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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경북도, DDT 검출 닭·계란 전량 폐기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경북도, DDT 검출 닭·계란 전량 폐기… 검사 강화로 유통 차단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닭에서 DDT가 검출된 2개 농장에 대해 적합여부와 관계없이 선제적 조치로 농장 내 모든 닭과 계란을 폐기해 유통 자체를 차단키로 했다.


또한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 초과 검출된 6개 농장에 대해서는 적합판정이 나와도 계란의 안전성이 확보 될 때까지 매일 추가 검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DDT가 검출된 경산 농장의 닭 4200수와 계란 1만여개는 전량 폐기 완료했고, 영천 농장도 닭 8500수와 계란 2만 여개를 이날 중으로 폐기 완료 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살충제 부적합 6개 농장에 대한 계란 검사 결과 지난 23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으나, 경북도는 국민들의 불안 해소와 계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당분간 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충분히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될 때 출하조치 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사태에 대한 강화 조치로 오는 25일부터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모든 산란계는 살충제 성분 27종과 DDT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닭고기는 반출 금지되고, 검사결과 부적합으로 나올 경우 전량 폐기한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계란을 비롯한 모든 먹거리에 대해서 매우 지나칠 정도로 아주 신속하게 위험요소를 차단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쌀 막걸리 발효빵 등 쌀가공식품 8종 개발… 쌀소비 촉진 나선다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가공용 쌀 품종 ‘보람찬’을 이용해 쌀가공식품 8종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쌀가공식품 개발은 최근 밀가루(글루텐) 가공식품으로 인해 소화장애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고, 쌀 소비량의 지속적 감소로 인한 정부양곡 재정 적자 과다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지난 1995년 106.5㎏에서 2016년 61.9㎏으로 42% 줄었다. 또한 쌀 생산기술 향상 및 쌀 수입 물량 증가로 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산지 쌀값이 80㎏에 12만9000원으로 전년도 14만5000원 대비 11% 하락했다.


경기도가 쌀 가공식품 개발에 이용할 보람찬은 가공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특히 단보(10a)당 수확량이 733kg으로 경기도 일반벼 평균 513kg보다 43%가 증수돼 경제적으로는 물론 쌀 생산량 감축으로 양정분야 국가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우선 특산물을 활용해 도내 관광지에서 관광객의 기념품으로 쌀가공식품인 제과·제빵 8종을 개발·상품화해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가공용 쌀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평택시가 농업인과 법인에서 가공용 벼 100㏊를 계약 재배하기로 했으며, 오는 10월 25일~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발된 제과·제빵 8종의 시식·홍보 등 런칭 행사를 개최해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볼 계획이다.


아울러 인터넷을 통해 청년 100명을 공모한 뒤 쌀가공식품에 대한 지적재산권인 레시피북을 무상 이전함으로써 쌀소비 촉진과 창업 및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석종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정부양곡 재고과다로 인한 재정적자 해소 차원에서 매년 쌀 가공식품을 개발해 국민의 건강과 쌀 소비 촉진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도, 뿌리생육·수량 우수 인삼 신품종 ‘금원’ 육성



충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가 최근 뿌리생육과 수량이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한 인삼 신품종 ‘금원(Geumwon, 錦元)-품종보호 제6801호’ 개발에 성공했다.


인삼약초연구소는 1998년에 수집한 인삼 유전자원 350계통 중에서 생육이 우수한 계통을 선발·고정해 2013년 첫 품종 ‘금선’, 2015년 ‘금진’을 개발한데 이어 이번에 ‘금원’ 육성에 성공했다.


금원은 ‘금산지역이 기원인 명품인삼’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기존 인삼품종 ‘연풍’에 비해 생산량은 약 7%,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14%가 많다. 또 점무늬병과 탄저병 발생이 적은 동시에 기상환경에 변화에 대한 적응성도 높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성봉재 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인삼팀장은 “금원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기상환경 변화에 능동적 대처가 가능하다”면서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도내 3300여 인삼재배농가들에 금원 품종을 보급해 안정적인 인삼 생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구제역·AI 차단방역, 실무지침서 따르면 어렵지 않아요”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시·군 방역업무 담당자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구제역·AI 차단방역 실무지침서를 제작했으며 구제역·AI 방역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지침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AI와 구제역의 재발방지를 통해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 및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실무지침서를 배포하게 됐다.


특히 이는 하반기 시군 및 동물위생시험소 방역·검사 업무 담당자들의 변경 등으로 구제역·AI 발생 시 초기혼선을 방지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방역우수사례를 모아 제작했다.


구제역·AI 차단방역 실무지침서는 제1장 일반사항, 제2장 AI 차단방역로드맵(기관별 조치사항), 제3장 평시 및 특별방역대책기간 세부 조치사항, 제4장 AI 발생에 따른 조치사항, 제5장 사후관리로 등으로 구성했으며 총 2권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제작한 구제역·AI 차단방역 실무지침서는 농식품부, 검역본부 및 타시․도 우리도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축산관련단체 등에 제공할 것”이라며 “실무지침서를 보고 월중 해야 할 일과 의심축 및 AI발생 시 조치사항 등을 설명, 초보자도 지침서에 따라 쉽게 방역조치가 가능토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실무지침서의 활용 제고를 위해 시·군 방역업무 담당자에 대해 교육 후 배포한다.


◇ 해남 땅끝유기한우 275두 전남 최초 ‘유기한우’ 인증



전라남도 해남군 땅끝유기한우영농조합법인의 한우 275두가 전남 최초로 유기인증을 받았다.


한우 유기인증은 무항생제 축산물보다 한단계 높은 인증수준으로 유기재배로 생산된 사료를 100% 급여하고 동물복지형 축사 환경 조성, 운동장 설치 등 인증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전국에서도 인증농가가 32개소에 그치고 있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전남농업기술원과 함께 친환경 유기한우 생산사업을 추진, 관내 8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3년여 만에 유기한우 인증에 성공했다.


특히 유기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유기 조사료 생산단지 23.2ha를 조성하고, 농가 컨설팅을 통해 사양관리 등 인증 조건 충족을 위한 연차별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유기 곡물사료 확보를 위해 러시아 현지 포장을 견학하고, 생육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오는 등 차질없는 사료 공급에 만전을 기해왔다.


유기한우는 일반 한우에 비해 2~3배 정도 높은 가격이 형성되며, 해남산 유기한우는 내년 4월경부터 출하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 유기한우 생산량을 500두까지 늘릴 계획으로 유기한우 회원 전 농가의 동물복지농장과 HACCP, 무항생제 축산물의 동시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는 급격히 늘고 있지만 유기인증 축산물의 생산은 소량에 그치고 있다”며 “안전 축산물 공급은 물론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에도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익산 쌀 소비 촉진 이벤트… ‘쌀요리 뽐내기&퀴즈 이벤트’ 진행



전라북도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시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익산로컬푸드직매장은 ‘쌀요리 뽐내기&퀴즈 이벤트’를 실시, 우리쌀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나만의 요리법을 일반에 공유해 익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리쌀의 소비 촉진에 나선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본인만의 쌀요리 비법을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익산로컬푸드직매장 블로그 응모링크에 포스팅 주소와 경품 받을 연락처를 남기면 된다.


응모기간은 다음달 11일까지이며, 당첨자에게는 공기청정기, 익산로컬푸드 쌀, 오색미 등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이번 행사는 전라북도에서 추진하는 ‘로컬푸드 인증 직매장 쌀 기획전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진행됐다. 직매장에 방문하면 소포장된 로컬푸드 쌀(5kg)과 각종 잡곡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우리쌀의 소비가 촉진되고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