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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유산균 발효로 항산화성↑ 상큼한 대추와인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충북도, 유산균 발효로 항산화성↑ 상큼한 대추와인 개발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가 대추에 유산균을 발효해 풍미가 향상되고 생리활성이 증가된 대추와인 제조 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대추 와인은 기존의 와인제조과정에 시도된 적이 없는 신기술로 알코올 발효 전 유산균 발효과정을 도입해 와인의 총폴리페놀 함량과 항산화성이 향상됐고 상큼한 신맛이 더해져 기호도가 증가했다.


해당 발효 기술은 지난달 19일 특허 출원했으며,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로 대추 가공 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로부터 대추는 거담제, 항염증제 등의 약리효과가 우수하며 만성기관지염, 자양강장, 이뇨제 등의 한약재로 널리 사용돼 대추를 이용한 발효주는 약주로 많이 생산됐다. 하지만 대추 고유의 향과 맛을 지닌 와인 생산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박정미 와인연구소 박사는 “개발된 기술이 도내 대추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 기술이전 설명회 및 홍보를 통해 현장에서 실용화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추 와인은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게 상큼하면서도 대추 향이 진한 와인으로 대추 소비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와인연구소 미래와인관에서 와인관련 특허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 신기술이 적용된 대추와인, 복숭아와인, 아로니아와인 특허 기술을 소개하고 제품전시 및 시음, 기술상담과 기술이전 희망신청서를 받는다.


◇ 전북 친환경농산물, 서울 등 대도시 학교급식 공급 확대 나선다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친환경농업 성장 기반 구축 마련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의 추진방향 모색을 위해 친환경농업의 주체인 친환경농업인단체, 농협 등이 함께하는 민관협력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오는 29일 완주군 경천애인 농촌사랑학교에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친환경유통과 주관, 전라북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주최로 진행된다.


학교 친환경농업실천사업은 서울, 제주도 등 도외지역 초등학교 100개를 선정해 학생들이 전통농기구 등을 이용해 벼 재배 체험을 하는 사업이다. 친환경·웰빙 등 안전·안심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대와 전국적인 친환경 학교급식의 확대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들에게는 생명과 환경의 농업적 가치와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북 도내 친환경농산물을 홍보해 학교급식으로의 판로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의 도입배경, 추진과 위기, 도약과 정착 등 친환경농업인의 자발적인 사업추진과 정착을 위한 민관협력의 시간을 가진다.


퍼실리테이터의 진행으로 학교 친환경농업실천사업의 목표와 문제인식, 실행주체 단위별 실천사업 돌아보기, 사업주체별(행정, 친환경농업인단체) 역할, 과제 찾기 등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향후 과제를 논의 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워크숍을 통해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전북 친환경농업이라는 지역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나아가 전라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을 많은 도민이 이해하고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갑섭 권한대행, “친환경 전남 농수축산물, 안전관리 강화”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김갑섭 행정부지사는 28일 “추석을 앞두고 ‘친환경 1번지 전남’이란 명성에 걸맞게 전남산 농수축산물의 안전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사업소·출연기관 토론회에서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살충제 계란 등으로 국민들이 먹거리의 안전성에 불안해하고 있고, 특히 친환경이 타격을 받고 있다”며 “친환경 농수축산물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전남으로서 친환경뿐만 아니라 일반 농수축산물까지 안전을 위한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농수축산물을 전반적으로 검사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이뤄지는 새 정부의 부처 업무보고 형식이 많이 달라졌다”며 “도에서도 이 같은 형식을 벤치마킹해 현재의 실국 및 기관 위주 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업무 중심의 토론문화가 형성되도록 바꿔가자”고 말했다.


◇ “지리산 청정 항노화 함양 농식품, LA서도 만나세요”   


 
경상남도 함양군의 농식품이 미국 LA 농수산엑스포 참가를 위해 수출길에 올랐다.


함양군은 28일 오후 함양농협 산지유통시설(APC)에서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 의장, 진병영 도의원, 군의원, 생산업체와 수출진흥협회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노화 함양농식품 미국 수출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출은 LA 농수산엑스포 특판행사와 지난해 9월 미국시장개척활동에서 미국 LA중심부 백화점에 입점해있는 인산힐링과 MOU를 맺은데 따른 것이다.


입점업체이자 수입업체인 인산힐링은 점포내에 ‘페이스 샵(face shop)’을 개설, 함양 농식품판촉과 수출입상담역할을 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이번 수출에는 함양농협, 지리산마천농협, 지산식품, 함양산양삼, 천령식품, 운림농원, 해올림푸드, 함양산촌, 함양지리산다원 등 10개 업체의 산양삼가공식품, 매실청, 식초, 자색고구마음료, 찹쌀조청 등 18개 품목 3억8000만원 어치 물량이 선적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미주시장개척활동에서 페이스샵 개설로 다양한 수출확대방안을 마련한 것이 이번 발주와 수출선적식으로 이어졌고, 특히 미국LA중심부 백화점에 선보인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지리산 작은 고을 함양의 우수한 농식품이 글로벌 무대에서 명실상부한 평가를 받았음을 의미하는 만큼 앞으로도 농식품과 소비자관리를 철저히 해 수출을 더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주의 숨은 맛’ 발굴… 테마요리경연대회 개최

충청북도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다음달 28일 청원생명축제가 열리는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청주의 숨은 맛 발굴’과 ‘돼지 한 마리’를 주제로 한 테마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으로 하나 된 청주를 알리기 위해 ‘숨은 맛과 멋’을 발굴, 지역을 대표하는 맛으로 육성·발전시키고자 청주시외식업지부가 주관한다.


‘청주의 숨은 맛 발굴’에는 외식업소 12팀이, ‘돼지 한 마리’에는 학생부문 8팀과(고등부·대학부 각 4팀), 일반부문(개인5팀)으로 나눠 총 25개팀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경연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육성지원금을 지원하며, 홍보책자 게재 등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돼지 한 마리’ 경연부문 수상작 및 인기메뉴의 레시피는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 접목해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신명나는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청원생명축제의 성공기원과 지역화합을 위한 ‘화합의 비빔밥’이란 주제로 1000명 분량의 비빔밥을 준비한다. 이를 관람객과 함께 대형 주걱을 이용해 만들어 무료 시식회를 개최하며 식후 경품행사로 청원생명 쌀 빵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2017 청원생명축제는 내달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10일간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