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이슈 현장] 권석창 의원, ‘살충제 계란’ 피프로닐 기준치 이하라도 몸에 축적

독일연방의회 평가원, 성인 하루 7개 아동 1.7개 이상 섭취 유해
하루 평균 1.5개 섭취, 빵.과자 포함하면 하루 섭취량 1.7개 초과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충북 제천‧단양)이 독성이 포함된 ‘살충제 계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해야 했다고 농림축산식품부 김영록 장관에게 지적, 개선을 요구했다.


지난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살충제 계란에 대해 ‘국산 계란 살충제 안전관리대책’ 긴급현안보고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권 의원은 “독성이 포함된 ‘살충제 계란’을 사람이 섭취하는데 있어 일정량을 섭취하게 된다면 유해하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피프로닐(Fipronil)에 대해 일부 언론에선 계란을 245여개 가량을 섭취해야만 인체에 유해하다고 보도했으나, 이 부분을 제대로 짚고 가야한다”며 “살충제는 독성이 확인된 것이므로 기준치인 0.02ppm에 못 미쳐도 조금씩 몸에 축적되며 0.0363ppm일 경우엔 유해성이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독일연방의회 평가원에선 60㎏의 성인이 피프로닐로 검출된 계란을 하루 7개 이상 섭취 할 시 인체에 유해하고 16㎏ 이하의 아동일 경우엔 하루 1.7개 이상만 섭취해도 유해하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는 하루 평균 1.5개의 계란을 섭취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에 계란이 함유된 빵과 과자를 포함한다면 하루 섭취량은 1.7개를 쉽게 초과하게 된다.

이어 권석창 의원은 HACCP과 친환경인증 마크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하고 계란뿐 아니라 닭의 유통과정에 대한 전수조사와 2차 가공품에 따른 농식품부의 책임감 있는 유통과정 조사를 강조했다.

권 의원은 “안전한 식품에 대한 인증을 하고 있지만, 투명해야 할 인증시스템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아 우리 국민들은 무엇을 신뢰하고 먹여야 할지 걱정 된다”며 “친환경 인증을 받았음에도 불구,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는 등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 인증 HACCP과 무항생제 인증의 내실화”를 촉구하며 “동물복지 인증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주도하에 직접 인증을 해야 할 것”이라며 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계란뿐 아니라 닭의 유통과정에 있어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며 “산란기가 지난 노계의 경우 마리당 400원내지 500원에 특정 회사의 식품원료로서 통조림 가공공장으로 판매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프로닐에 검출된 농가의 닭이 이와 같이 2차 가공품으로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식약처에만 맡기지 말고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농림부에서 책임 있게 유통과정을 조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대해 김영록 농림식품부 장관은 “안전을 위해 기준치 이하라도 전량 수거, 폐기 할 것”이라며 “피프로닐이 검출된 닭이 통조림 가공품에 쓰일 수 있어 추적관리를 하겠다”고 답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