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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부산시, 먹거리·생활환경 방사능 ‘안전’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부산시, 먹거리·생활환경 방사능 ‘안전’



부산시(시장 서병수)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관내 유통되는 먹거리와 생활환경 분야의 방사능 조사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2012년부터 방사능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먹거리·생활환경 방사능의 주요 감시대상 핵종인 요오드(I-131), 세슘(Cs-134, Cs-137)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부산시민의 먹거리 방사능 조사는 수산물, 유통가공품, 농산물이 대상이며 일본산 참돔 등 수입산을 중점으로 연간 500여건을 조사하고 있다. 생활환경 중 방사능 조사는 대기(공기), 강우, 하천수, 먹는물, 해수, 토양으로 구분해 연간 110여건을 하고 있다.


올해에도 먹거리 안전을 위해 고리원전 주변 기장산 수산물까지 방사능 오염여부를 확대해 조사했으며 현재까지 310건의 먹거리에 대한 방사능 조사결과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


생활환경 중 방사능 조사에서도 대기, 강우, 하천수, 먹는물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반감기가 비교적 긴 세슘-137(반감기 : 30년)이 해수에서 0.0017~0.0023 Bq/kg, 토양에서 불검출~4.57 Bq/kg-dry로 검출됐다. 다만, 이는 과거 대기권 내 핵실험의 잔존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현상이며 원자력안전기술원(2016년)에서 국내 전 지역을 조사한 결과(해수 : 불검출~0.0026 Bq/kg, 토양: 불검출∼24.6 Bq/kg-dry)의 범위 내 수치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조사결과는 매월 시 원자력안전과로 통보되며 부산시 홈페이지 분야별정보에서 공개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시민들의 방사능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삼중수소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구축해 원전으로 인한 방사능 감시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더욱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 대구시, 계란 및 도계육 살충제 27종 검사 강화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부적한 계란이 확산된 데 따른 조치로, 이와 관련한 안전성이 확보 될 때까지 산란계농가 계란 및 닭 도축장 계육을 대상으로 살충제 27종(피프로닐 외 26종)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추진한다.


연구원은 살충제 계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산란계 농가(3개소)에서 생산된 계란과 닭 도축장 계육(도계육)에 대해서 출하 농장별로 매주 수거해 27종 살충제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지난 15일부터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한 전체 계란과 검사 의뢰 받은 유통 중인 계란 9건에 대해 살충제 27종(피프로닐외 26종)을, 지난 18일 관내 닭고기를 생산하는 닭 도축장의 도계육 8건을 수거해 살충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적합(불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향후 검사결과 계란과 도계육에서 살충제 부적합 성분이 검출 될 경우 안전성이 확보 될 때까지 해당 농장과 도축장의 계란 및 도계육을 매일 검사해 적합한 제품에 대해서만 출하토록 할 방침이다.


김형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관내 산란계 농가 계란 및 도계육에 대해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안전한 계란과 닭고기를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몸·마음 힐링 치유농업서 찾으세요”… 김천서 홍보 팜파티 개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5일 김천 마고촌 농촌교육농장에서 ‘치유프로그램 소개 홍보 팜파티’를 열었다.


최근 핫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치유농업은 농업환경을 통해 작물을 기르거나 동물과 접촉을 통해 육체적·정신적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농업을 통해 서비스하는 산업과 활동이다.


치유농업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지역 농촌교육농장에 맞는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애인,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경북농촌교육농장협회(회장 이갑종)와 공동 주관으로 김천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와 칠곡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소속 장애인 및 간병직원 50명과 관계 공무원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지역 환경에 맞는 치유농업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팜파티를 마련했다.


이날 선보인 치유프로그램은 첫 번째로 ‘함께 살아요’란 주제의 아쿠아포닉스(수경재배+물고기양식)로 어류가 배출한 물질을 식물의 영양분으로 공급하도록 설치한 수경 재배방식이다.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고 식물과 물고기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서 정서적 치유효과가 우수하다.


두 번째 시간은 ‘나의 행복 만들기’로 흙을 만지고 빚으면서 자신만의 도자기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끝으로 ‘치즈는 왜 늘어나는가’ 시간에는 치즈 만들기를 체험하면서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경북농촌교육농장협회 회원들과 장애인단체가 준비한 ‘작은 음악회’를 통해 참여한 장애인과 관계자가 함께 흥겨운 팜파티를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이동균 농업기술원 생활지원과장은 “지난 8월초에 열린 치유농업 산업화 역량강화교육과 오늘 현장 팜파티를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 농촌교육농장이 치유농업 산업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경북지역의 치유농업 모델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 경남도, 학교우유급식사업 추진… 사업비 44억원 확보

