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방방곡곡 레이더] “전통 된장 간편하게 뚝딱”… 도라지 DIY 별미장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충북도, “전통 된장 간편하게 뚝딱”… 도라지 DIY 별미장 제조 체험



충청북도(도지사 송하진)가 전통된장을 누구나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이용한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23일 청주농업고등학교에서 식품가공과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DIY 도라지 별미장 제조 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엄현주 충북농업기술원 박사가 별미장의 기능·제조방법을 설명하고, ‘도라지 DIY 별미장 세트’를 이용해 학생들이 직접 전통장을 제조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체험교육에 쓰인 ‘도라지 DIY 별미장’은 올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연구하여 개발한 것으로, 별미장에 들어가는 잘 발효된 메주가루에 도라지 가루와 소금 등의 재료와 항아리로 구성돼 있다.


박주미 청주농업고등학교(교장 안상면) 식품가공과 교사는 “전통식품을 가르칠 때 어려움이 많았는데, DIY형 별미장 세트가 있어 훨씬 쉽게 학생들에게 전통장을 이해시킬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도라지 DIY 별미장 개발’을 계기로 ‘장류를 이용한 6차산업 활성화’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별미장은 기존 방법과는 다르게 간장을 만드는 과정 없이 메주를 바로 이용하거나 특이한 방법으로 메주를 띄우거나 혹은 다양한 부재료를 섞어 별미로 만든 장이다. 단기간 만들어 먹는다고 해서 속성장이라고도 표현하며 시금장, 무장, 집장, 막장 등 지역마다 다양한 별미장이 존재하고 있다.


◇ 충남도, 로컬푸드 직매장 ‘상승세’ 잇는다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3농혁신 지역순환식품체계 구축을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자, 농업인, 시·군 담당 공무원 등 110여명이 참석했으며 운영 성과 및 정책 방향 설명, 전문가 특강, 도시락 토크, 우수사례 발표, 토론, 설문조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인이 수확·포장해 가격을 결정하고 진열과 재고 관리를 직접 수행하는 곳으로, 지난 2013년부터 도가 3농혁신의 일환으로 설치·운영을 지원 중이다.


도내 직매장은 육성·지원 첫 해인 2013년 5곳에서 2014년 11곳, 2015년 26곳, 지난해 35곳, 올해 12개 시·군 37곳으로 늘었다.

 
매출액은 2013년 8억7700만원으로 출발해 2014년 72억6900만원, 2015년 209억3200만원, 지난해 326억4400만원 등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지난 6월 말까지 193억4400만원을 기록,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운영 성과 및 정책 방향 설명에서 이인범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앞으로 풀어 나아가야 할 과제로 ▲상품의 다양성 확보 ▲안정적인 수급 조절 ▲품질 및 안전성 관리 ▲소비시장 확대 등을 꼽았다.


또한 정은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가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으며,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동천안농협 직매장과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논산계룡농협 직매장, 청양군청 로컬푸드팀, 홍성농협 직매장 관계자들이 그동안의 운영 성과와 앞으로의 전망을 설명했다.


허승욱 부지사는 도시락 토크에서 “로컬푸드는 짧은 기간 동안 성과와 수익을 올리기 위한 유통 수단이 아니라 농업인과 소비자 간 신뢰를 쌓고, 활력 있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로컬푸드 직매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 경남 농가형 가공상품, 한가위 명절선물상품전 참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차별화된 마케팅 역량 교육을 통한 농가형 가공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2017 한가위 명절선물상품전’에 참가했다.


오는 26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행사에는 경남을 대표해 5개 업체에서 참여했다. 농가형 가공 상품 시장 론칭을 위해 새싹삼, 동결건조과일칩세트, 잡곡선물세트, 전통 발효식품, 제첩국 등을 홍보하고 전시했다.


‘2017 한가위명절선물전’은 메쎄E&D와 대한급식신문의 주최·주관으로 설과 추석을 앞두고 명절 상품들을 전시해 명절선물산업의 새로운 트렌드와 식품 정보를 공유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상품전에는 농가형 가공 상품 생산자와 국내외 유통업체·대기업 구매담당 상담과 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바이어를 직접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업체의 우수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됐다.


특히 ‘김영란법’ 시행으로 판매에 애로를 겪고 있는 업체와 명절선물 구매에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로 구성된 ‘영란선물 특별관’은 위축된 명절선물 동향을 파악해 판매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최달연 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참가업체는 기술이전과 창업지원을 통해 육성된 농가형 가공상품 업체들의 우수한 제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명절선물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읽고 추석 명절상품으로 많은 인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참가한 업체는 아삼정(대표 이미라), 농업회사법인보석푸드(대표 김대진), 쌀찧는방안간농업회사법인(대표 이택희), 개천된장(대표 탁동열), 돌팀이식품(대표 추연수)이다.


◇ 해남 식품특화단지에 ‘친환경 유채유 가공공장’ 들어선다



전라남도 해남군에 친환경 유채를 이용한 유지류 가공 공장이 들어선다.


해남군은 지난 22일 유영걸 해남군수 권한대행과 땅끝두레(대표 윤영석), 두레생협연합회(회장 김혜정) 등이 참석해 ‘땅끝 유기농 테마파크 조성 간담회’를 갖고 친환경 유채를 활용한 유지류 가공공장 조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친환경 유채유지류 가공공장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을 논의한 가운데 국비확보 등에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땅끝두레는 해남군 마산면 식품특화단지내에 30억원을 투자해 2580㎡ 규모의 친환경 유지 제조 및 가공 시설을 건립할 계획으로 내년 하반기 중 가동을 시작해 연간 226톤 규모의 유채유와 참기름, 들기름 등을 생산하게 된다.


이를 위해 내년도 300ha를 시작으로 유채의 계약재배 면적을 큰 폭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벼 대체작목으로 농가의 소득향상은 물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유채유를 NON-GMO(비 유전자변형작물) 국내산으로 대체함으로써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땅끝두레는 유지가공공장의 조성 이후 2021년까지 연도별로 친환경 잡곡과 농산물 부산물, 쌀가공, 친환경교육 체험센터 등으로 구성된 ‘땅끝 유기농 테마파크’ 조성도 추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표적인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지인 해남이 유기농 융복합산업 모델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땅끝두레는 전국 3대 생협 중 하나인 두레생협과 해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유통 가공업체인 땅끝황토친환경, 생산농가 등이 출자한 주식회사로 두레생협의 19만세대 회원과 114개 판매장을 활용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해남군 마산면 상등리 일원 21필지, 8만9427㎡ 규모로 조성된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는 친환경 농수축산물 가공을 주종으로 하는 농공단지로, 올해 해남농수산물 홍보 판매장을 건립하는 등 해남 농수산물 6차 산업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