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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한 그루서 4000송이 포도 수확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한 그루에 4000송이 포도가?… 고창 슈퍼 포도 본격 수확



전라북도 고창군은 한 그루에 무려 4000송이의 포도가 열리는 슈퍼 포도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성송면 희성농장(대표 도덕현)에서 지난 2005년 식재한 13년생 포도가 매년 최대 착과기록을 갱신해 왔으며 올해는 4000송이 수확을 앞두고 있다.


이 나무 1그루가 차지하는 면적만도 1000㎡에 이르며, 지금까지 일본에서 3000송이 세계 기네스기록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바 있지만 1그루에 4000송이가 열리는 것은 알려지지 않아서 비공인 세계 기네스인 셈이라고 군은 소개했다.


도덕현 대표는 “일반적인 재배방법으로는 결코 1그루에서 다수확을 할 수 없다”면서 “포도나무의 생태를 이해하고 자가제조한 퇴비를 이용해 철저한 토양관리와 시설환경 그리고 유기농재배를 통해 건강한 나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산된 포도는 ‘우리가총각네’라는 쇼핑몰과 계약재배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 충북 유기농, 차세대 프리미엄 농식품 시장 개척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도내 유기농을 홍보하고, 해외시장 진출 모색을 위해 홍콩에서 개최하는 ‘2017 아시아 천연유기농박람회(NOPA 2017)’에 참가한다.


올해 4번째로 개최되는 NOPA(Natural&Organic Products Asia)는 31개국 150개사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천연유기농 박람회로 파인 오가닉푸드, 유기농식품, 한방 및 전통약품 등이 전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조은술세종(전통주), 장안농장(유기농 양배추즙), 두리두리(유기농 된장), 다정(홍삼농축액), 햇사레과일조합(복숭아), 옥천군포도연합회(포도) 등 충북의 대표적인 유기농식품 기업이 참가한다.


충북도는 부스전시, 바이어 대상 수출상담, 바이어 개별 미팅 등을 통해 도내 유기농식품의 우수성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이고 특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화권 유기농시장 진출의 교두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호필 원예유통식품과장은 “수출다변화를 목표로 이번 참가한 유기농박람회가 우리 도 유기농식품의 홍보와 중화권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선호 트랜드 파악 등 고품질 유기농 수출시장 구축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천연유기농 시장은 급성장하는 추세로 시장 규모가 1000억불 정도이며, 중국의 연간 유기농제품 소비량은 87억불 규모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10년간 전 세계 유기농시장의 4번째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유기농 식품 및 음료시장 역시 증가하고 있어 차세대 프리미엄 농식품 수출시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


◇ 대구 농식품 식품박람회 참가…  글로벌 식품 시장 공략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홍콩종합전시장(HKCEC)에서 개최된 ‘제28회 홍콩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 2017)'에 대구지역 6개 식품업체와 함께 ’대구광역시 공동관‘을 조성해 참가한 결과, 100여건의 1:1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홍콩식품박람회는 세계 식품의 경합장이자 중화권 수출 시장의 테스트 마켓으로 꼽힌다. 대구시는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다국적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지역 식품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올해 처음 참가했다.


참가업체는 아우노(설탕대체당, 시리얼 등), 청매푸룻(과일가공품, 과일음료 등), 달구벌명가식품(막창 등), 달구지푸드(막창 등), CSK(컵케이크, 마카롱)로 각 제품 및 업체의 특성에 맞춰 시음·시식을 실시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바이어 상담 등을 통해 참관객과 바이어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업체별 성과를 보면 ▲아우노는 홍콩 내 대형 유통사 등 3개 업체에서 25만불 상당의 구매의사 밝혀 현재 진행 ▲달구벌명가식품과 달구지푸드는 홍콩 내 식품유통업체 등과 샘플수출 계약 진행 ▲청매푸룻은 영유아용 프리미엄주스에 대한 중화권 시장의 높은 관심을 체감하며 수출물량 협의 및 식품성분표기사항에 대한 현지 바이어와 긴밀한 협의 중 ▲수성주류는 중화권 주류유통업체, CSK는 홍콩 내 디저트카페 관련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중화권 수출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홍콩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해 지역 식품업체들은 홍콩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현지 실정에 맞는 제품규격, 디자인, 개별포장 등 현지화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와 중화권 진출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 참가뿐만 아니라, 대구시는 2016년 세계3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인 ‘FOODEX JAPAN 2016’을 필두로 꾸준히 국내외 우수 식품전시회에 지역 식품업체와 함께 참가해 지역 식품을 홍보하고 국내외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문을 두드린 결과, 일자리 창출·매출액 증대·수출 대상국 확대 등의 값진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식품 안전성, 기호성, 수출절차 등 해외진출을 위해 넘어야 할 까다로운 문제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박람회 참가업체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속지원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지역 식품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전북도, 친환경잡곡 재배·생산 농가 지원 나선다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제값 받는 농업실현과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잡곡 재배·생산 농가 4개소 지원에 나선다.


