비파와인은 과즙이 많은 아열대 웰빙 과수로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비파 열매와 효모를 첨가해 발효시킨 과실주다. 향취가 부드러우며 감칠맛이 풍부하고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비파는 예로부터 ‘집안에 비파나무 한 그루 있으면 병원에 갈 일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열매와 줄기, 꽃, 잎 등에 몸에 좋은 효능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민간요법에 사용돼 왔다. 인도에서는 난치병을 고치는데 사용할 정도다.


특히 감기 예방에 좋은 비타민A와 고운 피부를 돕는 베타카로틴 등 노화 예방 성분이 풍부하다. 비파나무 잎은 말려서 차로 마시고 찜질하는데도 사용되며, 뿌리와 씨앗은 한약재로 쓰인다.


황금과 비파와인은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공식 만찬주로 선정됐으며, 2015년 남도 전통술 품평회에서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춘봉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통술 산업화는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은 물론 부가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양질의 전통술 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떫은맛 없앤 아로니아 가공상품 만나보세요”


충청북도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황기)에서는 아로니아 재배 농가 및 연구회를 대상으로 아로니아 가공상품 시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센터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상품 생산기술을 보급하고, 수해피해로 상품성이 떨어진 아로니아를 가공상품화해 농산물의 시장 판매경쟁력 향상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다. 이에 다음달 18일까지 아로니아즙과 잼, 분말 등 가공 시제품을 시험 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31일에는 아로니아연구회 및 아로니아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아로니아즙을 830kg 생산·공급했으며, 이 제품은 농가의 시제품 및 상품 홍보제품 등 비매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아로니아 재배농업인(청주 남일, 이석화)은 “특유의 떫은맛으로 생과로 판매하기가 어려운 아로니아를 다양한 가공상품으로 생산 및 판매해 아로니아 재배농가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를 시작으로 현재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농산물가공상품 개발 기술을 농업인에게 보급해 농업 6차산업발달 및 농산물가공 창업농업인 증대를 통한 농촌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약 957.48㎡의 지상2층 규모의 농산물가공 및 기술지원관을 설치해 59종 73대의 가공장비 및 교육실습실을 갖추고 지난해 10월 준공식을 마쳤다. 현재는 과즙, 조청, 잼, 건조·분말·환, 쌀국수, 쌀과자등의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상품 연구 및 교육 시설로 운영중이다.


◆ 식중독 발생시 신속대응… 포항시, 현장대응 모의훈련

경상북도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31일 포항시청 구내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 발생 시의 신속한 보고체계 확립과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모의훈련은 경상북도 주관으로 포항시 환경식품위생과, 남·북구보건소, 구청 복지환경위생과 직원들이 참여해 각 부서 및 기관의 협업을 통한 대응을 연습했다.


이날 훈련은 포항시청 급식소에서 직원 500여명이 30일 중식으로 제공된 닭볶음탕을 먹고 31일 오전 8시부터 직원 10여명이 설사와 구토 등의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증상이 심한 5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설정해 실시했다.


위생·감염부서에 식중독 발생 상황을 신속한 보고하고 전파하면 기관별로 ▲대책회의 개최 ▲식중독 원인·역학조사 ▲인체 가검물 ▲보존식 등 검체 채취 ▲급식실 대청소 및 소독 등 역할을 수행하며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


특히 모의훈련을 통해 대규모 발생대비 신속한 원인 규명과 식중독확산 조기 차단에 중점을 뒀다.


하영길 포항시 환경식품위생과장은 “이번 모의훈련은 기관별 대응 임무를 숙지하고, 신속한 보고 및 협업체계를 확립해 현장대응 역량을 확보하는데 목적을 뒀다”며 “향후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모의훈련을 통해 식중독 예방관리는 물론 집단 식중독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