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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내 집단급식소 점검결과 ‘양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노인복지시설과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에 실시한 컨설팅 결과 위생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한 달간 실시됐으며, 도내 소재 4개 대학 교수와 식품위생감시원이 진단표에 따른 위생점검와 세균검사를 시행했다.


점검항목은 HACCP 기준에 따라 시행됐으며, 대상시설 90개소 중 75.5%가 70점 이상으로 위생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세부적으로는 100점 만점에 91점 이상 13곳, 81~89점 30곳, 71~79점 25곳이었으며, 61~69점 11곳, 60점 미만 11곳이다.


도는 60점 미만의 시설은 도에서 직접 재점검과 교육을 실시하고, 60점∼80점 이하는 시·군에서 시설별로 현장방문을 통해 개선사항 등을 재점검 할 방침이다.


도는 컨설팅 기간 동안 집단급식소의 식재료를 검수 단계부터 보관, 조리, 배식을 거쳐 최종 섭취 단계까지 위생상태 및 오염 가능성 여부 등을 정확하게 진단해 단계별 맞춤형 예방법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발생될 수 있는 각종 문제점을 제거, 사전에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팽현일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 관계자의 꼼꼼한 식품안전관리와 소비자의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계절별, 시기별 맞춤형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해 위생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서는 집단급식소 종사자의 손 씻기 전·후에 대한 세균 오염도와 조리기구, 냉장고, 도마 등의 세균 오염도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종사자들이 위생관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급식종사자 뿐만 아니라 급식을 하는 시설 입소자의 개인위생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