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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개학기 맞아 식중독예방 학교급식 점검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경남도, ‘가을 신학기’ 식중독예방 학교급식 점검


경상남도는 가을 개학기를 맞이해 식중독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점검은 오는 31일까지 학교 개학 전부터 급식이 시작되는 개학초기에 학교급식소와 학교매점, 학교식재료 공급업소 등에 대해 진행되며, 시·군, 교육지원청,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실시한다. 특히 학교급식소의 조리음식에 대한 수거검사도 함께 할 예정이다.


주요점검 사항은 ▲급식(보관) 시설 및 기구·용기 등의 세척·소독 관리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조리·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사항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사용 행위 및 식품용수 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지하수 살균·소독장치 설치 여부 ▲위생적 취급기준, 운영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고열량, 저영양 식품판매여부 및 정서저해식품 판매 여부 등이다.


특히 방학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조리기구, 작업대, 냉장고 등) 및 정수기에는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높은 만큼 급식 시작 전에 청소, 소독 및 식재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급식초기 대형 식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도는 주의를 당부했다.


◇ 대구시, 나트륨 줄인 건강 요리 ‘저염음식 아카데미’ 운영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오는 24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1회, 12주에 걸쳐 생활 속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저염음식 아카데미 요리교실을 실시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량인 1일 2000㎎의 2배에 가까운 3890㎎에 달한다. 특히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경우 고혈압, 뇌졸중 등 각종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이에 대구시는 시민 건강을 위해 나트륨 줄이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저염음식 아카데미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요리교실은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기수별 25명씩 4기로 구성해 기수별 각 3회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교육비는 전액 대구시에서 지원한다. 교육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며 장소는 수성구 수성1가에 위치한 창업요리 전문학원이다.


메뉴는 저염 양념만들기, 토마토된장찌개, 저염 배추김치, 건강돼지갈비찜, 저염 오징어무침, 해물칼국수, 해물떡볶이 등으로 생활 속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요리들로 구성했다. 아울러 교육생에게는 교육실습 레시피 북을 제공하고 건강음식 및 외식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 쌀 초코파이·비빔밥 파이… 청원생명쌀 가공제품 연구·개발 박차



충청북도 청주시(시장 이승훈)가 청원생명쌀을 원료로 한 가공제품 생산 및 판매를 위한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시는 16일 오전 전북 전주시 소재 풍년제과 사무실에서 청주시 쌀 공동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을 원료로 한 쌀 가공업체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김응길 청주시 농업정책국장, 강동오 풍년제과 대표, 양석삼 조이팜 대표, 유인재 청원생명농협쌀법인 의장조합장 등이 참석해 쌀 가공식품 연구개발 및 판매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강동오 케익&풍년제과의 ‘제과·제빵 기술’과 청원생명농협쌀법인의 ‘파보일드 라이스’를 활용해 우리 쌀 초코파이를 함께 개발한다는 것으로 전문유통업체와 청주시가 함께 참여, 상호 상생협력을 통해 쌀 가공식품 소비 확대가 기대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쌀 가공식품 판매로 연간 50톤 이상의 쌀 소비가 이루어 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쌀 소비촉진을 위한 기능성 쌀 가공식품의 다양한 연구 개발을 통해 우리 쌀 초코파이, 비빔밥 파이, 즉석밥 등을 개발해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보일드 라이스란 벼를 물에 담갔다가 가볍게 찌고 건조시킨 뒤에 도정한 쌀을 말한다.


◇ ‘고추도령·구기낭자’ 청양군 대표 얼굴 선봬



충청남도 청양군(군수 이석화)의 상징물로 활용돼 온 마스코트가 15년 만에 새롭게 바뀌어 선을 보였다.


새롭게 디자인된 마스코트는 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를 모티브로 현대적 감각에 맞게 심플하고 친근감 있는 모습으로 시각화했으며, 이미지와의 연관성을 고려해 캐릭터에 부합하는 명칭을 붙였다.


군은 올해 3월부터 디자인 전문업체에 의뢰해 마스코트 디자인을 개발, 지난 6월 최종 완료했다. 이어 명칭공모를 통해 고추이미지는 ‘고추도령’, 구기자 이미지는 ‘구기낭자’로 선정하고 지난 달 27일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해 특허청에 상표출원을 마쳤다.


군은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간결하고 시인성 높은 캐릭터가 필요하고, 디자인 구조상 응용에 한계가 있어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대적 감각에 맞는 디자인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마스코트는 행정은 물론 각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돼 고추와 구기자의 고장인 청정 청양군의 대내외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살충제 계란 관련 각 지자체 대응 상황


◇ 남경필 지사, 계란 안전성 검사 모든 농가로 확대 지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양주시에서 살충제 계란 농가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안전정검사 대상 농가를 도내 전(全)산란계 농가로 확대할 것을 16일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계란 안전성 검사대상을 당초 3000수 이상 237개 농가에서 256개 전 농가로 확대해 오는 17일 오전까지 안전성 검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들 농가는 1437만수의 닭을 사육중이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15일 도내 165개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계란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양주시에서 비펜트린 사용 농가 1곳이 추가로 발견됐다”면서 “도민의 불안을 하루 빨리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조사 대상 농가를 도내 전 농가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양주시 소재 A농장에서 기준치(0.01mg/kg)를 넘는 0.07mg/kg의 비펜트린이 검출돼 계란 유통 중단과 회수 조치를 취했다. 이 농장은 2만8000마리의 닭을 사육중이며 하루 평균 1만7000개의 계란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앞서 살충제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진 남양주와 광주시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 가운데 20만 4000개를 회수해 폐기 조치했다. 이들 농장에 보관중인 7만5000개의 계란과 남양주와 광주 소재 중간유통상인이 유통했던 계란 12만9000개를 회수해 폐기했으며, 현재까지 대형마트나 제과업체 공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계속해서 추적을 실시할 방침이다.