경상남도는 저소득층 가구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7년 학교우유급식사업을 통해 무상우유 급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학교우유급식사업’은 성장기에 있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구의 학생 등에게 무상우유를 공급해 영양 불균형 해소 및 복지를 증진시키고, 우유 소비기반을 확대하여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올해부터 지원대상을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가구의 고등학생까지 확대해 약 5000여 명이 더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남도 무상우유급식 사업규모는 898개교, 5만469명으로 전년대비 무상우유급식 학생수가 6.8% 증가됐으며, 사업비는 총 44억3600만원(국비 60%, 도비 12%, 시군비 28%)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무상우유급식 대상자는 학교에서 학생복지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되며, 기존 지원대상 외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까지 포함해 지원한도 430원(200㎖), 공급일수 250일 내외로 추진하고 있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작년 전국 학교우유 급식률은 51.1%에 그쳤으나, 경남은 59.1%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학생들이 무상으로 우유를 급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1인당 유제품 소비량은 76.4kg으로 10년새 20.5% 증가하고 있는 반면 1인당 우유 소비량은 32.7kg로 감소세에 있어 우유 소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산삼골휴게소 로컬푸드매장 신선농산물 잔류농약 ‘불검출’



경상남도 함양군이 직영하는 산삼골휴게소 로컬푸드매장의 신선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정밀검사 결과 전 품목에서 불검출 됐다.

 
산삼골휴게소 동서만남의 광장 상·하행선에 위치한 로컬푸드매장에서는 제철나물, 과일, 곡류, 과자류, 다류, 등 65개 농가 및 업체에서 공급하는 700여품목의 농가공식품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대구-광주고속도로(구 88고속도로)를 오가는 관광객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군은 소개했다.


군은 최근 복숭아, 포도, 사과 등 제철과일과 오이, 고추, 깻잎 등 가정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신선농산물 35개 품목에 대한 135가지 항목의 정밀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함양군 산삼골 로컬푸드매장에서는 농가들의 판매신청 시 잔류농약안전성검사를 필수적으로 실시해 무해한 신선농산물만 입점승인하며, 매분기 4회 정기검사 및 불시 수시검사를 거치는 엄격한 절차를 고수하고 있다.


최근 살충제 계란사태와 관련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성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에서 함양군의 이와 같은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로컬푸드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안전성 및 품질관리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많은 애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 “새콤달콤한 ‘담양 고서포도’ 맛보세요”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면장 서원)은 25일부터 3일간 증암천 생태공원 일원에서 ‘한송이 보랏빛 유혹! 그 달콤함에 빠지다’ 주제로 '제10회 고서포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고서포도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고서면 기관·단체, 고서농협, LG이노텍 등이 후원해 담양 고서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직거래 홍보 및 판촉행사 등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포도 반값세일, 포도 빨리 먹기, 포도상자 빨리접기, 와인만들기, 포도떡만들기, 포도낚시, 물풍선던지기, 포도족욕, 포도막걸리 시음 등 풍성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고서면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노래자랑으로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복잡한 성수기를 피해 늦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분들이 새콤달콤한 포도향기와 함께 ‘운수대통’의 행운을 따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서포도축제는 격년제로 펼쳐지며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한 이미지를 부각시켜 ‘담양 고서포도’의 브랜드파워를 높여가고 있다.


◇ “건강하고 화끈한 맛” 고창 해풍고추축제 26일 개막



전라북도 고창군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해리면 복지회관 일원에서 고창해풍고추축제를 연다.
 

올해 제21회를 맞은 고창해풍고추축제는 ‘청정 고창 해풍고추, 그 참맛과 참빛 체험!’을 주제로 해풍고추 깜짝경매, 품평회, 해풍고추를 넣은 사랑의 김치 담기, 방문객들이 직접 만들어 맛보는 고추김밥과 고추전 부쳐 먹기, 고추장 비빔밥 퍼포먼스 등 해풍고추를 직접 보고 맛보는 다양한 먹거리 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고추꼭지 빨리 따기, 고추 무게 맞추기, 고추모양 천연비누, 열쇠고리, 방향제 만들기 등 해풍고추를 활용한 다양한 어울 마당이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흥겨운 공연과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행사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관광객 즉석 노래방, 깜짝경매, 동춘서커스, 개막 축하공연 등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관광객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WBS원음방송 특집공개방송 ‘조은형의 가요세상’이 마련돼 남진, 강진, 김용임, 유지나 등 유명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며 이밖에도 축제기간 동안 가수왕 선발대회, 관광객 즉석노래방, 명품 품바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돼 신명나는 축제로 꾸며진다.


군 관계자는 “고창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고추는 전국에서 으뜸으로 꼽힌다”며 “이번 해풍고추축제에서는 고창농민들이 여름 내내 땀 흘려 재배해 출하한 해풍고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마련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뛰어난 품질의 고창 농·특산물도 함께 전시·판매해 고추뿐만 아니라 청정고창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특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고창군은 고추축제를 통해 고창 고추재배 농가의 농가 소득향상과 고창해풍고추의 브랜드파워 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축제 참가자와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사람과 자연이 아름다운 ‘사계절 관광의 도시 고창군’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추는 호흡기 계통 질병의 회복을 빠르게 하며, 피부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약리 작용을 지니고 있어 발한과 식욕촉진, 건위제, 회충과 요충의 구충제로 쓰여 왔다.


특히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은 발암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항암제로 개발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고추의 매운맛은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