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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여름철 건강식 농산물 식재료 특별점검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복날’을 맞아 관내에서 다양한 경로로 유통되는 여름철 건강식 식재료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로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중복과 말복사이인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삼산도매시장 및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여름철 다소비 건강식 재료인 황기, 대추, 오가피, 엄나무 등 74건을 수거하여 잔류농약 292종을 검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견과류, 곡류, 버섯류, 서류, 과실류, 콩류, 채소류 및 기타식물류를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식재료로 조사됐다.

예로부터 복날의 한자는 엎드릴 복(伏)을 사용하며, 여름의 더운 기운이 서늘한 기운을 제압하여 굴복시켰다는 뜻으로 복날에 보양식을 먹는 이유는 이처럼 눌려있는 기운을 바로잡아 음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함이다. 

여름 건강식은 '보양'만으로 완벽하지 않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참외는 수분이 많은 과일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더운 날 탈수를 막고,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 날이 더우면 수분과 비타민이 떨어지기 쉬운데 조상들이 고단백 식품 외에 채소, 과일을 즐긴 것도 이와 관련이 깊다. 

송재용 삼산농산물검사소장은 “앞으로도 시민에게 안전한 먹을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계절별, 시기별로 특별점검을 통해 우수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