추가 발견된 양주 농가에서 보관한 계란 6만3900개와 이곳에서 중간유통상 6개소를 통해 유통된 계란 5만1300개 등 11만5200개도 16일 중으로 회수해 폐기조치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안전성 검사 결과 현재까지 살충제 검출 농장은 3곳으로 계란 표면에 08마리, 08LSH, 08신선농장 등의 내용이 표시돼 있다”며 “이런 계란을 발견할 시에는 구입하거나 먹지 말고 즉시 경기도 재난상황실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2차 정밀검사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 41개 농가에는 검사증명서를 발급해 이날부터 정상적인 유통을 허용하기로 했다.


◇ 전북 산란계 농장 살충제 전수 검사… 음성 27개소 계란 출하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경기도 소재 산란계 농장 계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됨에 따라 도내 모든 산란계 농장에 대해 해당 살충제 성분 검사를 실시중이며, 음성판정된 27개소 농장의 계란은 출하 허용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농식품부가 지난 15일 00시부터 모든 농장의 계란을 출하 중지시키고, 산란계를 사육하는 모든 농장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해 합격한 농장의 계란만 출하를 허용하도록 하자 검사를 시작했다.


다만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지난 7일 이후 피프로닐 등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무항생제 인증 산란계 농가 및 지자체에서 이달 1일 이후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농가는 유통이 허용되고 있다.   
 

도는 관내 산란계 농장 118개소 중 27개소(전북도 9, 농산물품질관리원전북지원 18)는 이미 검사를 완료, 모두 음성판정 되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으며, 무항생제 인증된 49개소는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검사를 진행중이다. 나머지 42개소는 최대한 빠른시간 내에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산 계란이 안전하게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검사를 신속히 진행 하도록 하겠다”면서 “계란껍질에 숫자 12가 표시돼 있는 것은 전북산으로 도내산 계란을 많이 소비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 충북 산란계농장 살충제성분 전수조사 18일까지 완료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유럽과 국내에서 살충제에 오염된 계란이 유통되면서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어, 도내 78개 산란계농장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검사 완료시까지 계란출고를 보류했다고 16일 밝혔다.


충북 도내 산란계 농가에는 400만마리가 있으며 1일 390만개의 계란이 생산된다.


도는 16일 오전까지 농장당 계란 20개의 시료를 채취했으며, 17일 오전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농장은 검사증명서 발급 후 계란 반출을 허용하며, 부적합한 농장은 농장내 남은 계란과 유통중인 계란을 추적·회수해 전량 폐기 조치하는 한편,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하는 등 6개월간 ‘잔류물질위반농가’로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


◇ 충남도, 양계협회와 ‘살충제 달걀’ 대책 논의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1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식용란 살충제 오염 방지를 위한 협회 관계자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과 천안·아산·홍성 축산 담당 공무원, 양계협회 충남도지회와 시·군 양계협회, 대전충남양계농협, 농장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보고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병희 국장은 “도 동물위생시험소 대책반을 24시간 가동 중”이라며 “도내 128개 농가에 대한 검사가 예정 기한 내 모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각 농가들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 기간 중에는 외부로 달걀이 반출 되어서는 안 된다. 출하 중지 명령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양계협회 관계자들은 “막상 국내 일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니 농가들의 충격이 크다”면서 “조속한 검사로 사태가 진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도내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15일 0시를 기해 달걀 출하 중지 명령을 내리고, 생산 달걀 등에 대한 농약 성분 검사를 실시 중이며, 15일 검사를 마친 33개 농가에서는 살충제가 검출되지 않았다.


◇ 인천시, 살충제계란 불안 해소… 메추리농장 확대 검사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경기도내 한 농가의 계란 살충제 검출 사태와 관련,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14개 산란계 농장은 물론 메추리 농장 5곳도 검사를 실시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6일 집무실에서 관련 긴급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식품은 시민의 건강, 생명과 직결돼 있어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이라며 “시민에게 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려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 보건환경원은 17일까지 지역 내 3000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 14곳을 대상으로 피프로닐 등 27가지의 살충제 잔류 여부를 검사하고,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조사 대상이 아닌 3000마리 이하 산란계 농장 1곳과 메추리 농장 5곳 등 6곳도 검사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전통시장 등 소규모 상점의 계란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카스테라·마요네즈 등 계란 함유 식품에 대해서도 살충제 검출 여부를 검사한다”면서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인천지역 14개 산란계 농장 가운데 대단위 농장 5곳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는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