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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경기도, 자체 개발 ‘흰색 찰옥수수’ 육성 보급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경기도, 자체 개발 ‘흰색 찰옥수수’ 육성 보급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경기도를 대표할 수 있는 흰색 찰옥수수 ‘GC0089’를 육성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흰색 찰옥수수는 찰옥수수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자체 품종이 없어 타 도에서 육성한 종자를 농가에 보급해왔다. 이로 인해 경기도 고유 브랜드 개발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도 찰옥수수 재배면적은 1434ha로 국내 재배면적의 9%를 점유하고 있지만, 홍천찰, 괴산찰 등의 지역브랜드나 미백찰, 대학찰 등 대표품종브랜드가 없었다.


이번에 육성한 ‘GC0089’는 생육과 식미가 우수하며, 곁가지가 다른 품종보다 1~2개 적어 재배시 농작업이 쉽고 이삭의 위치가 낮아 쓰러짐에도 강하다. 이삭은 길이가 길고 열수가 적어 날씬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모양이다.


특히 식미 평가결과 삶았을 때 단맛이 풍부하고 찰기성이 높아 전체 기호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기원에서는 ‘GC0089’를 내년 농가 실증시험을 거친 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찰옥수수 ‘GC0089’ 개발로 경기도 특화 브랜드 육성에 한걸음 나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기능성 등 기존 품종과 차별화 할 수 있는 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신흥 할랄 시장서 인삼 수출길 넓힌다


충남도가 신흥 할랄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인삼 수출길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는 해외 인삼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9∼11일 열린 ‘2017 말레이시아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 82만 달러(9억3900만 원) 상당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말레이시아에 대한 인삼 수출액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인삼 수출액 증가율이 150% 이상을 기록하며, 말레이시아는 인삼 시장 확대성 및 성장 잠재력이 인정되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도는 다인내추럴, 동진제약, 백제금산인삼농협, 진생바이오텍 등 4개 업체와 함께 박람회에서 인삼 제품 전시·홍보, 상담 등을 통해 이번 성과를 올렸다.


현지 바이어들은 각 업체들의 인삼 제품을 시식하며 당과류(절편)와 홍삼음료, 구운 홍삼, 인삼 오일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고려인삼의 세계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지 소비자 선호도에 맞는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며 “도는 앞으로도 인삼 제조업체들이 신제품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 개척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천안시, 농정 변화와 6차산업의 고도화 전략 특별교육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성수)는 14일 천안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회원간 정보교류를 위한 천안농업사랑모임 하계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는 천안농업사랑모임 70여명과 구본영 천안시장 등 내빈 20명 등이 참석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업발전의 미래를 함께 설계했다. 


이번 교육은 ‘농정 변화와 6차산업의 고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FTA 체결과 국제농업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안전 농산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수요 증가를 농가 소득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강에 나선 김성수 한국농식품6차산업협회 회장은 21세기 생명산업인 농업과 제조, 유통, 관광, IT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통한 4차산업혁명과 6차산업화는 천안농업의 현재와 미래의 기회임을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정책을 조명해가며 천안농업의 방향을 제시해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 안성시 “유럽형 친환경 축산농장 도입”


경기도 안성시는 지난 11일 미양면 정동리 구성농장에서 황은성 시장을 비롯해 양돈농가와 읍면명 축산담당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형 친환경 축산농장 악취저감시범사업’ 완료에 따른 현장설명 및 시설견학을 실시했다.


안성시는 축산규모가 경기도에서 제일 큰 도농복합시로 축사가 포화상태로 되면서 가축분뇨 및 악취로 인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어 지난해 악취방지종합대책 5개년 (2017~2021년)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본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구성농장은 대지면적 2만1267㎡에 건축면적1만1742㎡, 돈사면적8955㎡(5동/무창)으로 최대 6400두를 사육할 수 있는 있다. 사업비 698백만원(시비200)이 투자됐으며, 가축분뇨처리시설로는 액비순환시스템(원스템)과 하루에 50톤을 정화할 수 있는 정화방류시설이 있다.


사업의 핵심은 악취저감기술로 1차적으로 미생물로 가축분뇨를 분해해 돈사내부를 순환시키는 원시스템이고 2차적으로는 악취포집정화시스템으로 해당 기술은 네덜란드의 악취저감공법을 그대로 적용한 기술이다.


돈사내부의 악취를 물리적으로 포집 후 습식처리 해 배출함으로서 외부로 거의 냄새가 나가지 않는 신기술 공법으로 2가지 시스템에 의하여 냄새는 물론 파리가 없는 친환경 축사로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새로운 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고 시는 기대하고 있다.


◇ 청양구기자 전 가구 5그루이상 가꾸기 운동


충청남도 청양군(군수 이석화)은 대표 농산물 전 군민 청양구기자 가꾸기 운동을 벌여 청양구기자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양군은 1920대부터 처음으로 구기자를 재배한 지역으로 현재는 500여 호에서 135여 톤을 생산, 우리나라 구기자 생산량 67%이상 차지하는 등 대표 지역특산물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전 가구마다 5그루 이상 구기자 가꾸기 참여 운동을 전개해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취와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의 대표 특산물로 소비자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특산작목으로 더욱 육성시킬 방침이다.


군은 2013년부터 구기자 비가림시설(23.6ha)에 29억88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으며 GAP(우수농산물인증) 및 친환경인증농가육성사업, 구기자 간 기능 개선 임상실험 등에 26억2200만원을 지원해 고품질구기자 안정생산 기반을 구축해 왔다.


특히 전략적 마케팅을 통한 가격 안정화와 다양한 상품화 연구개발로 한약재 시장을 넘어 일반식품 시장을 개척하는 등 전국 최고의 농식품 브랜드로 소비자 신뢰도를 구축, 전국 최대 명산지로서의 명성을 유지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구기자는 간장과 위장 기능촉진, 동맥경화와 고혈압예방, 근골강화에 효과가 있는 베타인(betaine) 성분이 함유돼 있고, 항고혈압성기능 즉 혈압과 혈청콜레스테롤 저하효과가 있는 루틴(rutin)과 콜레스테롤 흡수억제 효과, 전립선 비대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베타-시토스테롤(ß-sitosterol)이 함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