도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잡곡 등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학교급식 등으로 공급이 증가되고 있는 친환경 잡곡에 대한 수요 충족을 위해 지난해부터 잡곡의 공급기반을 확대하는 ‘친환경잡곡 생산·유통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읍시·고창군의 업체가 선정돼 현재 2년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올해는 전주시·남원시의 업체가 선정돼 총 4개소에서 추진 중에 있다.


친환경잡곡 생산·유통 지원사업은 소량·다품목 위주의 취약한 잡곡 생산여건을 해소하고자 친환경잡곡 생산을 위한 농가조직화, 생산·가공·유통 등을 포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친환경잡곡 계약재배 면적이 3ha이상(10호) 규모화 된 단지의 생산자 조직을 확보한 도내 농업관련 법인 또는 생산자 단체로, 친환경잡곡 수확 후 건조·저장·가공 등 일괄처리 가능하고, 법인설립 1년 이상 경과된 법인체다.


대상품목은 친환경 흑미, 콩, 찹쌀, 수수, 기장, 귀리 등이며, 친환경잡곡 생산·가공·유통을 위한 수확기, 탈곡기, 선별기, 가공기, 포장기 등 단지 내에서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장비 및 농가교육, 유통·마케팅 등 농가조직화를 지원한다. 


도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내년도 사업 대상을 신청받는다. 선정된 업체는 2019년까지 2개년에 걸쳐 자부담 20%포함 업체 당 10억원이 지원된다. 외부 심사위원이 서면과 현장평가를 통해 다음 달 중 사업대상자를 총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사업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 시장·군수에 사업을 신청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각 시군 친환경농업 지원업무 담당자에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친환경잡곡 생산의 기반을 다져 친환경잡곡에 대한 수요 공급을 원활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친환경농산물의 조직화로 농민과 함께하는 삼락농정, 제값 받는 농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농장 토양서 DDT 검출된 경북도, ‘특별 대응단’ 구성·운영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영천과 경산의 친환경 산란계 농장의 계란과 닭에 이어 토양에서도 맹독성 물질인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DDT)가 검출됨에 따라 김관용 도지사의 지시로 ‘DDT검출 특별 대응단’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경북도의 DDT검출 특별 대응단은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을 단장으로 경북도 해당부서장, 유관기관, 대학 등의 전문가가 함께하는 토양, 농축산물 등 분야별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별 대응단은 이번에 DDT가 검출된 경산과 영천의 양계농장 주변을 중심으로 농진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토양정밀조사 실시하고 토양정화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농축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모니터링과 안전성검사를 강화해 DDT로 부터 국민 불안이 해소 될 때까지 경북도 차원의 분야별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산시 산란계 농장의 닭 방사장에서는 0.163㎎/㎏, 반경 100m 이내 농경지에서 0.046~0.539㎎/㎏ 수준으로 검출됐으며, 영천시 농가의 방사장에서도 0.469㎎/㎏, 반경 100m 이내 농경지에서 0.176~0.465㎎/㎏가 검출됐다.


이번 토양의 DDT 오염은 과거 이들 농장이 과수원이었던 점에 미뤄 과거 뿌린 DDT가 토양에 남아 있다가 닭과 계란에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우리 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살아오신 농업인은 물론 많은 소비자들의 충격이 클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번 토양 DDT 검출이 농경지는 물론 먹거리에 대한 불안요인 해소와 철저한 원인 규명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대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농경지(0.7㎎/㎏), 호주에서는 가금류 사육지(0.06㎎/㎏), 가축방목지(0.1㎎/㎏)에 대한 DDT기준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농경지나 가금류 사육지 등에 대한 관리기준이 없지만 이번 산란계 농장 DDT 검출에 따라 환경부 등 정부에서 관리기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음성 한우 새 이름 ‘참우뜸’… 브랜드 이미지 개발로 경쟁력 강화

충청북도 음성군과 음성축협은 음성 한우 인지도 상승과 타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농가 소득 증대를 극대화 하기 위해 ‘참우뜸’을 브랜드 이미지(BI)로 개발·선정했다고 밝혔다.


‘참우뜸’은 음성군의 좋은 환경에서 자라 참 맛이 으뜸인 웰빙 음성 한우를 형상화한 것으로써 유려한 캘리그라피(붓글씨)에 자연적 요소, 한우의 상징적 요소, 최고의 표현을 중의적으로 나타냈다. 음성의 참 좋은 으뜸 웰빙한우를 시각화했고, 직인은 음성한우에 대한 믿음과 품질보증을 나타냈다고 군 관계자는 소개했다.


음성군은 이번에 개발한 참우뜸 브랜드화를 위해 관내 우수 한우 생산 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2000두의 한우 암소능력검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삼성면에 위치한 농협축산물공판장과 연계해 중부권 최고의 축산물 유통 브랜드화로 음성한우를 알리고자 한다.


조철희 음성축협 조합장는 “음성한우 브랜드 디자인 개발과 함께 참우뜸 상표 출원 및 등록을 통해 음성한우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홍보효과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음성군 한우의 홍보와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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