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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하이트진로 '여름 대전' 사활 건다

'피츠'와 '필라이트' 앞세워 점유율 올리기 돌입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으면서 롯데주류(대표 이종훈)와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신제품을 이용한 '여름 장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년 전 클라우드로 맥주시장에 도전장을 낸 롯데주류는 대중적 맥주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알코올 도수를 낮춘 피츠를 출시했다.


현재 ‘클라우드’의 점유율은 약 4%대다. 사측은 ‘서브 브랜드’ 피츠로 대중적 맥주시장을 공략, 맥주시장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롯데주류가 7000억원을 투자해 세운 제2공장은 제1공장의 생산 규모(10만kL)의 2배에 달하는 연간 20만kL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클라우드만 생산하던 1공장에서 피츠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충북 충주에 있는 맥주 제2 공장 가동이 늦어지면서 패트와 병 생산라인이 속도가 늦어지고 있지만 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롯데주류는 영업전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품질 균질화를 위해 패트와 병 생산라인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고자하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피츠 수퍼클리어’를 내놓은 후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의 2분기(4~6월) 맥주 매출이 30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5%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도 다음달부터 필라이트 생산량을 월 10만~30만상자에서 80만상자로 대폭 늘린다. 지난해 기준 공장 가동률은 1분기 34.62%였지만 여름 성수기인 3분기에는 43.06%까지 올라왔던 만큼,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생산할 전망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맥주 판매량은 평소보다 20%가량 뛰는데 올해는 폭염이 지속되며 예년보다 매출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6~9월 판매량이 연간 판매량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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